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상래 존경하는 대전광역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이장우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어제는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었습니다.

어느덧 새봄의 기운이 완연한 길목에서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추위를 이겨낸 씨앗이 푸른 싹을 움트게 하듯 최근 대전에 희망의 봄바람이 스며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얼마 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대전 민생토론회에서 대전이 세계 첨단과학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하였습니다.

특히, 대전의 숙원사업인 도심 철도 지하화, 충청권 CTX 착공, 대전교도소 이전 추진에도 정부가 힘을 보태며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과 함께 대전의 경제성장에도 순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시 전략사업인 바이오와 반도체 분야 중심으로 상장기업이 증가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대전시가 국내 강소기업 9개사와 1,18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는 대전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과학수도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일류 경제도시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 계획한 일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10일간 열리는 제276회 임시회에서는 총 45건의 안건처리와 시정질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동료의원님들께서는 폭넓은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상정된 안건들을 면밀히 심사하여 주시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와 함께 심도 있는 시정질문을 통해 시민의 삶이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성숙한 의정역량을 발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정에 힘쓰시는 공직자 여러분!

최근 우리 시에서는 전국 의료대란의 영향으로 응급실을 찾아 헤매던 80대 환자가 사망한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시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봄철 산불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라며 주요 현안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설렘과 기대 속에 3월 신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세심히 보살펴 주시기를 바라며 새로운 교육정책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모두가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한 해의 계획은 봄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봄에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듯이 대전시의원 모두 올해 더 많은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시민의 곁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시민 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제9대 대전광역시의회에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0시 09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