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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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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 활성화 방안 마련 촉구 정명국제269회[임시회] (2023-02-0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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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동구 제 3선거구 정명국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이장우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민선 8기의 주요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해입니다.

 

저는 최근 우리시의 작은도서관 지원 사업의 방향 전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그 개선 방안을 여러분과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작은도서관은 건물면적 33제곱미터() 이상,

도서관 자료 1,000권 이상이면 누구나 설립과 등록이 가능합니다.

 

20231월 현재 대전시에 등록된 작은도서관 수는 총 258곳인데,

대부분 시민들의 참여로 시작된 곳이 많습니다.

 

우리시에 등록된 작은도서관 중자치구가 설립한 공립 작은도서관은 48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210곳은 시민들의 참여로 시작된 곳입니다.

 

10여년 전, 공공도서관의 건립이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작은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의 분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작은도서관 중에는 공공도서관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모범적인 사례가 생겨나기도 했고,

마을 어린이들의 놀이터이자 공부방 역할을 담당하면서 주민밀착형 생활문화공간으로 평가를 받는 곳도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시는

작은도서관에 도서구입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서비스 환경개선을 위한 지원을 늘려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작은도서관에 대한 지원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전시에 등록된 200여 곳의 작은도서관 중 도서관 다운 도서관의 모습을 갖추고

모범적으로 운영이 되는 곳은 점점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사립 작은도서관 중에는 운영자가 개인의 희생을 담보하면서까지

작은도서관을 지켜내며 우수하게 운영이 되는 사례도 있지만,

 

등록만 해 놓은 채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일명 개점 휴업 상태의 도서관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저의 지역구에 있는 작은도서관의 최근 모습입니다.

 

책장이라고 해봐야 몇 개 되지도 않는데,

 

그나마도 책을 다 채우지 못해 비어있는 책장도 있고신간은 찾아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담당 직원도 없어서

책을 대여하려 해도 누구에게 문의 해야할지 난감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용하는 시민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최근 도서관법이 개정되면서 작은도서관 등록기준에서 최소 6석 이상 열람석을 두게 했던 의무가 사라짐에 따라

앞으로는 더욱 부실하게 운영될 우려도 생겼습니다.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작은도서관 운영실태에 따르면

우리시의 작은도서관 중 A등급은 단 한 곳도 없고무려 62.5%가 낙제점인 F등급을 받았습니다.

  

F등급을 제외하고 살펴본 공립과 사립의 비교에서는 공립이, 잘하고 있다는 B등급 평가와

지원해주면 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판단하는 C등급을 많이 받은 반면,

 

사립은, 운영의지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곳으로 판단되는 D등급을 많이 받아

공립에 비해 사립의 부실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는 이제 작은도서관 지원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시의 지원 방식을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시는 운영시간과 이용자 수 등 운영실적으로 등급을 구분하고

차등 지원을 해오기는 했지만모범 도서관과 부실 도서관 간에 지원금 차이는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제는 작은도서관의 운영능력을 더욱 냉정하게 평가하고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을 적극 지원하여

본래 취지에 맞게 공공도서관의 분관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꿔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서울시와 대구시에서는 작은도서관에 대한 지원을 전면 중단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지속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작은도서관이 활성화되지 못해

사업성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우리 대전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시에서는 대전시의 주관 사업으로 동대전시립도서관이 건립에 들어 갔고,

 

동구 국민체육센터에 현대적 감각에 맞춘 북카페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저는 도서관은 공공재인 만큼 도서관 정책은 공공이 주도하여

시민들의 눈높이와 문화의 트렌드에 맞춰 시행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은 한 도시의 문화의 품격을 좌우하는 중요한 잣대이며,

도서관을 도서관 답게 조성하는 일은 시민의 자부심과 도시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점을 명심하여

작은도서관 정책의 지원 방향을 개선할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칩니다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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