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대전광역시의회 회의록

맨위로 이동


  • 전체메뉴
  • 외부링크
  • 검색
  • 검색
  • 유튜브
  •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 블로그
  • 글자를 크게
  • 글자를 보통으로
  • 글자를 작게

맨위로 이동


통합검색
  • 닫기

홈 > 전자회의록 >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URL
  • 프린터
  • 이전으로
  • 공유하기

본문

게시판 보기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본문로 구분
경계성 지적기능 장애아동 자립지원 관련 우승호제258회[제1차 정례회] (2021-06-01)380
동영상 영상보기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우승호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권중순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허태정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저는 오늘 경계선 지능 아동의 지원과 관련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잠시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11시 05분 영상자료 개시)

(11시 06분 영상자료 종료)

경계선 지능 아동, 말만 들었을 때 익숙하지 않은 개념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신 기억이 있으신지요?

(프레젠테이션자료를 보며)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는 IQ. 즉, 지적능력이 75 정도로 또래에 비해 학습이나 과제수행이 뒤처지는 아이였습니다.

이로 인해 또래에게 놀림을 당하거나 함께 활동하는 과정에서 배제를 당합니다.

경계선 지능 아동은 현행법상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지만 낮은 지능으로 인해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들은 실질적인 능력의 결함이나 심각한 적응문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이들은 학령기 초기 보통 아동들에 비해 배우는 것이 그렇게 늦지는 않으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배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잦은 실패와 좌절로 시도하는 것 자체를 그만두게 되며 친구를 사귀는 데 문제를 보이거나 자신감이 부족해지게 됩니다.

교육부에서는 학습장애를 중심으로 복합적 요인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제한적이고 교육현장에서조차 경계선 지능은 일반교육과 특수교육 사이에서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도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은 시설보호 아동 중심에 머물러 있습니다.

민간영역에서는 우리 시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2020년부터 경계선 지능 아동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지원과 네트워크 사업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는 학교에서와 별개로 지역사회 안에서 민간중심이 되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경계선 지능 아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전문가를 양성하고 아동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시장님, 교육감님!

헌법 제31조에는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학교만의 역할이 아닙니다.

학교에서의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 안에서도 능력에 따라 교육을 받을 수 있게끔 지원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이야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여느 날과 같이 또래들의 괴롭힘을 피해 도망치던 포레스트는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자신의 재능을 깨닫고 달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포레스트가 소외되고 배제당하는 상황에서 이를 이겨내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세상을 살아가는 강점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포레스트 혼자서 발견한 것이 아닙니다.

그를 믿어주고 지지해 준 어머니가 있었으며 제니라는 친구가 있었고 신체적 능력을 발견한 코치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개인이 사회에서 자립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지원체계를 발굴하고 연계하는 역할을 누군가가 감당해야 한다면 이 역할의 선두에 우리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간의 영역에서 필요성을 체감하고 노력하고 있는 곳에 힘을 보태고 체계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검토가 필요합니다.

빨리빨리에 익숙한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속도에 맞춰 느리지만 나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경계선 지능 아동에게 한발 앞선 지원을 하는 대전광역시를 기대하며 이만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맨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