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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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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인가구도 행복을 누리는 도시 2) 그린뉴딜은 그린뉴딜 답게 채계순제257회[임시회] (2021-03-22)400
첨부파일 동영상

채계순 의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채계순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권중순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새로운 대전의 혁신성장을 이끌어가고 계신 허태정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직자 여러분!

오늘 본 의원은 변화하는 인구구조와 기후변화 속에서 대전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비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 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1인가구 지원에 관한 사항입니다.

2010년 이후 인구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데 반해 가구 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1인가구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1인가구는 향후 한국의 인구감소 예상 시점인 2029년 이후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자료를 보며)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대전광역시 1인가구 현황은 전체가구 대비 33.7%로 전국 평균 30.2%보다도 높으며 전국에서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기준 20만 5,165가구로 2000년보다 약 3배 증가하였습니다.

이렇게 점점 증가하는 1인가구,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1인가구의 증가를 보는 시각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1인가구의 증가는 그 자체로 사회문제가 아니다.”라는 입장입니다.

1인가구의 증가는 새로운 사회유형의 도래를 의미하며 개인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생활방식을 창조하는 것이며, 따라서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고 이에 맞는 사회체계를 마련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입니다.

반면에 “1인가구의 증가는 빈곤과 사회적 고립이라는 사회적 위험을 내재하고 있으며 또한 공동체의식을 약화시켜 시민사회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기존의 1인가구 지원정책을 살펴보면 주로 후자의 입장에서 정책이 수립되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가하는 1인가구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리 시에 긍정적인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1인가구 정책 지원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이에 대한 시장님의 생각을 듣고자 합니다.

첫째, 1인가구의 다양한 욕구와 필요를 반영하기 위한 실태조사 방안과 이를 기반으로 한 세대별·유형별 맞춤형 정책 수립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1인가구 지원정책을 살펴보면 주로 청년·중장년·고령층이라는 연령층에 따른 보편성에 근거한 지원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청년층에서도 대학생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인 20대의 청년 1인가구의 욕구와 직장생활을 하는 30대 청년 1인가구의 욕구는 다릅니다.

또한 여성청년 1인가구와 남성청년 1인가구의 욕구도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특수성을 고려한 실태조사 및 지원정책이 준비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성별·연령별·소득계층별 세부적인 교차분석을 통한 차별화된 1인가구 지원방안 수립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말씀드립니다.

시장님께서는 우리 시가 파악하고 있는 기존 대전시의 1인가구 지원정책의 한계점과 1인가구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위한 실태조사 수행방안에 대해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성인지적 관점이 반영된 1인가구 정책 수립에 대한 질문입니다.

1인가구의 성별분포를 살펴보면 여성이 가구주인 가구의 49.9%, 남성이 가구주인 가구의 25.7%가 1인가구입니다.

증가추세를 보았을 때 여성과 남성 모두 1인가구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비율로 보면 여성의 1인가구는 40%대 초반에서 40%대 후반으로 증가한 반면 남성은 10% 미만에서 20%대 중반으로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수치가 말해주는 것은 1인가구의 현황 및 추세에 있어서 남녀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차이를 반영한 1인가구 정책이 필요합니다.

시장님께서는 기존 1인가구 정책이 성인지적 관점이 반영된 정책인지를 면밀히 검토하여 주시고 추후 수립되는 정책에서 어떻게 반영하실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1인가구 지원방안에 대한 질문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 2월, 1인가구 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연령별·유형별 1인가구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청취한 내용을 바탕으로 1인가구 지원방안에 대하여 청년·중장년·고령층에 대한 지원방향을 제시하고 시장님의 생각을 듣고자 합니다.

먼저, 청년 1인가구 지원방안입니다.

청년 1인가구는 부모세대로부터 독립하여 학업, 취업 등으로 인해 1인가구가 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에게는 현재 살고 있는 곳이 계속해서 살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 1인가구 중 44.3%라는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청년층에게 우리 시가 앞으로도 살고 싶고 정착하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기존의 청년정책과는 차별화된 청년 1인가구에 대한 정책 대안이 있으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중장년 1인가구 지원방안입니다.

중장년 1인가구는 정책에서 소외되어 있는 계층으로 특히 중장년 남성 1인가구의 생활지원 등 사각지대 발굴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민간사회복지기관 실무자에 따르면 중장년 1인가구 남성의 경우 가사에 익숙하지 않고 사회적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지 않아 고립의 가능성이 크고 우울로 인한 만성적 중독문제를 가지고 있는 등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장년 1인가구는 어느 부서에서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중장년 1인가구 지원에 대하여 어떤 방향과 대안을 가지고 계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고령 1인가구 지원방안입니다.

이미 우리 시의 인구는 고령사회에 진입하였습니다.

흔히 독거노인이라고 불리는 고령 1인가구의 비중 또한 10년 사이에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현재 국가와 우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사회돌봄시스템 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이 생각하시는 고령 1인가구 지원방안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대전의 특성이 반영된 효과적인 1인가구 정책 수행을 위한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설치에 관한 내용입니다.

급증하는 1인가구의 고립을 예방하고 새로운 지역사회 공동체의 주체로서 1인가구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구심점이 필요합니다.

현재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에서 1인가구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수요에 따른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수행기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주거 지원을 넘어 생활과 문화 등을 포함한 종합생활커뮤니티를 형성해줄 공간과 지원체계를 갖춘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설치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에 저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STAY G.’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잠시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10시 13분 영상자료 개시)

(10시 14분 영상자료 종료)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는 강남구청이 설립하고 한국공유경제진흥원이 위탁 운영하는 곳으로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통해 복지와 문화적 수요에 대응하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간구성을 보시면 1층은 휴식과 충전이라는 콘셉트로 개인적인 쉼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 2층은 교류와 발전의 콘셉트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하고 싶었던 것은 타 지자체와는 다른 접근방식으로 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우리 대전에서도 시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독립된 운영주체가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운영방법을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설치에 대하여 필요성을 공감하신다면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와 독립적인 기구로 설치하는 것에 대한 시장님의 의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1인가구 지원정책의 추진체계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인가구 TF 추진체계를 보면 가족돌봄과를 총괄로 하여 7개 부서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건강가정기본법」상 1인가구 정책 추진근거가 주무부서인 가족돌봄과에서 총괄한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가족이라는 단위에서 소극적으로 1인가구 정책에 접근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장님!

1인가구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특정 부서만의 책임이 아닌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하여 시장님께서는 동의하시는지, 동의하신다면 추진체계에 어떤 변화를 반영하실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대전형 그린뉴딜에 관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먼저, 대전형 뉴딜 추진계획과 비전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7월 대전광역시에서는 2025년까지 총 13조 2천억 원을 투자하여 13만 4천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대전형 뉴딜 추진계획과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그린뉴딜 정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린뉴딜의 목표인 경기부양과 기후위기 대응의 균형을 맞추지 못하면 자칫 성장에만 치우쳤던 MB정권의 녹색성장과 같은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녹색성장 정책은 초기에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었으나 녹색성장의 다른 한 축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는 실패하였습니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정책을 통합하여 관리하고 조정하는 시스템이 없어서 서로 모순된 정책이 실행되고 목표와 정책수단 사이에 간극이 생겨 예산 배분과 집행의 비효율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녹색성장의 폐단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는 에너지 전환, 기후위기 대응 및 일자리 창출이 균형을 이루고 각각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코로나 팬데믹의 게임체인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할 시점입니다.

그린뉴딜은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집중적 재정확대를 의미하는 기존 뉴딜의 개념을 환경 분야에 적용하자는 것이 주요골자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우리 사회의 경기부양과 고용 활성화 그리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의적절한 대책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대전환의 시대를 앞두고 우리 대전광역시의 그린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입장과 세부적인 추진계획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첫째, 대전형 뉴딜사업은 2025년까지 13조 2천억 원을 투입하여 13만 4천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인데 어느 사업에 어떤 경제적 효과가 있으리라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 보입니다.

특히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그린과 경제 활성화에 어떤 효과를 줄 수 있을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까지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그린뉴딜과 관련한 예산편성 내역과 그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 그리고 일자리 산출 근거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대전형 그린뉴딜 사업에는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린뉴딜의 핵심가치인 온실가스 감축이 없는 그린뉴딜은 그린뉴딜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린뉴딜 사업 이후 예상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기 바라며,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보다 실효적인 계획과 방안을 강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기존 2030 대전광역시 온실가스 감축계획도 10년 내 온실가스 261만 2천 톤 감축하는 양을 상향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대전형 그린뉴딜 사업에는 트램 중심 친환경 교통체계, 3대 하천 그린뉴딜 프로젝트, 도심생태녹지축 연결, 지능형 물관리 체계의 네 가지를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사업, 하수처리장 이전사업처럼 기존 사업들을 나열한 수준이며, 특히 3대 하천 그린뉴딜은 친수시설 위주의 계획으로 그린뉴딜 사업과는 연관성이 멀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그린뉴딜 사업의 대부분은 차량 보급이나 시설 확충, SOC 사업의 비중이 커 인프라 구성을 위해 예산이 들어갈 수는 있다고 해도 기존 계획과 새로울 것이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저는 현재 추진 중인 대전형 그린뉴딜 사업이 우리 대전만의 특징과 환경을 엮어내면서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린뉴딜 정책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와 향후 그린뉴딜 성격에 부합하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업계획을 재조정하실 의향은 있으신지에 대해서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넷째, 그린뉴딜 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새로운 행정체계가 필요합니다.

그린뉴딜 업무가 여러 부서에 분산되어 있고 이를 총괄하는 전담부서 및 기관의 역할의 부재로 정책의 연속성 확보나 지역 특수성에 맞는 대응전략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 온실가스 감축 등 현안사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부서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그린뉴딜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전환, 온실가스 감축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관련 조례 정비 등의 근거 마련도 시급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미 탄소감축인지예산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률개정안이 마련되었고 서울시와 경기도 등은 그린뉴딜 수단으로 각각 기후예산제, 탄소영향평가 도입을 검토하는 등 논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전시도 그린뉴딜의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인지예산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확대하여 모든 정책과 예산에 기후변화를 주류화하고 영향을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시장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섯째, 그린뉴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 개인과 지역사회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시민 인식수준, 인식에 기반한 참여 및 자발적 참여 확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역 주도 및 시민 중심형 거버넌스 구축방안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 들어 왔을 때 노 저어라”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기회가 한 번 지나면 언제 다시 올지 모릅니다.

하지만 열심히 노를 저으면서도 분명한 목표와 방향이 있어야 합니다.

방향을 정하지 않고 무작정 열심히 노를 저으면 엉뚱한 곳으로 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선배 및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직자 여러분!

제가 오늘 제기한 문제에 대해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방안들이 활발히 논의되기를 기대하며 시정질문을 마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권중순 채계순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 시정에 관한 질문의 건에 대한 답변(대전광역시장 허태정)

(10시 24분)

○의장 권중순 이어서 채계순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집행기관의 답변이 있겠습니다.

허태정 시장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장 허태정 채계순 의원님께서는 1인가구 지원대책 방안과 대전형 그린뉴딜 사업에 대해서 폭넓은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평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환경문제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노력해 주시는 의원님께 감사드리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1인가구 지원대책에 대한 여러 문제점과 대안에 대한 질문이 있으셨고, 두 번째로는 대전형 그린뉴딜에 대한 문제점과 더불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접근의 필요성 그리고 관련된 조직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서까지 포괄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먼저, 인구정책과 관련된 주거복지 문제에 대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료에서도 말씀해 주셨듯이 대전시는 2010년도에 1인가구 비율이 15%를 넘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만 불과 10년도 안 되는 사이에 33.7%, 즉 대전시 전체 인구의 3분의 1 정도가 1인가구 형태를 유지하고 있고 이 속도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앞으로 주택의 공급뿐만 아니라 주거의 형태에 따른 지원대책들이 종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조직의 필요성에 대해서까지 지적해 주신 것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합니다.

말씀하셨듯이 대전시는 주택정책과를 통해서 주로 대전시의 주택공급에 관한 문제를 중심으로 그동안 정책을 펼쳐왔습니다만 이제 인구의 증가가 전체적으로 둔화되고 감소되고 있는 현재의 추세에는 공급과 관련된 문제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가 2030년도까지 주택보급률을 113%까지 높이겠다고 계획하고 그에 따른 준비들을 해나가고 있고 앞으로 3년간에 걸쳐서 7만 가구 공급이 지금 예정되어 있습니다만 이제는 주택의 공급만이 아니라 맞춤형 공급을 통해서 1인가구 또 1인가구 내에 있는 청년, 중장년 그리고 노년들에 필요한 주택의 공급 그리고 형태의 변화 필요성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고 또 이것을 주택공급 정책과 더불어서 주거의 복지 측면에서 바라보고 그에 대한 정책들을 구체화해야 된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개별적으로 지금 말씀하신 전체 1인가구의 44% 정도를 차지하는 청년을 중심으로 해서 주거에 대한 여러 서비스들을 개선하고 이것을 통해서 세대별로 그리고 가구 형태별로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이루어지고 또 주거의 편리성과 경제 환경에 맞는 지원정책을 펼쳐야 된다는 그런 취지의 말씀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여기에 따른 개별적으로 지원대책들을 마련하는 것도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그동안 대전시는 주택정책과에서 주로 주택의 공급에 관한 것을 총괄하고 1개의 계 정도가 주택의 형태에 따른 복지지원제도를 운영해 왔습니다만 이제는 단순히 주택이 아니라 주택 내의 형태와 주거할 수 있는 방식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 그리고 이것이 시민들의 주거복지로 연결될 수 있도록 1인주택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시민의 주거의 안정과 행복을 위한 주거복지정책들을 종합적으로 펼쳐야 된다는 필요성에 도달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대전시 내에 주거복지 전담부서를 만들고 각 분야별 그리고 세대별 정책들을 수립하고 지원하는 체제의 필요성이 인정됩니다.

그렇게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두 번째로는 이것을 직접적으로 현장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체계, 1인가구에 대한 여러 가지 의원님의 말씀이 있으셨는데 그와 관련된 것들을 매번 센터 형식으로 운영할 것이 아니라 주거복지지원센터라는 조직을 별도로 만들어서 여기에서 1인가구뿐만 아니라 여러 형태의 주거환경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전시가 필요로 하는 주거복지지원센터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말씀하신 1인가구, 청년가구, 중장년, 고령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제기와 관련해서 그것들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해나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하신 1인가구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한 커뮤니티센터의 건립 필요성도 이렇게 크게 담으면 이런 문제들을 어느 정도 수용하고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주택과 관련돼서 청년들의 비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이것을 단순히 공급의 문제만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청년들이 커뮤니티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체제 그리고 그런 다양성들을 구축해 나가는 주거공급에 대해서도 대전시가 적극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더불어 드립니다.

두 번째로 말씀하신 대전형 그린뉴딜의 핵심과제에 대해서 몇 가지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그 지적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고 대전시가 좀 더 세밀하게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산업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정책들에 더 집중해야 된다는 지적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그동안 대전시가 준비해온 그린뉴딜은 주로 일자리와 연계되고 이것이 지역의 경제환경의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데 중점이 있었습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온실가스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그래서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탄소중립, 2030년도까지 30% 감축에 관한 목표를 구체화하는 데 있어서는 매우 제한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음을 인정합니다.

물론 지금 대전시가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그린뉴딜이 무용하거나 이런 문제는 아닙니다.

반드시 해야 될 일이고 그것이 지역사회 환경의 변화, 경제의 성장 그리고 일자리에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문제는 이것이 기후위기에 전면적으로 대응하는 그린뉴딜이 되고 그래서 이것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더 적극적인 기여를 해야 된다는 측면에서 산업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그린뉴딜이 대전시의 주요정책으로 담겨야 한다는 의원님의 지적에 대해서는 100% 공감을 합니다.

다만 이 사업을 보다 더 구체화하는 데는 정부의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고 대전시에서도 이와 관련된 조례 제정 등 여러 조치들이 함께 수행될 때 효과성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전시는, 말씀하신 구체적인 사업들에 대해서는 일일이 설명드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된 보다 더 구체적인 노력, 그것이 그린뉴딜로 연계돼서 효과성을 높이도록 하고 그 사업 안에 말씀하신 탄소인지예산들이 계량화돼서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들도 함께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사업들을 하는 데 있어서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기능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늘 이야기하듯이 이것이 단순한 환경문제, 환경국의 일이 아니라 이 문제를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하고 해결해 나가려면 환경국뿐만 아니라 일자리경제국 그리고 교통국 그리고 시민사회까지 전반적으로 같이 하기 위해서는 자치국 등 여러 부서들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서로 소통해야만이 가능한 사업이라는 것도 충분히 인정해서, 그리고 이것은 매우 중요하고도 중장기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시장이 직접 챙겨나가고 그러한 협의의 틀을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 사업이 전 사회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인식개선과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범시민협의회를 통해서 우리 전 시민들이 탄소중립의 문제를 선언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삶의 문제, 우리 사회의 문제, 모두가 함께해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는 의식과 그 생활 속에 변화들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협의체도 구성해서 함께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준비해왔듯이 이곳에 전문가들이 결합돼서 워킹그룹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정책에 참여하고 그것이 대전시의 기후변화와 관련된 그린뉴딜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의장 권중순 허태정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답변내용에 대한 보충질문 시간입니다.

채계순 의원님 보충질문 있으십니까?

(채계순 의원 의석에서 – 예.)


 

· 보충질문(채계순 의원) 및 답변(대전광역시장 허태정)

(10시 35분)

○의장 권중순 채계순 의원님, 회의규칙 제73조의2에 따라 보충질문은 총 15분 이내에서 2회까지 하실 수 있습니다.

채계순 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보충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채계순 의원 채계순 의원입니다.

시장님 답변 잘 들었습니다.

시장님께서 인식하시는 것에 1인가구 정책에 대해서 주거정책 특히 주거복지 차원에서 접근하시겠다는 말씀을 크게 환영하고요.

하지만 제가 조금 말씀드릴 것은 제가 간담회를 하고 다음 주에도 청년들하고 청년 1인가구 정책과 관련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지난번 간담회에서 공통적으로 나왔던 이야기들이 외로움이었습니다, 1인가구들의 외로움.

그리고 동질집단끼리의 모임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보면 자조모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커뮤니티 형성을 하는 것이 굉장히 또 1인가구 안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간담회를 통해서.

그래서 이런 동질집단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주고 그들의 교류와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고 할 수 있는 공간들 이런 것들이 많이 조성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장님께서 답변하신 주거복지지원센터를 통해서 주거복지 차원에서 대응을 하시겠다는 의견도 맞다고 생각이 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질집단들, 외로움이라고 하는, 홀로 사시는 분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주는 그런 다른 차원의 정책 추진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린뉴딜과 관련해서는 제가 말씀드린 것은 시장님께서 충분한 문제의식과 개념을 확실히 파악하고 계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속도감 있는 추진을 좀 말씀드립니다.

왜냐하면 내년 예산으로까지 이어져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그런 과정을 조금 서둘러 주시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당부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권중순 채계순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보충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허태정 시장님, 채계순 의원님 질문에 지금 답변하시겠습니까?

(○대전광역시장 허태정 집행기관석에서 – 예.)

허태정 시장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장 허태정 채계순 의원님의 질문에 대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급속도로 다양화되고 그중에서도 디지털문명사회와 연관되어 있다고 보는데요.

지금 1인가구 주택이 갖고 있는 특성인데 말씀하신 외로움 이것은 우리 사회의 높은 자살률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그 외로움이 결국은 고독사로 연결되고 그 고독사의 가장 중심세대는 사실은 고령입니다.

그러나 청년세대의 자살률이 높은 것도 이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고 그래서 주거의 형태, 말씀하신 것처럼 1인가구 중심의 주거형태를 우리가 말할 때 커뮤니티공간의 중요성이 그래서 저는 제기되고 있다고 봅니다.

일부에서 지적된 것처럼 요즘 현대의 젊은 세대들은 디지털세대이다 보니까 소통하는 방식이 많이 변화가, 예전과 다른 것이 있지만 여전히 공유공간을 통해서 서로가 교감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거기에 필요한 여러 시설들의 지원들은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대전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1만 호 드림하우스정책도 사실은 대규모 주택의 공급뿐만 아니라 각자의 개성에 맞는 중·소규모의 주택 공급을 통해서 주거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그 안에 커뮤니티가 가능하도록 하는 공간, 프로그램들을 만드는 것도 우리가 앞으로 1인가구 정책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고 그 부분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이것을 제가 제안한 것처럼 주거복지지원센터라는 틀 안에 1인가구의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 건지 아니면 이 사안의 중요성에 맞춰서 별도의 지원조직을 만들 건지는 논의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고독의 문제, 외로움의 문제들을 우리 사회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그런 틀을 만드는 것들도 함께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답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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