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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의회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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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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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행복한 도시가 미래의 대전 정기현제257회[임시회] (2021-03-24)339
첨부파일 동영상

정기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유성구 제3선거구 정기현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권중순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새로운 대전의 미래를 이끌고 계신 허태정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민선 7기 허태정호에서 추진해온 사업 가운데 제가 그동안 시정과 관련하여 시장께 질문한 사항들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자 합니다.

그 가운데 매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지난 2015년 12월 사업자의 제안서 제출 이후 대전광역시가 사업제안을 수용했다가 시민들의 반대운동과, 제가 2018년 시정질문에서 재정사업으로의 전환을 촉구하여 대전시 공원위원회를 통과한 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되어 최종 시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사업입니다.

하지만 매봉공원에 대한 사항은 소송 중에 있는 사안이라 재판전략이 노출될 소지도 있어서 질문은 책자에 있는 내용으로 갈음하고 시의 답변은 서면으로 해주시기 바라며 시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첫째, 친환경 우수농산물 구입 차액보조사업 관련입니다.

시장님!

저는 지난해 제253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과 관련하여 질문드린 바 있습니다.

당시 저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구입 차액보조와 관련하여 초·중·고·특수학교에는 현금으로 지원하면서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는 무상급식비와 별도로 현금이 아닌 로컬푸드인 현물로 지원하는 것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저는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구입할 때 현금으로 차액을 보조하면 일반 농산물을 친환경 농산물로 구입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구입 기회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가도 더욱 확대될 수 있어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도 현물 대신 현금으로 지급할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이에 시장께서는 대전시가 기준으로 삼고 있는 우수농산물은 지역에서 생산하고 그것이 잘 유통되도록 하기 위해 로컬푸드로 생산된 것을 친환경 농산물의 일환으로 꾸러미사업을 진행해 왔던 것이라고 답변하면서 이 사업이 차액보조 지원사업이 아니라고 답변하였습니다.

또한, 주관부서인 사회적경제과의 추진상황 답변서에서도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지원사업은 무상급식의 일부 부족한 사업예산을 지원해 주는 차액지원사업이 아니며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 및 「대전광역시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 조례」에 의거 지역농업인과 소비자이익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별개의 사업이고 예산 편성도 조례의 목적에 부합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시장님과 주관부서의 답변은 한마디로 제가 지적하는 로컬푸드 꾸러미사업의 문제점과 개선요구에 대해 이 사업은 친환경 우수농산물 구입을 위한 차액보조사업이 아니고 관련 법령과 조례에도 부합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업이라면서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초·중·고·특수학교에는 현금으로 지원하면서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는 로컬푸드 꾸러미인 현물로 지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시장님!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사업은 2018년 10월 23일 대전시교육행정협의회에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그리고 저와 김인식 의원님이 의회대표로 참여하여 3자가 모여 최종합의한 사안입니다.

(프레젠테이션자료를 보며)

또 그해 11월 6일에는 대전시가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이를 인정하여 차액보조사업이며 2007년부터 해왔던 사업의 확대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이후 2019년 12월 본예산 심의에서도 친환경 우수농산물 구입 차액보조사업이라고 명시되어 의회에서 통과된 사업입니다.

당사자들이 그대로 있고 의회가 승인한 사업인데 어떻게 이걸 부정하시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최근 충남도청 리모델링사업의 부실공사와 다른 바가 뭐가 있습니까?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현금이 아닌 현물로 공급할 경우 그 현물은 양만 늘리게 될 것이고 그럴 경우 친환경 농산물 구입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시장님!

이외에도 로컬푸드 꾸러미로 현물배송하는 체계는 28%의 높은 중간수수료와 소포장 배송으로 가격이 공립유치원이 있는 초등학교보다 평균 2배가 비싸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일주일 분을 주 1회 배송하여 신선도가 떨어져 급식사고 위험이 크다는 점, 실제 농민보다 농업법인과 유통업체만 배를 불리는 불합리한 사업이라고 말씀을 드렸고 언론에서도 크게 다루고 있는 지역현안입니다.

그럼에도 농민들을 위한 사업이라고 강변하면서도 정작 대전시장님과 구청장 및 공무원들은 우리 지역 농산물을 구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 먹는 것으로 중간이익을 취하는 이러한 행위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시장님 생각은 어떠합니까?

시장님!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단체급식을 처음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때 아이들의 피와 살이 생기며 뼈가 자라는 시기인데 질 좋은 급식으로 먹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물며 초·중·고등학교는 친환경 급식을 하고 있는데 이 어린아이들의 급식은 왜 중간에서 이리도 훼손하고 있습니까?

이분들이 시장님의 선거를 도왔던 사람들이라고 하던데 그렇다면 시장님의 책임 아닙니까?

얼마 전 유치원 학부모들이 이 소식을 듣고 저를 찾아왔습니다.

내용설명을 듣고는 친환경 급식을 한다더니 속았다며 분개하고 돌아갔습니다.

지금까지는 저와 대전시와의 문제로 되어 있지만 이 시간 이후에 시장님은 수많은 학부모들과도 마주하셔야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시장께서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하고 질 좋은 밥상을 먼저 생각해 주시기 바라며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의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지원을 위해 현금으로 지원해 줄 것과 앞으로 대전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 관한 질문사항입니다.

저는 지난 제245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질문을 드린 바 있습니다.

당시 저는 노은시장 경매장 내 미승인 점포 대책 문제, 중도매인 점포 재분배 문제, 비둘기 배설물 문제 등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먼저, 미승인 점포 대책 문제와 관련해서 대전시가 네 차례에 걸쳐 점포 자진철거 및 법인이 철거하라는 공문에 대해 2019년 9월 행정심판에서 대전시가 패소하였습니다.

이에 시장께서는 미승인 점포 문제는 당초에 법적기준에 의해서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상태로 복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하신다며 관계자들의 생존권 문제와 관련된 만큼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답변하였고 그 후 관련 부서에서는 경매장 내 미승인 중도매인 점포의 자진철거 후 사용수익을 허가함으로써 작년 초에 미승인 점포 문제가 최종적으로 완료되었다고 답변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얼마 전 노은시장을 방문해보니 대전시가 얼마나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행정을 펼쳤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현장방문을 통해 살펴본 결과 대전시는 문제가 되었던 경매장 내에 경매장의 기존 면적을 일부 축소하여 그 자리에 그대로 점포 승인을 허가해준 것으로 그 누구도 만족하지 못한 땜빵식의 미봉책에 불과한 행정을 펼쳤으며, 경매장 운영 법인은 농안법마저 위반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 또 다른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시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며 대안은 마련하고 계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저는 중도매인 점포 재배분 문제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중도매인 점포 배분 문제는 개설 당시 중도매인 점포 배분을 대전시가 직접 해야 하는데 법인한테 위임하다 보니까 그때부터 뒤틀려온 것으로 2017년 감사에서 기관경고를 받고 2018년부터 대전시가 직접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라도 대전시가 법인과 무관하게 직접 중도매인 점포에 대해 허가하고 점포도 적정 규모로 배정하면서 관리와 사용료 징수도 대전시가 직접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에 시장께서도 대전시가 책임을 지고 그 업무를 수행할 것이며 점포 배분방식과 관련해서도 법인 간에 여러 의견들이 존재하니 원만한 합의를 통해 추진하겠다면서 노은시장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당사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합리적 대안을 만들겠다고 답변하였습니다.

그러나 노은시장 활성화 연구용역 결과 중도매인 평균면적을 현재보다 현저하게 작은 규모인 16㎡로 균등하게 배분하겠다고 제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또 찬반이 나누어지니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 대전시는 지금까지 중도매인 점포 배분 문제를 국비 확보와 예산 확보를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는 그저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점포 배분과 관련하여 어떠한 실질적인 대책과 개선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당시 최적의 방법으로 전체 점포를 균등배분하는 것이 추가예산 없이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보이지만, 당사자들의 기득권 부분에 있어서 원만하게 합의하지 못하면 별도의 추가 점포를 증축하여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방식밖에 없다고 말씀드렸으며 이런 부분들을 중도매인들과 직접 논의를 진행해 나가면서 풀어나갈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또 지난해 5월 22일 점포 균등배분을 요구하며 소송을 진행 중인 상인들과 사업소 공무원들이 이상민 국회의원 지역구사무실에서 국회의원님이 배석한 자리에서 법적으로 배분하라는 국회의원님의 지적에 사업소 공무원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하여 소송을 취하하도록 중재를 했는데 상인들은 소송을 취하하였으나 사업소는 아직까지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데 시장님은 이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 알고도 법대로 시행 안 하시는지, 향후에 어떻게 하실 건지, 다시 한번 점포 재배분 문제에 대한 시장님의 의지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이외에도 지하 저온창고 설치에 따른 차량 진출입 문제, 청과물동 천장으로부터 떨어지는 비둘기 배설물 문제, 교통영향평가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등을 마련해 주실 것을 말씀드렸는데 여전히 노은시장 종사자들이 만족할 만한 개선과 대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시정질문에서 노은시장 현장을 방문하여 상인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저의 요청에 시장님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런데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시장을 방문하지 않고 있는 것은 시장님이 노은시장의 문제에 해결의지가 없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청소년 의무시설 설치에 관한 질문사항입니다.

제가 지난 245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청소년정책의 획기적 전환을 요청드리며 청소년시설의 확충에 대하여 요청드린 바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법적 의무시설인 만큼 꼭 필요한 시설부터 설치 추진하되 자치구 주도의 사업이므로 2021년도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것이며 필요시 재정지원을 통해 설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셨던 2021년 현재 청소년 의무시설 설치 추진현황을 보면 의무시설로 명시되어 있는 청소년문화의집 설치계획은 찾아볼 수 없어 사실상 진행되지 않았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시장님!

자치구 주도사업이라는 이유로 시에서는 방관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의무시설로 규정된 사항들에 대하여 독려하더라도 시에서 일부 재정부담을 해서라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새마을회관의 경우 자치구별 설치가 의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에서 자치구별 10억씩 예산을 지원하여 순차적으로 설치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물며 법에 의무로 설치가 규정된 청소년시설에 대해서는 그 지원의 근거가 더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은 대전시민이 아닙니까?

표가 없어서 예산 안 쓰시는 겁니까?

법에 의무로 규정된 청소년시설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시에서의 단계별 추진 및 예산확보계획에 대하여 시장님께서는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권중순 정기현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 시정에 관한 질문의 건에 대한 답변(대전광역시장 허태정)

(11시 19분)

○의장 권중순 이어서 정기현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집행기관의 답변이 있겠습니다.

허태정 시장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장 허태정 존경하는 정기현 의원님께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을 현금으로 지원하라는 의견과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한 몇 가지 지적사항 그리고 청소년 의무시설 확충방안 등에 대해서 질의해 주셨습니다.

평소 지역사회의 교육 문제에 대해서 남다른 애정을 갖고 또 정책대안을 제시해주고 계신 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질문에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차례의 논의가 있었고 질의 응답이 되었던 사안이기 때문에 이 사안의 본질에 대해서는 정기현 의원님을 비롯한 시의원님들께서도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이 사업이 추진된 배경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시는데 문제는 차액보조사업이냐 아니냐 그리고 친환경 농산물을 어린이에게 직접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의견에 대해서,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만 친환경 급식이 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정기현 의원님의 입장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정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된다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

말씀하셨듯이 로컬푸드를 통해서 지역의 농가들의 안전한 판로와 또 한밭가득이라는 기준을 갖고 우리 어린이들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들은 그 자체로써도 의미가 있고 지속돼야 될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어린이들에게 공급되는 농산물이 친환경 농산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을 하고 그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이 실제로 공급량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만 대전을 비롯해서 인근 금강벨트를 중심으로 해서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량을 늘려서라도 친환경 급식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이것이 차액보조사업이냐 아니냐는 것에 대해서는 입장의 차이가 있고 지적하신 것처럼 2018년도에 차액보조사업이라고 해서 보도자료 나온 이런 자료들이 있는데 2019년도에 정해진 그런 관련 기준에 의해서 저는 이것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놓고 보면 차액보조사업으로 인식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 그러나 대전시에서 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남는 차액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수농산물을 공급해서 거기에 맞는 식단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차액보조사업으로 보기에는 좀 과하다는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지적하신 몇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는 개선해야 될 과제들도 있습니다.

충분히 당사자인 어린이집 종사자나 학부모들을 상대로 의견을 충분히 듣고 필요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서 개선방안도 함께 찾아 나가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에서 분명히 하고 넘어갈 이야기는 있습니다.

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이와 관련된 사업을 해왔습니다만 이것이 특정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것이나 아니면 저 개인의 선거운동원을 지원하기 위한 거라는 그런 지적에 대해서는 절대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분이 저를 지지하는 것과 제가 그분들을 선거운동에 동원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고, 그래서 제가 확인해 봤습니다, 말씀하시는 동안.

그분한테 정말 외람된, 죄송한 이야기지만 제 전화번호에 그분의 성함도 등재가 안 되어 있습니다.

그런 관계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으로 말씀하신 노은농수산물시장과 관련돼서는 참 오랫동안 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돼왔고 관련해서도 저도 여러 차례 중재도 하고 또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10개의 미등록 점포가 그동안 운영되었던 것은 결과적으로 행정관리가 좀 더 철저하게 진행되지 못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고요.

다만, 제가 2018년도 시장이 되면서 이것을 정리하기에 이르렀는데요.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동일배분방식이 가장 공정한 방식이 되겠지요.

그러나 이미 입주할 때 중앙청과 쪽과 농협 측이 일정한 비율로 이미 배분에 합의하고 그렇게 운영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걸 전면적으로 다 재조정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나머지 미등록된 점포들을 우리가 승인하고 거기에 맞게 진행을 해오고 있습니다만 지적하신 그런 문제들과 관련해서는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하겠습니다만 가능한 당사자들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관련해서 더 필요한 협의를 해나가겠다는 말씀드리고요.

제가 노은농수산물시장을 안 갔다고 말씀하시는데 안 간 건 아니고요, 그 당시에도 가서 보고 했던 사안이고 말씀하신 것처럼 비둘기집을 제거하기 위한 그물망 사업도 지금 현재 하나가 설치돼서 운영을 했고 그 효과가 입증되어서 나머지 5개 동에 대한 설치작업도 금년 내에 가능한 마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는 말씀드립니다.

그 외에 교통영향평가와 관련돼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주 도로 통행을 과거와 같이 그대로 존치하는 의견들을 받아들여서 지난해 8월에 공사를 완료했던 사안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말씀 주신 청소년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님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지금 대전시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되어 있는, 자치구에는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우리 시에서는 청소년쉼터, 청소년자립지원관, 청소년회복지원시설을 설치 운영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청소년문화의집은 구에 1개소 이상 설치되도록 되어 있고 우리 시는 4개 구에 8개소가 현재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론 전혀 설치가 안 되어 있는 자치구도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시는 구와 협의를 통해서 이런 청소년의무시설들을 조속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만 이 부분은 대전시가 갖고 있는 균형발전기금을 활용해서라도 구에서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책을 협의하고 필요한 재원 지원 등의 사업들도 함께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말씀하신 여러 가지 사안들 중에서 우리가 시가 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돼서 우리 농민들의 어려움도 한편 충분한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한 것도 우려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의장 권중순 허태정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답변내용에 대한 보충질문시간입니다.

정기현 위원님 보충질문 있으십니까?

(정기현 의원 의석에서 – 예.)


 

· 보충질문(정기현 의원) 및 답변(대전광역시장 허태정)

(11시 28분)

○의장 권중순 정기현 의원님, 회의규칙 제73조의2에 따라 보충질문은 총 15분 이내에서 2회까지 하실 수 있습니다.

정기현 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보충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기현 의원 정기현 의원입니다.

허태정 시장님, 시장님은 혹시 나 혼자 애국자는 아니신가요?

마치 혼자만 대전시민을 위해 일하신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신가요?

현재 우리 대전시민이 좋은 환경에서 잘 살 수 있도록 시정을 펼치는 것이 당면목표지만 자라나는 후세대 아이들에게 좋은 사회를 물려주도록 하는 것도 목표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도 지난 2014년 잘 다니던 직장을 뒤로 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사회 물려주는 데 조그마한 역할이라도 하자고 다짐하며 의회에 나왔습니다.

아이들 급식과 보육환경, 교육과 청소년 문제, 청년들의 문제에 더욱 집중하는 이유가 저의 그런 초심에 있기도 합니다.

모든 의원님들이 저마다 활동계획을 가지고 주민의 대표로 의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시장님을 존중하며 정책적으로 최대한 합리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며 시정질문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시장님은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의원님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도 두루뭉술하게 쟁점을 회피하시거나 무시하고 약속은 지켜지지 않으며 문제해결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법과 조례에 명확하고 의회의 결정이 분명하며 합리적으로 문제점을 제기하고 대안을 모색하면 최소한 성실하게 의회와 협의하여 문제해결방안을 찾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의회를 무시하고 공무원이 제공하는 잘못된 자료를 바탕으로 현안 문제를 이렇게 뭉개시면 시장님 혼자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더 되겠습니까?

정무직은 이전 시장님에 비해 역대급이지만 의회와 소통이 잘 안 된다는 의원님들도 많고 언론과도 소통이 안 되며 시민들과는 더더욱 불통입니다.

2019년 7월 31일 노은도매시장의 경매법인의 임직원과 상인 1백여 명이 부당한 대전시 공문에 대해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에 왔지만 휴가 간 시장님은 연락이 안 된다고 하고 부시장 면담도 안 되어 1층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시장 면담을 위해 시민들이 3일간이나 단식을 해야 하고 민생정책자문관은 물론 정무직공무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농촌지도자연합회 중앙회장님과 대전연합회장님이 동조 단식에 합류하셨고 시민들이 무시당하는 현장을 저는 3일간 목격하였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대전시가 행정심판에서 패소하였지요.

대전시의 잘못된 행정으로 고통받는 시민이 얼마나 많은지 아시나요?

시장님은 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한 경력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셨고 시장이 되셨는데 이제 초심을 잃어버린 것은 아닙니까?

시민들은 안 보이고 측근들만 보이는 시장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교언영색한 말로 핵심을 피해가고 의회에서 공개적으로 약속한 사항도 안 지키시는데 이럴 거면 시정질문은 뭐 하러 필요하며 시장님은 의회에 왜 오시나요?

허태정 시장님!

이렇게 시민들과 의회를 무시하실 거면 앞으로 민의의 전당 의회에는 오지 마시기 바랍니다.

○의장 권중순 정기현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보충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겠습니다.

허태정 시장님, 정기현 의원님의 질문에 대하여 지금 답변하시겠습니까?

(○대전광역시장 허태정 집행기관석에서 – 예.)

허태정 시장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장 허태정 정기현 의원님의 추가질문에 대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기현 의원님의 “초심을 잃은 것이 아니냐.”라는 질타에 대해서 무겁게 생각을 합니다.

스스로도 늘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만 정치인은 늘 시민과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열린 자세로 경청하고 협력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더 중요한 정치인의 자세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그간 문제점에 대해서 스스로 다시 한번 무겁게 되새기는 그러한 시간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의회를 경시했다는 말씀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해야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더 성실하게 더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그러한 태도를 갖도록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의원님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나라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갖고 애국자로서 살기 위한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내 스스로, 혼자만이 애국자라는 생각은 절대로 하고 있진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더 넓은 마음으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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