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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회 제2차 본회의(2022.11.21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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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회 대전광역시의회(제2차 정례회)

대전광역시의회본회의회의록
제2호

대전광역시의회사무처


일시 : 2022년 11월 21일 (월) 오전 10시


의사일정

제268회 대전광역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1. 2023년도 예산안 및 2022년도 추가경정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의 건

2.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

가. 민경배 의원

나. 송대윤 의원

다. 박주화 의원

라. 이재경 의원

마. 황경아 의원

바. 이병철 의원


심사된 안건

· 보고사항(의사담당관 권승학)

1. 2023년도 예산안 및 2022년도 추가경정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의 건

가. 대전광역시장

나. 대전광역시교육감

2.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

가. 민경배 의원(일괄질문)

·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에 대한 답변(대전광역시장 이장우)

· 보충질문(민경배 의원) 및 답변(대전광역시장 이장우)

나. 송대윤 의원(일괄질문)

·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에 대한 답변(대전광역시장 이장우, 대전광역시교육감 설동호)

다. 박주화 의원(일괄질문)

·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에 대한 답변(대전광역시장 이장우)

라. 이재경 의원(일괄질문)

·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에 대한 답변(대전광역시장 이장우)

마. 황경아 의원(일괄질문)

·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에 대한 답변(대전광역시장 이장우, 대전광역시교육감 설동호)

· 보충질문(황경아 의원) 및 답변(대전광역시장 이장우, 대전광역시교육감 설동호)

바. 이병철 의원(일괄질문)

·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에 대한 답변(대전광역시장 이장우)


(10시 01분 개의)

○의장 이상래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68회 대전광역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합니다.

오늘 방청석에는 대전시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님들께서 참석하셨습니다.

우리 시의회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보고사항(의사담당관 권승학)

○의장 이상래 먼저, 의사보고가 있겠습니다.

권승학 의사담당관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담당관 권승학 의사보고드리겠습니다.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결과입니다.

지역현안규제혁신특별위원회에서는 송활섭 의원님을 위원장으로, 정명국 의원님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였으며, 장애인사회참여증진특별위원회에서는 황경아 의원님을 위원장으로, 이효성 의원님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였습니다.

다음은 제1차 본회의 이후 안건 접수사항입니다.

접수된 안건은 모두 11건으로 시장 제출안은 2023년도 대전광역시 예산안 등 6건이며, 교육감 제출안은 2023년도 대전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등 5건입니다.

접수된 안건은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의장 이상래 의사담당관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의사일정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겠습니다.


1. 2023년도 예산안 및 2022년도 추가경정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의 건

(10시 03분)

○의장 이상래 의사일정 제1항 2023년도 예산안 및 2022년도 추가경정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의 건을 상정합니다.


가. 대전광역시장

○의장 이상래 이장우 시장님 나오셔서 2023년도 예산안 및 2022년도 추가경정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장 이장우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상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민선 8기 첫 번째 본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시민 여러분들과 의회에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대기업과 산업용지 부족으로 인한 경제구조 취약 등 대전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미래전략산업과 일자리가 선순환되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민선 8기 시정비전으로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심화, 주요 현안사업들의 지연 등으로 인해 우리 시가 처한 현실은 엄중했습니다.

하지만 일류 경제도시 대전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대전시 발전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는 충분한 시정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첫째, 대전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핵심전략산업 육성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조기에 확정시켜 K-방산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대통령실, 중앙정부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에서 제외되었던 대전을 연구·인재개발 특화지역으로 포함시켰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공공형 복합기업금융기관인 대전투자청 설립을 추진하면서 기업금융 중심 은행을 대전에 설립하기 위한 추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둘째, 침체되었던 도시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충청의 힘을 모아 유치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대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종합국제스포츠 이벤트입니다.

대전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 상승과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팬데믹 상황임에도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여 대전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유치를 확정한 2026 세계태양광총회는 대전이 마이스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최근 예타에 통과한 호남선 고속화사업과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을 통해 대전이 명실상부 교통허브도시와 과학선도도시로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입니다.

셋째, 시민 맞춤형 정책도 강화했습니다.

대전의 미래인 청년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대전형 월세지원사업을 확대했습니다.

대전 청년통장과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지원사업도 더욱 확대 개편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이슈인 저출생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 무상보육과 교육 실현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장대교차로 입체화 등 오랫동안 쟁점이 되었던 사업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정상화를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시정성과는 시민 여러분들의 지대한 관심과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선 8기는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수도권을 뛰어넘는 일류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우선 지역의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대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정책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대전만의 독창성을 살려 대한민국의 미래패러다임을 선도하겠습니다.

자치구와의 미래동행을 통해 각 자치구의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성장전략을 마련하여 도시균형발전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시정의 첫 번째 우선순위는 시민의 이익입니다.

국궁진력하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나 시민 이익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상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윤석열 대통령께서 최근 국회 시정연설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새 정부 예산운영 기조의 핵심은 건전재정입니다.

국비 등 외부자원 확보는 어려워질 것이며 효율적인 재정운영에도 난관이 예상됩니다.

또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팬데믹, 미·중 갈등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대외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인 IMF에서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도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낮은 2.0%로 예측하는 등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시련이 다가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지역·계층·세대 간 양극화를 더욱더 심화시킬 것입니다.

산업 인프라와 기업 집적도가 부족한 지방, 생활소득이 불안정한 사회적 취약계층, 일터를 찾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어르신에게 더욱 혹독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위기 속에 대전은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대전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대덕연구단지 조성과 ’93 대전엑스포처럼 매 순간 선택들이 대전의 향후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철저하게 대비하여 유례없는 대내외적 위기를 대전발전의 호기로 삼겠습니다.

취약한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활력 넘치는 경제를 바탕으로 모든 분야에서 일류를 지향해서 혹독한 시간을 이겨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23년은 획기적인 혁신과 담대한 도전을 시작한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시정을 강력하게 이끌겠습니다.

우선 대전 미래전략 2040 그랜드플랜으로 확고한 중장기 도시발전 계획을 마련하여 흔들림 없는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미래주력산업 육성 방향,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완성, 효율적인 도시공간 설계 등 분야별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민선 8기 100대 핵심과제의 조기 성과창출을 위해 모든 시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100대 핵심과제에는 전략적으로 재원을 분배하여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취약계층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상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민선 8기 시정비전과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2023년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취약한 경제구조를 재편하고 산업용지 확보와 과학기술 혁신기반의 미래핵심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대전의 틀을 바꾸기 위한 도전을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시작하고자 합니다.

민선 8기 핵심공약인 산업단지 500만 평 조성을 위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신규 산업단지 지정과 진행 중인 안산국방산단 등의 개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바이오·헬스케어, 국방, 나노·반도체, 항공우주산업을 미래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바이오창업원 및 카이스트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설립을 통해 대전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대전에 이전할 예정인 방위사업청과 연계한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인재개발 분야 특화계획을 수립하겠으며 나도·반도체 종합연구원 대전 설립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이렇게 구축된 탄탄한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미래핵심전략산업 분야 대기업 및 강소기업을 적극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아울러 내년에 설립될 대전투자청을 통해 핵심전략산업의 벤처투자를 활성화하여 기업금융 중심 은행 대전 설립의 디딤돌을 놓겠습니다.

내년은 대덕특구가 조성된 지 50년,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규모 기념사업과 대덕특구의 시민 개방을 추진하여 시와 대덕특구가 원팀으로 미래 50년을 준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둘째, 세계를 주도하는 문화도시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매력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를 육성하고 차별화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전 연고 세계적인 예술인 특화전시관 조성과 비상임 시민예술단 설립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지역예술인들의 활동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시립미술관 및 대전문학관 추가건립에 관한 타당성조사도 신속하게 추진하여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도 매진하겠습니다.

또한 내년 8월 원도심을 중심으로 열리는 대전0시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경제 활성화형 축제로 육성하여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로 만들겠습니다.

대전만의 특색 있는 여행 콘텐츠 발굴을 위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단지 조성, 대청호관광 활성화 등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대전 첨단 인쇄출판정보산업단지와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도 연구용역을 통해 기본구상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습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본공사는 내년부터 시작됩니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과 시민의 건강을 위한 야구장, 축구장,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체계적인 도시공간 및 쾌적한 환경조성과 교통체계 고도화 등으로 사람 중심의 도시발전축을 만들겠습니다.

새로운 도시계획 패러다임을 반영한 2040 대전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내년에 마무리하겠습니다.

둔산 등 장기택지개발지구에 대한 재정비방안 마련과 산업용지 확보, 체육 및 공공의료시설 확충 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로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구조를 구상하겠습니다.

소제·천동·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서 쾌적한 생활환경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 중심의 쾌적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환경부와 연계하여 추진 중인 친환경 명품하천 조성사업은 내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중부권 거점 국가정원 조성 등 시민분들이 주변에서 쉽게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명품 도시정원을 만들겠습니다.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보급을 확대하고 수소 등 미래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아울러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건설을 위해 총사업비 조정 및 기본계획 변경 승인, 실시설계 등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겠으며, 현재 진행 중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도시철도 3·4·5호선 건설전략도 마련하겠습니다.

버스, 지하철, 타슈, 택시 등을 연계하는 통합교통 플랫폼 운영을 내년에 시범적으로 실시하여 공공교통체계를 고도화하겠습니다.

또한 수요맞춤형 청년주택 보급, 취업과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이 미래를 꿈꾸는 도시로 탈바꿈하겠습니다.

넷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실현으로 상생도시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아동뿐만 아니라 어르신, 장애인에 대한 돌봄을 대전시가 책임져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출생의 주요원인으로 꼽히는 육아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무상보육과 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성장지원을 위한 미래희망 성장사다리 사업 추진과 어르신, 장애인분들을 위한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체계 구축으로 사회서비스를 고도화하겠습니다.

아울러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는 사전절차 이행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시행할 예정입니다.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한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차별 없는 대전, 공정한 대전을 구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균형도시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자치구의 성장이 곧 대전의 발전인 만큼 우선 자치구와 원팀으로서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하고 수도권을 뛰어넘을 수 있는 유일한 도시인 대전시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지역 내 균형발전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혁신도시, 도심융합특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연계하는 대전역세권 종합기본계획을 내년까지 수립하여 원도심을 중심으로 자원을 집중투자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충청권 메가시티를 구축하여 균형발전을 이루겠습니다.

먼저,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조성하기 위해 광역교통망 체계가 중요합니다.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공사는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며, 최근 예타를 통과한 호남선 고속화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정교∼한밭대교 등 국가계획에 반영된 광역도로망 4개 노선은 예타 대상 사업에 포함시켜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쌓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상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이번에 제출하는 2023년도 예산안은 일류 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한 민선 8기 첫 본예산으로 긴축재정을 통한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면서도 시민과의 약속사업 이행과 소상공인·자영업인, 청년, 사회적 약자와 함께 보육·교육 지원 등으로 서민부담 경감에 대한 의지를 담았습니다.

내년도 세입예산은 국고보조금 등 이전수입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방세 등 자체수입은 부동산 거래 절벽으로 인한 취득세 감소 등으로 올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 내년도 살림 총규모는 올해 7조 2,174억 원보다 3,227억 원이 증가한 7조 5,401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조 4,773억 원, 특별회계 1조 844억 원, 기금 9,784억 원이 되겠습니다.

그러면 내년도 예산안의 각 분야별 주요내용을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먹거리 산업을 위해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 302억 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및 창업자금 이차보전금 90억 원,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 조성 및 운영 272억 원 등 지역경제 분야에 7,710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기초연금 5,014억 원, 노인일자리 지원 734억 원, 영유아 보육료 1,216억 원, 아동수당 급여 809억 원 등 총 2조 6,540억 원을 편성하여 사회적 약자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고 저출생·고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보건·환경 분야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35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 857억 원, 대전 제2매립장 법정부담금 673억 원, 시민 보건위생 향상과 환경친화적인 도시 조성을 위해 7,297억 원을 배분하였습니다.

문화·관광과 교육 분야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2,817억 원, 유아교육비 지원 173억 원,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400억 원, 갑천 음악분수 조성 80억 원 등 5,632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교통·물류 분야에는 시내버스 재정지원 894억 원, 도시철도 2호선 건설 203억 원,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80억 원, 회덕IC 건설 75억 원 등 총 5,314억 원을 편성하여 대중교통 지원과 도로개설 등을 통해 시민편익 증진에 기여하겠습니다.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자치구 재정확충 지원과 시민안전 직결사업 투자를 위해 자치구 조정교부금 4,194억 원, 중부소방서 신축 80억 원, 소방차 교체 44억 원 등 1조 3,125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아울러 내년도 본예산과 함께 제출된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6,400만 원 증가한 8조 3,062억 원으로 한 해를 정리하는 불가피한 예산만 반영하였습니다.

아무쪼록 민선 8기 주요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원안대로 의결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상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시민의 준엄한 선택으로 민선 8기가 출범한 후 어느덧 5개월가량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의 시간은 민선 8기 시정운영의 큰 틀과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었고 내년은 민선 8기 시정이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내년 계묘년, 공직자들과 함께 열정으로 대전시가 힘차게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 부탁드리며, 의원님들께서도 대전의 미래를 위해 언제나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이상래 이장우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나. 대전광역시교육감

(10시 26분)

○의장 이상래 다음은 설동호 교육감님 나오셔서 2023년도 예산안 및 2022년도 추가경정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교육감 설동호 존경하는 대전광역시의회 이상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대전시정과 교육 발전을 위하여 의정활동에 전념하시는 이상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23년도 대전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올해 대전교육의 주요성과와 내년도 대전교육 정책방향 및 주요사업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국가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는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 세계 정세의 불안정, 기후변화,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감염병 등 대내외적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전교육은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첫째, 교육과정 변화에 따른 고교학점제 현장안착 지원과 미래교육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2019년 전국 최초로 고교학점제 전담팀을 신설하고 2020년 마이스터고 학점제 도입, 2021년 대전고교학점제지원센터 구축에 이어 올해에는 특성화고 학점제 도입과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 등을 확대 운영하여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해 차근차근히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초‧중‧고 교실에 학교무선망을 구축하고 스마트단말기 5만 9천여 대, 전자칠판 2,484대를 보급하는 등 미래교육 전환에 맞는 디지털교육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둘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을 활용하여 개별 학생들의 기초학력실태를 정확히 진단하여 부진교과 맞춤형 보충지도를 강화하고 학생 부진요인별로 다중지원하는 두드림학교 등을 확대 운영하여 모든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촘촘히 챙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심리상담‧코칭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힐링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교육가족의 마음건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셋째, 첨단과학도시, 대전형 창의융합교육으로 미래창의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래노벨과학자 양성을 위한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역대학을 연계하여 대전AI교육지원체험센터와 대전SW교육지원체험센터의 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하였습니다.

또한 지난해 중부권 최초로 개관한 대전수학문화관의 수학체험교육과 대전메이커교육지원센터 메이커교육을 확대 운영하여 지능정보화시대 학생들의 창의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넷째,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조성에 힘썼습니다.

친구사랑 3운동 어울림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학교폭력 없는 학교 조성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안전체험버스와 119 시민체험센터 등 유관기관 연계 안전체험교육 지원을 활성화하여 안전의식과 위기대응능력을 제고하였습니다.

아울러 학교방역물품과 인력을 지속 지원하고 과대학교 보건인력 추가배치 등 학교감염병 상시관리체제를 강화하였습니다.

다섯째,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한 교육복지 지원에 힘쓰고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교육복지안전망을 모든 자치구로 확대 운영하고 저소득층 교육복지 지원을 강화하였으며, 60개 학교의 노후 특수학급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장애학생과 중증장애학생을 위한 충남대병원 내 병원학교와 3개의 병원파견학급 등을 운영하였습니다.

또한 대전 최초의 통합유치원인 대전어울림유치원과 대전호수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신설하는 등 공립유치원 20학급을 신증설하여 유아교육 여건을 개선하였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 전국청소년과학페어 대상,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대상,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최우수상, 전국방과후학교 우수사례 공모전 교육부장관상, 전국도서관 운영평가 학교도서관 부문 교육부장관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종합평가 3년 연속 최우수등급, 지방교육재정분석 평가와 민원행정서비스 종합평가 결과 각각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교육과 행정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결실은 학업과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신 교육가족과 대전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협력해주신 의원님 여러분의 덕분으로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이상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지금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 시기입니다.

대전교육은 그동안 차근차근 추진해온 미래교육의 기반 위에 교육내용과 방법을 혁신하여 한 단계 더 도약하는 2023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을 위한 2023년도 주요 정책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1교 1인성 브랜드 등 인성 중심의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인성친화적 학교문화를 조성하며, 전국 최초로 구축한 아트키움 통합예매시스템을 활용한 문화예술관람 지원사업을 초·중·고등학교로 확대하는 등 문예체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과학융합교육, AI‧SW 디지털 인재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학교 생태전환교육 체험장 추가구축과 탄소중립 중심학교를 운영하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전환교육을 활성화하며, 그린스마트스쿨과 학교공간혁신사업 추진 등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이 중심이 되는 혁신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미래역량을 기르는 학생성장 중심 맞춤형 교육과정과 교실수업 혁신을 지원하고 유아학비, 사립유치원 교육기자재와 학급운영비 지속 지원, 공립유치원 통학버스 운영을 확대하는 등 유아교육의 공교육 기능을 강화하며 교과순회교사 증원, 학점제형 학교공간 조성 등으로 고교학점제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올해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립 건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여 본격적인 설립 추진에 나서는 등 개개인의 적성과 소질을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도록 진로직업교육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이루겠습니다.

찬찬협력강사제, 기초학력전담교사제를 확대 지원하는 등 기초·기본학력 보장 프로그램 운영을 내실화하고, 다문화‧탈북학생 학교 적응과 성장 지원을 강화하며 공립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출발선을 보장하는 책임교육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대전특수교육원 진로직업교육을 활성화하고 서남부지역 특수교육 수요에 부응하는 특수학교 신설과 대전외국어교육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잠재력을 키우는 맞춤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무상급식비 단가 인상으로 질 높은 학교급식을 지원하고 초등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등의 지원비 인상과 현장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등을 중위소득 80% 이하로 확대 지원하는 등 저소득층 교육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넷째,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교원의 교육활동보호와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활용한 안전체험 콘텐츠를 개발 지원하는 등 체험 중심의 학교안전교육을 내실화하겠습니다.

학교 여건을 반영하여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늘어나고 있는 소규모 학교의 강점과 특색을 살린 작은학교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학생건강증진학교 운영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저하된 학생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에듀힐링센터 마음건강 지원과 자연친화적인 교육공동체 힐링파크를 조성하는 등 몸과 마음이 건강한 배움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교육가족이 참여하는 교육정책네트워크, 대전교육공감원탁회의를 지속 운영하고 열린기자단을 확대 운영하며 학교 모바일 알림장 앱을 활용하여 학부모에게 대전교육소식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교육가족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교육정책을 구현하겠습니다.

아울러 자율적 내부통제제도를 신규 운영하고 열린감사제도 등을 내실화하여 청렴하고 공정한 교육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이상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2023년도 대전교육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내년도 예산편성안을 설명드리겠습니다.

2023년도 전체 예산 규모는 3조 640억 원으로 전년도 본예산 대비 5,490억 원 증가한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먼저, 세입예산은 교육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2조 4,959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4,066억 원, 기타 이전수입 10억 원, 자체수입 및 전년도 이월금 565억 원, 기금전입금 1,040억 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세출예산은 교육결손 해소, 미래교육 환경 구축,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교육복지 지원,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조성 등에 중점을 두어 유아 및 초·중등교육 1조 4,340억 원, 평생교육 70억 원, 교육일반 2,807억 원, 인건비 1조 3,122억 원, 예비비 301억 원으로 편성하였으며, 예산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기초학력향상 지원 145억 원, 독서교육 지원을 통한 문해력 강화 12억 원, 에듀힐링센터 운영 등 교육가족 심리·정서 지원 37억 원, 인성교육과 학교폭력예방 지원 86억 원, 체육·문화·단체활동 등 사회성 회복 지원 252억 원 등을 편성하였습니다.

둘째,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AI·SW 교육 활성화 등 ICT 활용교육 113억 원, 고교학점제 등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 지원 349억 원, 에듀테크 디지털교육 인프라 강화에 541억 원 등을 편성하였습니다.

셋째, 교육기회 보장을 위한 교육복지 지원을 위해 무상급식, 누리과정 지원 등 보편적 교육복지 지원 2,548억 원, 저소득층 교육복지 지원 170억 원, 방과후학교·돌봄교실 지원에 166억 원 등을 편성하였습니다.

넷째, 감염병 예방 등 건강한 배움터 조성을 위해 학교방역물품 지원 25억 원, 친환경 학교운동장 조성 47억 원, 학교급식기구 교체 및 확충 24억 원, 학생안전교육 지원에 21억 원 등을 편성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신증설 432억 원, 교실·다목적강당 등 학교시설 증개축 827억 원, 내진보강·석면교체 등 시설안전제고 384억 원, 냉난방‧화장실 개선 등 교육환경 개선 2,025억 원, 그린스마트스쿨 1,044억 원, 학교공간혁신에 69억 원 등을 편성하였습니다.

교육여건 개선과 미래교육 수요 등에 대한 안정적·체계적 지원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2,116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이어서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편성안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금번 추가경정 예산안의 총규모는 3조 1,852억 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0.7% 증액하였습니다.

지난 추경 이후 중앙정부로부터 교부된 특별교부금 등 목적지정사업비를 반영하였으며, 회계연도 간 재정수입 불균형 조정과 학교시설 환경개선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완료된 사업의 집행잔액 등을 활용한 기금을 조성하여 재정운용의 안정성 확보를 도모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이상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는 새로운 미래를 만듭니다.

대전교육은 급변하는 세계화 시대에 모든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저마다의 꿈을 키워 훌륭한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2023년에도 대전교육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어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정책 추진과 효율적인 교육 투자로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최상의 성과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에 대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은 우리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위한 가장 중요한 원동력으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심사숙고하고 면밀히 검토하여 본예산안을 편성하였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등 심사과정에서 의원님 여러분께서 제시해 주시는 고견과 제언을 대전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실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시정과 대전교육 발전을 이끌어 주시는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이상래 설동호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2.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

(10시 46분)

○의장 이상래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제268회 정례회 시정질문은 오늘과 내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아홉 분의 의원님께서 하시겠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두 분, 오후에 네 분, 모두 여섯 분의 의원님께서 질문을 하시겠습니다.

질문시간은 일괄질문·일괄답변의 경우 본질문은 20분 이내로 하며 보충질문은 15분 이내에서 2회까지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문일답 방식의 경우 질문·답변 포함하여 40분 이내로 할 수 있습니다.

답변에 임하시는 이장우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께서는 의원님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가. 민경배 의원(일괄질문)

(10시 47분)

○의장 이상래 먼저, 민경배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경배 의원 국민의힘 중구 제3선거구 민경배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상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이장우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최근 우리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 성공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12일 벨기에 브뤼셀 현지에서 대전시민들에게 낭보를 전해주신 존경하는 이상래 의장님과 이장우 시장님, 이 자리를 빌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 대회의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2조 7천억 원, 취업유발 효과는 1만 500명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공무원께서는 대회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고, 저를 비롯한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께서도 대회 성공을 위해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쾌적하고 편안한 대전시민의 삶을 위해 이장우 시장께서 민선 8기 임기 내에 반드시 실현해야 할 사업에 대해 질문하고 그 추진의지를 확인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프레젠테이션자료를 보며)

먼저, 보문산 관광개발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지난 9월 29일 제267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밝혔듯이 저는 민선 8기의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을 적극 지지합니다.

그리고 이 사업은 이장우 시장 임기 내에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역대 대전시장들은 보문산 개발사업을 시정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앞세워 시민들의 기대를 키워왔습니다.

민선 4기 ‘보문산 뉴 그린파크 프로젝트’, 민선 5기 ‘보문산 종합관광개발’, 민선 6기 ‘제6차 대전권 관광개발계획’, 민선 7기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연계한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이런저런 이유로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고 그로 인해 시민들의 실망감과 허탈감은 극에 달해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시민들은 과연 이 사업이 민선 8기에는 추진이 되는지, 추진이 된다면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시장님!

이번에는 20여 년간 지속되어온 논란과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보문산을 대전관광의 중심으로 만드는 것 맞습니까?

저는 이장우 시장께서 적극적으로 추진력을 발휘하여 민선 8기 시장 임기 내에 본사업의 결실을 맺기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은 역대 시장들이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고 이장우 시장께서도 추진의지를 보이신 것을 보면 보문산 관광개발은 대전관광은 물론 지역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따라서 이장우 시장께서는 시장 임기 내에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보문산을 대전관광의 중심축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재미나 놀이시설의 나열이 아니라 각각의 관광거점 인프라의 연결성을 높여 관광벨트화하고 관광객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는 콘텐츠를 발굴하여 접목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특히 관광과 지역경제의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숙박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대사동에서 오월드 사이를 곤돌라로 연결하고 사정공원 인근에 워터파크와 리조트를 건설해 보문산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와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대전관광의 허브로 조성해야 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계획만 세우다 진전을 이루지 못했던 이유가 경제성과 사업성의 부족, 예산확보의 어려움 등에 있었던 점을 깊이 인식하고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그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이장우 시장께서는 보문산 관광거점화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보문산 관광개발에 대한 강한 추진의지를 밝히신 만큼 임기 내에 실현하실 구체적인 해법이 무엇인지 오늘 이 자리에서 명쾌하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대전시의 원도심지역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주민편의시설 확충방안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이장우 시장님!

대전의 도시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십니까?

한 도시가 형성되고 성장함에 따라 도시의 많은 기능은 시대에 맞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다양한 계층의 이용자들에 의해 발전되는가 하면 해체의 위기를 맞기도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원도심은 도시발전의 근원지일 뿐만 아니라 역사성과 장소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정책과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문화적 요인과 공간적 가치가 풍부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거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는 장소를 보면 새롭게 조성된 곳보다는 오랜 역사와 스토리를 가진 원도심 또는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오래된 점포들입니다.

저는 대전시의 5개 자치구 중에 대전의 원도심으로서 사회·문화적 가치가 높은 중구와 동구가 바로 이런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21년에 대전의 주요 관광지 27곳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720만 명이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관광지가 훨씬 적음에도 불구하고 유료방문객 46.7%가 중구를 찾았습니다.

이는 외부에서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이 대전 원도심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도시발전의 근원적 역할을 해온 대전 중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물리적 접근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복지 등 다양한 측면의 정책적 접근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물론 본 의원은 시장께서 대전의 원도심에 대한 애정과 정책적 관심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대전시 원도심의 가치와 위상에 걸맞으며 원도심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대전시의 정책이 집중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시장님!

대전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들이 지역적 격차가 심하다는 것을 알고 계신지요?

자치구별 공공공연장이 63개소가 있는데 서구와 유성구가 가장 많고 중구와 대덕구가 가장 적습니다.

또한 중구의 공공체육시설이 조성 중인 시설을 포함하여 총 9곳이지만 중구의 지리적 특성상 특정 동에 집중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령인구가 증가하는 특징을 고려한다면 실제 중구에 거주하는 고령의 주민들에게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대전시 중구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산성동은 중구에서도 가장 큰 면적의 행정동으로 중구 시민의 12%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산성동의 연령대별 인구현황을 보시면 50대 이상 인구가 과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산성동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 현황을 보면 고령자들이 생활권 내에서 접근할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건설 중인 대전고 생활SOC와 한밭도서관 복합문화체육센터를 포함하더라도 대부분의 시설들이 산성동과는 2㎞ 이상 떨어져 있고 중구 산성생활체육관이 1㎞ 내에 입지해 있지만 호남선에 가로막혀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지역의 쇠퇴를 고민하면서 2008년 이명박 정부 때부터 도시활력 증진지역을 지정하였고, 지금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하여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도 2025 대전광역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했는데 이 중 산성동이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지역사업체 수가 변화함은 물론 건축물 노후도가 50%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산성동이 중구에서도 가장 많은 시민이 살고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도시기반시설을 포함한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주민들의 생활이 불편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PT 한번 보시지요.

실제 산성동의 모습입니다.

화면에 보이는 사진은 산성 전통시장 인근에 방치된 땅입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시지요.

(10시 59분 영상자료 개시)

(11시 00분 영상자료 종료)

이렇게 오랫동안 방치되고 관리되지 않아 주민의 불편함은 물론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도심에 방치된 공간을 적극 발굴하여 다양한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여 원도심 주민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합니다.

민선 8기 대전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백서에 현 정부의 문화예술체육강국 정책의 시범사업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생활체육 허브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이 선진화되어야 합니다.

정확한 현황파악을 기반으로 한 시민들의 편익을 우선으로 하는 행정이야말로 일류도시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장우 시장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원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생활서비스 개선을 위해 계획 중인 민선 8기 정책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고, 원도심의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땅에 대한 관리계획과 주민을 위한 문화체육시설 확충계획이 있으시면 예산확보 방안과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안영IC 인근 만남의 광장 조성 필요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현재 대전지역 고속도로에는 대전·유성·서대전·신탄진·북대전·판암·안영·남대전IC 등 총 8곳의 IC가 있습니다.

이 중 대전에 만남의 광장은 유성IC와 북대전IC 2곳에 불과합니다.

과거 2016년 대전시는 기존에 조성되어 있는 2곳을 제외한 6곳의 IC에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대전세종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기고 이를 통해 사업추진의 골격을 잡는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계획과 더불어 지난 제8대 의회에서 대전IC를 비롯해 서대전IC 인근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자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하여 만남의 광장 조성은 무산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통행량 증가와 인근 지역 개발수요 증가에 따라 현재 안영IC 인근에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자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영IC는 2000년 12월 대전남부순환도로의 서대전부터 판암을 잇는 구간 개통과 함께 설치된 중구 유일의 IC로 대전남부권의 중요관문 역할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의 영업소별 이용차량 통계에 따르면 2012년 하루 7,576대의 차량이 안영IC를 이용했으며 2017년에는 8,779대, 2021년에는 9,663대가 이용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2012년 대비 27.5%가 늘어난 것입니다.

또한 안영IC 인근에 위치한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는 2020년 2만 4천여 명, 2021년 7만 2천여 명, 올해 9월 말 기준 6만 2천여 명이 이용했습니다.

올해 4월 개최된 대전시 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에는 1,642명이, 7월 유소년 전국축구대회는 6,195명이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수많은 이용객이 찾는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이지만 그에 비해 주차면은 647대에 불과한 상태입니다.

오월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2017년과 2018년에는 1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오월드를 찾았으며, 특히 입장객 중 외지인이 60%에 이릅니다.

그러나 오월드의 주차면은 1,784면으로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아 인근 주민들은 주차난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장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와 오월드가 인접한 안영IC 인근에 만남의 광장 조성이 필요합니다.

안영IC 인근에 만남의 광장을 조성해 안영생활체육단지에 대회가 있을 때와 오월드가 붐비는 주말 등에 셔틀버스를 운영한다면 2곳의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편의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시장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안영IC 인근 만남의 광장 조성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데 이에 대해 시장께서는 어떠한 견해를 갖고 계신지 추진의지를 밝혀주십시오.

만약 부정적 의견을 갖고 계시다면 다른 대안 및 계획이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 이 자리가 대전시민이라면 누구라도 함께 누리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행복을 찾기 위한 고민의 자리가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시정질문을 마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이상래 민경배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에 대한 답변(대전광역시장 이장우)

(11시 06분)

○의장 이상래 이어서 민경배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집행기관의 답변이 있겠습니다.

이장우 시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장 이장우 존경하는 민경배 의원님께서는 민선 8기 시장 임기 내 보문산 개발사업 실현방안, 원도심 편의시설 확충방안 그리고 안영IC 인근 만남의 광장 조성에 대해서 질문해 주셨습니다.

평소 대전시 관광정책과 원도심 균형발전, 주차난 문제 해소 등 다양한 분야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고 노력해 주시는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보문산 관광개발 임기 내 실현방안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보문산은 사실상 대전의 심장과 같습니다.

또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문산 시설에 대한 개선 요구, 보문산 관광개발에 대한 아쉬움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문산 관광개발이 번번이 무산되면서 20년째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어 시장으로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 숙원을 해결하고자 민선 8기 공약으로 보문산 일대를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하여 우리 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보문산 체류형 관광개발 추진사업을 검토한 결과 대략 3천억 원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선 대전타워 문제, 곤돌라 및 케이블카 문제, 워터파크, 숙박시설 그리고 보문산 호동 일원의 수목원 조성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더 이상의 실패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 타 지자체 우수사례를 끊임없이 견학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료수집 등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보문산 관광개발 구상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행동하지 않으면 실현할 수 없다는 저의 생각은 확고합니다.

다만 약 3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시 재정으로 할 것인지 민간사업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면 사업기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재원확보도 용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민간제안사업으로 했을 경우에는 한 48개월, 정부고시사업으로 했을 때는 한 6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기 내 실현을 위해서는 조성에서부터 운영, 관리까지 민간자본유치를 통해 추진하는 것이 현재로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또 가능하면 민간사업으로 하는 방향이 좋겠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다 더 긴밀하게 사업추진과 관련된 검토를 해서 추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문산 관광개발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될 상황과 다양한 행정절차 이행이 필요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보문산 관광개발사업 기본구상을 완료하고 임기 내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보문산 관광개발은 우리 시 숙원사업입니다.

그동안 또 많은 노력도 해왔습니다.

그간 경제성과 사업성 부족에 따른 민자유치 실패로 예산확보의 어려움과 함께 무엇보다 자연환경 훼손에 대한 문제들이 주요 난관이었던 것으로 저는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의 실질적인 추진을 위해 민자유치를 위한 사업성과 경제성 등을 포함한 기본적인 민자유치 제안서 작성 용역을 완료하고 이후 참여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재는 민자유치를 위해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타워와 곤돌라를 각각 추진하는 등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각 사업별로 환경훼손 최소화와 경제성과 사업성 등을 고려하여 위치, 규모, 추진방법 등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특히 철저한 환경조사와 환경성검토를 통해서 산림이 양호한 녹지공간은 제외하고 훼손된 녹지공간 복원도 병행하면서 외국의 선진사례 검토 등을 통해 시민들이 염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자연환경 훼손에 대한 문제도 잘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국내 유명 관광지의 숙박시설과 워터파크 운영상황 등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를 분석하여 민간자본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공청회도 개최하여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입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보문산 관광개발 기본구상안을 확정하고 본사업이 하루빨리 가시화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투자여건 위축 등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단 없는 추진계획으로 의원님께서 염려하시는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이 더 이상 좌절되지 않도록 모든 시정에 힘을 모아서 추진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두 번째로 말씀하신 원도심 편의시설, 스포츠센터 확충방안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산성동 주변에 대한 여러 가지 편의시설, 특히 스포츠센터, 이런 문화체육시설에 대한 부족은 저도 의원님 생각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5개 구가 균형적인 문화체육시설을 함께 갖춰야 된다고 봅니다.

도시의 균형발전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대전광역시에 있는 모든 시민들께서 골고루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도시의 가장 좋은 미래지향적인 목표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자치구별 공공체육시설의 균형적인 확충을 위해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신청 등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구 등 공공체육시설이 부족한 자치구에서 공모를 신청할 경우 우리 시는 자치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공모에 선정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공모에 선정되면 총사업비 중 국비지원을 제외한 지방비 부분은 구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시비의 적극적인 투입을 통해서 그 비율을 높여나가겠습니다.

그래서 사업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생각입니다.

아울러 공모에 선정되지 않은 사업부지에 대해서도 저희가 생활체육 인프라 종합확충계획에 반영하여 자치구별 균형 있는 공공체육시설 조성을 통해 시민스포츠 향유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현재 다목적체육관의 경우 동구는 3곳이 있습니다.

중구는 8곳이 있고 서구는 10곳이 있고 유성구는 6곳, 대덕구는 8곳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체육관 현황을 분석해서 각 지역별로 꼭 필요한 곳에 추가로 다목적체육관을 신설해서 모든 시민들이 골고루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목표입니다.

의원님께서 주신 여러 가지 의견에 대해 저희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실현방안을 강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세 번째로 말씀해주신 안영IC 인근 만남의 광장 조성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전은 국토의 중심에 있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많은 교통량에도 불구하고 현재 만남의 광장이 2곳 설치되어 있습니다.

유성IC 광장과 북대전IC 광장 2곳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제가 볼 때는 판암IC, 남대전IC, 안영IC 주변에 주차장을 포함한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는 것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의원님의 뜻에 저도 전적으로 동감하고 의원님께서 좋은 아이디어를 주시면 적극 검토해나갈 것이고 시도 적극적으로 정책개발에 나서겠습니다.

저도 가끔 안영IC 다리 밑에 차를 주차하고 간 적이 몇 번 있습니다.

그래서 기왕이면 안영IC 주변에 좋은 주차장을 포함한 만남의 광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 거기뿐만 아니고 판암IC, 남대전IC도 역시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지매입과 조성비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요, 또 타당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사항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의원님께서 주신 안영IC 주변과 관련된 사안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그것뿐만 아니고 대전시에 있는 IC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판단을 해서 꼭 필요한 곳이 있다면 단·중·장기의 계획을 짜서라도 하는 것이 옳겠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의원님께서 말씀해주신 안영IC 주변을 포함한 IC 주변 전체에 대한 여러 가지 검토를 빠른 시일 내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한편 이것을 하려면 아마 자치구와도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만남의 광장 조성과 관련해서는 각 자치구와 협의하고 또 서로 역할을 분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이상래 이장우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답변내용에 대한 보충질문시간입니다.

민경배 의원님 보충질문 있으십니까?

(민경배 의원 의석에서 - 예.)


· 보충질문(민경배 의원) 및 답변(대전광역시장 이장우)

(11시 18분)

민경배 의원 시장님, 본 의원이 시정질문을 준비하면서 대전 원도심에 살고 있는 고령의 시민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생활하시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민심을 헤아리는 대전시장이 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역할을 확인하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고 행정은 아직 주민들의 어려움에 대하여 공감과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산성동 주민 인터뷰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지역주민들은 이 문제를 굉장히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고 수십 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굉장히 불만스러워 했습니다.

대전시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행정기관의 공무원이 아니라 시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전시정은 시민 중심의 행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대전시 주인인 시민이 평생을 살아온 생활터전에서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고 있고 그 불편함이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대전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프레젠테이션자료를 보며)

시장께서는 대전시 행정수장으로서 지금 저 사진에 보이는 산성전통시장 인접에 방치된 지역을 가보셨습니까?

「폐기물관리법」 제7조에 의하면 모든 국민은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을 청결히 유지해야 하고, 토지나 건물의 소유자·점유자 또는 관리자는 그가 소유하거나 점유하고 있는 토지나 건물의 청결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시장이 정하는 계획에 따라 대청소를 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전시는 자치구가 청결유지 책무를 다하고 있는지 지도점검을 하고 있습니까?

시정질문 요지서를 받아본 집행부 관계부서에서 현장에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주민편의시설 조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수십 년 동안 우리 정치인이, 역대 대전시장이 주민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척하면서 주민에게 기대감만 심어주고 정치인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면 빗물이 넘칠까 걱정해야 하고 여름에는 모기와 해충을 걱정해야 하고 가을·겨울에는 화재위험을 걱정해야 합니다.

대전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문제는 주민만이 해야 하는 걱정일 뿐일까요?

대전시 행정은 모른 체 방관만 하실 건가요?

시장님!

민원인으로서 주민들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기 바라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라며 그로 인하여 내가 사는 동네가 좋아지는 것을 볼 때 시장님도, 저와 같은 의원도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장님!

산성동 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 이상래 민경배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보충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장우 시장님, 민경배 의원님의 질문에 대하여 지금 답변하시겠습니까?

(○대전광역시장 이장우 집행기관석에서 - 예.)

발언대로 나와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장 이장우 존경하는 민경배 의원님께서 보여주신 산성동 시장과 주변의 고질적인 민원문제는 사실 제가 가본 적이 없습니다.

정확한 실태파악을 위해서 저희도 직접 점검하고 중구청과도 이 문제에 대해서 긴밀하게 상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의원님의 산성동 주민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또 산성동 발전을 위한 그런 여러 가지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시장은 우선 안전해야 되고 또 수해나 폭우로부터 지켜내는 것은 자치구와 시가 해야 될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까 보여주신 산성동의 여러 가지 쓰레기를 포함한 것들이 제대로 정리가 안 된 것에 대해서 이 문제는 중구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될 것인지, 저희가 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저희가 지도감독을 해야 될 것인지는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또 지금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산성동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우리 산성동 주민들의 어려움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겠습니다.

○의장 이상래 이장우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민경배 의원님 2차 보충질문 있으십니까?

(민경배 의원 의석에서 -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것으로 민경배 의원님의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나. 송대윤 의원(일괄질문)

(11시 26분)

○의장 이상래 다음은 송대윤 의원님의 질문이 있겠습니다.

송대윤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송대윤 의원 더불어민주당 유성구 제2선거구 송대윤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이상래 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이장우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오늘 본 의원은 대전의 발전방안과 시민의 안전 그리고 대전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프레젠테이션자료를 보며)

먼저, 과학산업 투자현황에 관한 질문입니다.

최근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이 날로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전시는 우주산업클러스터의 한 축을 담당하고 방위사업청 이전으로 국방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것입니다.

방위사업청 이전비로 120억 또 이장우 시장께서 요청한 90억의 예산확보, 시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과학산업클러스터 활성화가 필수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본 의원은 대전시의 과학산업 투자현황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대전의 과학기술역량 분석자료를 보면 대전은 인적자원, 연구개발 투자, 인프라, 지식창출 등에서 월등하게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자료를 보시면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 지수는 약 18점으로 경기도, 서울에 이어 3위입니다.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잘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작 대전시의 과학산업 투자현황 분석자료는 그 위상을 무색하게 하고 있어 긍정적으로만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이 정부연구개발사업 매칭투자 비중 부분에서 전국 최하위권인 1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연구개발사업 총투자비는 약 7조 1천억 원으로 대전시가 전국 1위이지만 매칭투자비는 3천억 원에 그쳐 총투자 대비 4.2%에 불과합니다.

전국 평균인 10%보다 현저히 낮고 전북 9%보다 절반 이상 낮은 비율만 보더라도 대전시가 다른 시·도에 비해 매칭투자 사업을 소홀히 한다는 우려를 갖기 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과학도시인 대전시가 연구개발 주체라는 면에서 정부 의존도가 높고 지역혁신체제와의 연결고리가 미흡하여 지역의 성과로 연결되지 못한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시장께 질문드리겠습니다.

대전시의 매칭투자비 비중이 타 시·도에 비하여 왜 이렇게 낮은 것인지,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대전교도소와 대전시립정신병원 이전에 관한 질문입니다.

대전교도소는 1984년에 도시 외곽지역인 유성구 대정동으로 이전하였습니다.

당시 대전시 인구는 86만여 명이었지만 현재는 145만여 명입니다.

이러한 인구증가로 인해 유성구 대정동 인근은 도심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신도시 개발수요로 대전교도소 부지가 도안지구3단계 개발에 포함되다 보니 신규 대체부지 유성구 방동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1997년 최초로 법무부에 교도소 이전을 건의했고, 20년이 지난 2017년에는 대통령의 지역공약에 선정되어 올해 2월경 법무부, 대전시, LH가 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렇게 긴 세월을 거쳐 추진했지만 여전히 교도소 이전을 위해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 그린벨트관리계획 변경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장께 묻겠습니다.

현재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된 진행상황이 어떻습니까?

또한 신속한 이전을 위해 대전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한편 학하동에 위치한 대전시립정신병원은 낙후시설로 인해 건물신축 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학하동은 공공민간임대주택사업, 도안2단계 도시개발사업 등 지속적인 택지개발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교도소가 이전하는 방동으로 대전시립정신병원을 신축하여 이전할 것을 제안합니다.

대전교도소와 함께 이전할 경우 현재의 부지를 민간에 매각할 수 있고 부지매각금액으로 단순히 현재의 기능만이 아닌 정신건강 복합의료센터 등으로 탈바꿈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치료시설 신축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시장님의 공약인 축구경기장 확충사업을 방동에 유치하여 정신병원이 기피시설이라는 이미지도 함께 벗을 수 있습니다.

본 의원이 제안한 바와 같이 시장께서 공약한 축구경기장 확충사업의 방동 유치와 대전시립정신병원의 신축이전에 관하여 시장님의 견해와 추진의지를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유성복합터미널 및 BRT 도로 건설에 관한 질문입니다.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사업은 노후하고 협소했던 유성시외버스터미널을 대체·확장하고 충남서북부와 호남권 등을 연계한 교통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여 주민의 교통편익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이끄는 핵심사업입니다.

그동안의 시행착오로 인해 더는 주민편익이 희생되지 않도록 공영개발을 통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조속히 사업이 완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개발사업 기간은 2026년 12월까지로 부지 내 기존 시외버스정류소가 이전되어 운영 중에 있으나 가장 중요한 터미널 부지의 건립사업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한 후 여객시설과 함께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조성계획을 제시했지만 건축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지연되면서 전체적인 행정절차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부디 사업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행정절차 진행을 당부드립니다.

시장님!

유성복합터미널과 BRT 연결도로 건설은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안 됩니다.

두 사업 모두 동시에 완공되어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시장님의 적극적인 추진의지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와 조속한 추진방법과 계획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장대교차로 건설방식에 관한 질문은 지난 16일 대전시가 지하차도 건설방식의 입체화 추진을 발표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지난 8년간 대전시민과 이웃들의 갈등을 한 번에 종식시켜주신 이장우 시장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시장님께 끝으로 자치경찰의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자치경찰의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는 이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가 동시에 떠오르는 건 비단 저뿐만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치경찰제도의 목적과 취지가 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과 교통·경비이기 때문입니다.

시장님!

대전에서 다중이 운집하는 행사가 있다면 자치경찰은 안전사고 예방 및 질서유지를 위한 안전활동을 지원하고 교통안전관리를 하는 것 맞습니까?

대전에서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대전시 행정의 수장으로서 장담하실 수 있습니까?

본 의원은 자치경찰의 활성화 방안은 지역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치안서비스 실현에 있다고 봅니다.

공동체의 치안과 더불어 모든 시민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하고 각 지역에 적합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자치경찰제도의 목적이자 존재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대전시 조례에서 규정한 자치경찰사무의 범위를 보면 지역 내 주민의 생활안전, 교통활동, 다중운집 행사 관련 교통 및 안전관리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시민들은 자치경찰제를 체감하지 못합니다.

대전시는 더욱 적극적인 자치경찰제의 시책 발굴과 시행 그리고 활발한 홍보가 필요합니다.

시장님!

대전시는 자치경찰제의 정착을 위하여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은 어떠한 대책을 가지고 계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흔히 말하는 안전사각지대에서 ‘사’ 자가 한자로 ‘죽을 사(死)’라는 것을 아십니까?

죽을 수 있다는 구석·모퉁이의 사각지대, 자치경찰은 그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시민 곁에 경찰이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류 안전도시 대전을 위하여 시민을 위한 경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전시가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육감께 근시안적 행정으로 자초한 학교용지 반납문제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대전의 미래, 도시의 지속가능성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본 의원은 우리 아이들, 학생들에게 있으며 그 기반은 학교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런데 도안지구 등 다수의 개발지역에서 학교신설 용지확보와 관련한 주민들의 원성이 자주 그리고 높게 들려옵니다.

신도시가 개발되면 학생과 학부모는 안전하게 학교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지역의 학교용지에서 이상한 행정행위가 발생하였습니다.

2015년 11월, 교육청은 대전시와의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실시계획 협의를 통해 학교용지를 친수1블록 내에 마련하였습니다.

그런데 돌연 교육청에서는 대전시와 도시공사, 유성구로 2019년 6월에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학교용지 변경 의견을 제출합니다.

초등학교용지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학교용지 해제, 즉 삭제를 요청합니다.

이에 따라 11월, 초등학교부지가 연립주택용지로 변경됩니다.

본 의원이 검토한 바에 의하면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은 개발사업으로 인한 학생증가에 따라 필요한 학교용지를 확보하여 학생의 학습권 보장, 안전한 통학권 확보 등을 이유로 제정되었습니다.

특히 학교용지 해제는 학교용지가 장기 미사용되고 주변 지역에서 학생이 추가 유발되지 아니하는 경우라는 명확한 사유를 두고 신중하게 관련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육감님!

갑천지구 친수구역 내 개발계획 시 확보된 학교용지는 사업이 진행 중인 건으로 장기간 미사용된 것도 아닙니다.

아울러 주변 지역의 지속적인 개발로 인해 학령인구의 증가를 충분히 예상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확보된 용지는 향후 학생수용 판단에 따라 학교신설을 위해 교육청이 관리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조기에 해제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더 큰 문제는 학교용지 해제 3년 후인 2022년 현재 발생합니다.

친수1·2블록 공동주택 2천 세대가 2023년부터 입주가 예정되어 약 1천 명의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학교용지 해제는 무책임하고 무사안일한 행정이며 바로 앞을 예측하지 못한 탁상행정에서 비롯된 것 아닙니까?

교육감님!

해제된 학교용지의 확보문제에 대해 어떠한 입장이십니까?

그리고 현재 학교용지 확보를 위한 어떠한 행정절차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정확한 답변을 바랍니다.

학교신설, 학교용지 확보, 통학구역 조정 등 교육사안은 학부모, 시민 모두의 관심사항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예측가능한 책임행정이 이루어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잠시 앞 화면의 표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도솔초의 경우 계획된 학급수만큼 증가되어 2018년 증축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호수초는 개교와 함께 14학급을 증축했고 상대초와 도솔초는 3년 만에 증축공사를 했습니다.

이렇다면 학생수용계획을 왜 수립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교육행정에 대한 예측가능성입니다.

한 번 무너지면 수십 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상회복이 어려운 것이 행정기관의 정책집행입니다.

교육감께서는 이렇게 학생, 학부모, 시민들과 동의와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교육행정 집행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어떠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대전의 미래는 지금의 우리 아이들, 학생들에게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의 소임입니다.

또한 탁상행정이 아닌 대전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미래의 대전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고민하는 집행부의 꾸준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설동호 교육감은 초·중·고 또 대학교 총장까지 하신 대전에서도, 서울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최고의 교육학자이십니다.

20대 약관의 나이로 화정초등학교 첫 부임지에서 고사리 같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그때 결심한 그 마음이 어디에 계십니까?

학생의 손을 놓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님.

대전시교육청의 책임행정을 요구하며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이상래 송대윤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에 대한 답변(대전광역시장 이장우, 대전광역시교육감 설동호)

(11시 45분)

○의장 이상래 이어서 송대윤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집행기관의 답변이 있겠습니다.

이장우 시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장 이장우 존경하는 송대윤 의원님께서는 과학산업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과학산업 투자현황과 대전교도소 및 대전시립정신병원 이전, 유성복합터미널 및 BRT 연결도로, 자치경찰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평소 지역균형발전 및 시민의 손과 발이 되는 교통편의 증진, 치안확보 등 다양한 시정 분야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노력해 주시는 송대윤 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정부연구개발사업비 대비 대전시의 매칭투자비 비중이 낮은 이유와 개선방안에 대해서 질문해 주셨습니다.

2021년도 우리 시 정부연구개발사업비 집행액은 총 6조 8,208억 원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는 대덕특구 내에 있는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예산이 대부분인 실정입니다.

6조 8,208억 원은 사실상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조사·분석보고서에 나와 있습니다.

대전지역의 6조 8,208억 원 중 정부출연연구기관에 5조 8,420억 원이 집행됐습니다.

우리 시는 정부출연연이 밀집되어 중앙정부의 정부연구개발사업비 집행액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대전시 매칭투자비가 낮은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만 사실상 우리 시 집행액은 3,005억 원, 아까 4.2%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타 지방의 연구개발사업비 평균 집행액이 1,044억 원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면 우리 대전시의 3,005억 원은 다른 시·도보다 투자액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만 의원님께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과학기술도시의 위상으로 볼 때 더욱더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말씀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 산·학·연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과학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원님의 말씀 잘 참고해서 저희가 매칭에 대한 투자를 더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로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해서 말씀을 주셨습니다.

1984년도 개청 당시 도시 외곽에 위치했던 대전교도소는 택지개발 등 도시확장에 따라서 주거지와 인접한 도심 내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인근 아파트에서 교도소 내부가 노출되는 등 주민불편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또 교도소는 교도소 나름대로 과밀수용에 대한 위헌판결에 따라서 조기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정원 2,000명을 수용인원 2,900∼3,000명으로 늘리도록 하는 정부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교도소 이전을 위해서 그동안 법무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유성구 방동지역으로 이전대상지를 2017년도에 결정했습니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서 법무부, LH와 3자 업무협약을 2018년도에 체결했습니다.

또 대전교정시설 이전·신축 및 이전적지 개발사업 시행협약을 2022년도 2월에 체결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금년 9월에 공기업 예타 신청을 했고 10월에 조사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내년도 상반기에 이에 대해서 완료 예정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그린벨트관리계획 변경과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는 것이 2024년 공사에 착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겁니다.

2024년 공사를 착공해서 2028년 이전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 대전교도소 이전부지 인근에 있는 대전시립정신병원 신축이전과 축구경기장 확충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습니다.

대전시립정신병원은 준공한 지 30년 된 노후건물로 지난번에도 시의회에서 여러 가지 말씀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내년도에 부족한 여러 가지 노후된 시설을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우선 하고 2차로 신축이전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현재 교도소 주변에 이전할 수 있는 가능한 택지가 있는지, 그래서 가능하면 교도소 주변으로 배치할까 생각하고 있고 또 이름도 대전시립정신병원이라는 현대 시대에 맞지 않는 이름을 바꿔갈 생각입니다.

시설을 잘 개선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보고 있고요.

또 현재 시립병원을 새로 신축한다면 건축물도 시대에 맞게, 지역환경에 맞게 제대로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 문제는 1차 리모델링, 2차 신축이전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저희가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대개 시립정신병원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기피시설이라고 하는데 저는 꼭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일류도시로 가려면 꼭 필요한 시설들 또 굉장히 정신적으로 건강이 안 좋은 상태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어느 지역, 어떤 곳에라도 들어갈 수 있는 도시가 가장 건강한 도시이고 일류도시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의원님께서 주신 여러 가지 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저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시립정신병원과 축구장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불투명한데, 인근의 적정부지를 선정하는 데도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시정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의 역할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유성복합터미널 관련 현재 추진상황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실 유성복합터미널은 제가 와서 자료를 충분히 검토해 봤습니다만 2007년도에 유성복합터미널 종합추진계획이 수립됐으니까 벌써 15년 전입니다.

시장의 입장에서도 15년 전에 종합계획이 추진됐는데 아직도 이 문제가 이렇게 얽혀있다는 것에 대해서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는 우선 일차적으로 대전시정이 지금까지 유성복합터미널에 대한 정책적인 판단미스로 인해서 유성구를 포함한 서남부권의 많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렸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서는 시장으로서 다시 한번 유성복합터미널이 이렇게 오랫동안 늦어지고 좌고우면했던 것에 대해서 시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민자공모사업이 네 차례 좌절되고 2020년도 10월에 복합터미널 추진방향을 공영개발로 결정하고 지금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리 시는 10월에 행정안전부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했고 내년까지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할 생각입니다.

또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되면 시의회의 의결을 거친 후에 설계, 시공, 일괄발주로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예정입니다.

가능하면 2027년 안에는 꼭 건립을 완료할 수 있도록, 사실 마음 같아서는 2∼3년 안에, 조기에 하고 싶은데 지금 공영개발 과정에서 타당성조사와 중앙투자심사, 이런 행정적인 절차를 이행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 저희가 현재 2027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만 이에 대한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해서 2027년 이전에라도 준공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해서 대전시민들과 유성구민들 또 나아가서 서구의, 서남부권 시민들의 교통수요에 적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의 조속한 추진방안과 향후 계획도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BRT·지하철·시외버스·고속버스 등 교통수단 간 환승과 대전∼세종 간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서 총사업비가 당초에는 1,263억 원이었습니다만 보상비와 물가변동을 반영하다 보니까 320억 원이 증액될 수밖에 없는 사업이 됐습니다.

그래서 총사업비 1,583억 원을 투입해야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유성구 외삼동∼유성복합터미널 6.6㎞ 구간에 왕복 8차로, 10차로를 신설 개량하는 사업입니다.

2025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지금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신설구간 보상이 지연됐고요, 또 호남고속도로 지선통과 방안에 대한 기획재정부와 행복청,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 협의로 인해서 공사가 다소 지연됐습니다만 조속하게 추진방안을 결정하고 계획된 기간 내에 개통해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장대교차로 건설방식과 관련해서 현충원로 지하차도 입체화 방식의 현실적인 대안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이미 저희가 16일에 이에 대해서 입체화 방안을 발표했는데 아마 의원님 생각하고 거의 같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제가 시장이 되고서 입체화로 하는 것이 유성 전체의 교통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고 봤습니다.

특히 유성IC 주변을 나오면, 사실 유성IC를 나오자마자 삼거리가 있고 월드컵경기장에 직면하게 되는데 바로 우회전·좌회전, 또 좌측으로 가도 바로 신호등이 있고 이런 복잡한 체계 때문에 유성IC 주변, 나아가서 충남대학교 정문 앞까지 유성 전체가 지금 굉장히 교통난에 허덕이고 있는데 이 문제를 위해서 장대교차로 입체화는 꼭 필요하다고 저는 봤습니다.

그래서 시장에 취임하고서 장대교차로 입체화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왔고, 그렇지만 남북방향 월드컵대로는 공사가 거의 끝나가기 때문에 이것을 다시 뜯어내고 입체화했을 경우 수백억 원의 매몰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해서 저희가 충분히 검토한 결과 반대로, 그것은 놔두고 동서방향을, 현충원 쪽에서 오는 것을 지하로 넣어서 입체화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하면 매몰비용도 적고 또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고 또 이것만으로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 구암교에서 장대교차로 도로를 확장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는 지하차도와 도로를 확장하는 데 340억 정도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기왕에 조금 더 검토하면서, 구암교에서 장대교차로 도로확장을 1차로 정도로 엊그제 발표했습니다만 한번 더 현장을 들여다보고, 이것을 장기적인 목표 하에 도시의 미래를 보면 확장할 수 있으면 더 하는 것이 맞겠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조만간 직원들과 현장을 직접 가보고 1차로가 아니라 2차로, 3차로라도 늘리는 것이, 유성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내년 4월부터 2024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용역이 끝나는 대로 즉시 공사착공을 할 수 있도록 충분히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말씀은 안 주셨습니다만 제가 지난 시장선거 때 말씀드렸던, 지금 호남선에 대통령 공약에 따라서, 6차선·8차선 확장공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종합적인 도로교통망 계획에 넣어야 되는데 유성IC 주변 우측·좌측으로 호남선 7㎞ 정도를, 아예 고속도로를 지하화하는 방법도 정부 측과 상의해야 될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있습니다.

대통령 공약이기도 하고 제 공약이기도 합니다만 이게 정부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행정절차 때문에 상당히 시일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현재 민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4개 시·도지사와 보령에서 대전까지 고속도로 건설문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결국 대전시민들에게 교통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또 세종·충북·충남·대전이 함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민자로 건설하는 방안까지 지금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고질적으로 지금 교통정체나 체증으로 고생하시는 유성구민들과 서남부권 시민들, 서구의 시민들에게 원활한 교통수요를 제공하는 것이 적합하겠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고, 이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자치경찰제 활성화 관련해서도 질문을 주셨습니다.

여러 가지 말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도에는 주요시책으로 저희가 범죄예방진단팀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한 차량지원 문제, 이동형 CCTV, 지역치안 그리고 주민생활안정 시책사업 공모문제, 청소년 범죄예방교육 프로그램 지원, 정신질환자 응급대응 고도화를 위한 간담회, 자치경찰수요기반 지역문제해결사업 공모협약 추진 등 예산을 지금 시 예산에 태워놨습니다.

송대윤 의원님이 관심 많이 가져주시면 좋겠고요.

또 자치경찰사무 경찰공무원 등 후생복지에 관련해서도 2022년도 예산이 4억 8,800만 원입니다만 내년도에는 9억 9,500만 원으로 약 한 5억 원 정도 늘렸습니다.

그래서 아마 큰 도움이 될 것 같고요.

특히 차량지원을 통한 범죄예방진단팀 현장대응력 강화 또 시민 체감도가 높은 이동형 CCTV 설치 운영,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확대해갈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자치경찰제에 대한 중앙정부의 제도적인 뒷받침 그리고 자치경찰사무와 관련된 아주 명확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명확한 사무에 대해서 좀 더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 시는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제도가 대전시에 조기 정착해서 시민들이 여러 가지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치안정책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씀으로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의장 이상래 이장우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설동호 교육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교육감 설동호 송대윤 의원님께서는 도안 갑천지구 학교용지에 대하여 질문해 주셨습니다.

의원님의 대전교육 발전을 위한 질문과 제언에 감사드리며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학교용지 확보 후 해제이유는 2015년도에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실시계획 협의단계에서 친수블록의 전체적인 학생배치계획에 대해 판단한 결과 인근 학교 과밀 우려와 8차선 대로를 건너야 하는 위험성 등을 고려해서 초등학교 2곳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올해 개교한 대전호수초등학교와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친수구역 내 학교용지를 확보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 2019년에 인근 학교 설립계획에 대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과정에서 도안지구 및 주변 개발지구 학교배치계획을 재검토 후 교육부에 보고하라는 중앙투자심사 결과 통보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학교배치계획을 재검토한 결과 친수1·2블록 세대수는 2천여 세대로 초등학교 설치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소규모이고, 예상학생 수가 인근 대전원신흥초등학교 증축을 통해 학생배치가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학교용지 해제를 요청하였습니다.

더불어 도안동로 8차선 대로를 건너야 하는 통학여건에 대한 대안으로 육교 설치를 요청하였고 2020년도에 학교용지가 해제되었습니다.

다음은 학교용지 확보입장과 향후 행정절차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친수1블록 분양 시 학생 수 증가가 많은 신혼부부와 다자녀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급을 확대하였고, 교육부 과밀학급 기준이 33명에서 28명으로 하향되어 학생배치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대전교육청은 학교용지를 재확보하기 위해 대전교육청과 대전시 간 학교시설계획 조정협의회를 구성하여 가칭 친수1교 학교용지 확보방안에 대해 논의하였고 대전시, 대전도시공사와 학교용지 재확보에 대해 잠정 합의하였습니다.

다만 이에 따른 비용문제는 별도 협의하기로 하였는데 초등학교 학교용지는 공영개발일 경우 관련 법령에 무상공급 대상으로 규정되어 있고, 교육부 유권해석도 무상공급 대상이라고 하였지만 용지 재확보 무상공급에 대해 대전도시공사는 긍정적 입장이나 대전시는 의견이 달라서 현재 법제처에 질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우리 대전교육청은 친수1블록의 원활한 학생배치와 신속한 학교신설 추진을 위해 학교용지 비용문제와는 별개로 학교용지 확보를 위한 개발계획 변경을 조속히 시행하여 줄 것을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에 요청하고 학교용지 비용부담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조속히 협의하여 확정할 계획이며, 학교용지가 확보되는 즉시 학교설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교육행정 집행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최근의 용산지구나 친수구역 등과 같이 부동산 정책에 따른 공동주택 분양요건과 교육부 정책의 변화로 증가학생 수 예측에 어려움이 있어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대전교육청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원활한 학교용지와 교육시설 확보 등 교육현안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추진방향 등을 결정하기 위해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학교시설계획 조정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학교용지 해제를 결정할 경우 적정성과 타당성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학교용지 해제 이후 학생배치계획과 통학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금년 5월에 학교용지해제심의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학교용지 해제 시 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중하게 검토 계획해서 조치할 것입니다.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질문과 제언을 해주신 송대윤 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이상래 설동호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답변내용에 대한 보충질문시간입니다.

송대윤 의원님 보충질문 있으십니까?

(송대윤 의원 의석에서 - 없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상으로 두 분 의원님의 시정질문과 집행기관의 답변을 청취하였습니다.

중식을 위해 정회한 후 오후 2시에 회의를 속개하여 시정질문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2시 12분 회의중지)

(14시 00분 계속개의)

○의장 이상래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합니다.


다. 박주화 의원(일괄질문)

○의장 이상래 그러면 오전에 이어 계속해서 시정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박주화 의원님의 질문이 있겠습니다.

박주화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주화 의원 국민의힘 중구 제1선거구 박주화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이상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이장우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대전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우리 시가 반드시 그리고 조속히 실현해야 할 사업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고민해 보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최근 우리 대전시 관광사업의 주요쟁점인 보문산 관광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선행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 시장님의 견해를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이장우 시장께서 보문산 관광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뜻을 보이면서 보문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또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대전광역시개발위원회 주관으로 보문산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개최되었는데요.

40년 넘게 보문산 인근 동네에 살고 있는 저는 토론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참관을 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민 1,220여 명을 대상으로 보문산 개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자료를 보며)

대전개발위원회에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대전시민의 51%는 보문산을 중부권 거점 관광지로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문산을 중심으로 대사동 전망대와 오월드, 뿌리공원, 효문화진흥원 등 관광거점 간의 연계를 통한 관광 활성화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도 약 58%가 긍정적으로 답한 것을 보면 보문산 관광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문산은 1965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2009년 도시관리계획에 따라 사정, 대사, 호동, 행평 등 4개의 근린공원과 역사공원 한 곳, 문화공원 한 곳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대전을 대표하는 공원입니다.

전망대와 야외음악당, 보훈공원, 청년광장, 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이 잘 조성되어 있고 보문산 정상에는 백제시대에 축조된 보문산성과 시루봉, 고촉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깊은 골짜기에 20여 곳의 약수터와 보문산 인근 마을로 이어지는 여러 갈래의 등산로가 있어 사계절 내내 많은 시민들이 보문산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보문산 서쪽 안영동에는 뿌리공원과 오월드가 위치해 전국 각지에서 대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입니다.

오늘 제 질문에 앞서 존경하는 민경배 의원님께서 민선 8기 이장우 시장님께 임기 내에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하셨는데 저도 이 의견에 적극 공감합니다.

하지만 시장님, 여전히 대전시청 앞에는 보문산의 환경이 훼손될 것을 걱정하여 개발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있다는 것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보문산은 대전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공원 중 하나이자 대전시 녹지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토목공사 위주의 시설투자로 자연이 훼손될 수 있는 점을 걱정하시는 것입니다.

저 역시 개발을 앞세워 보문산의 원형이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데 적극 공감하기 때문에 이분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역대 시장들이 보문산 관광개발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이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보문산의 환경훼손을 걱정하는 시민들의 이해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님!

저는 보문산 관광개발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개발로 인한 환경훼손을 걱정하는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생각과 복안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20여 년간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이 진전을 이루지 못했던 또 다른 이유는 없을까요?

무엇이 문제였던 것일까요?

이장우 시장께서 진정으로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을 이뤄내실 의지가 있으시다면 그동안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했던 원인을 찾아보고 그에 대한 보완점과 대안을 찾는 일부터 하셔야 합니다.

저는 제9대 대전광역시의회에 들어온 후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에 대해 보다 진지하게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역대 시장들은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을 지나치게 개발과 시설투자 등 하드웨어 개발 측면에서만 바라본 것이 문제였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보문산이 갖고 있는 환경과 가치에 대해 깊은 고민이 없었고 보문산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를 발굴하여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주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던 것이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의 발목을 잡는 원인이 됐던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 20여 년간 계획되었던 토목과 개발 위주의 계획은 반드시 수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새로운 전략이 더해지지 않는 한 이 사업은 또 다시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보문산 관광개발은 원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의 반대의 목소리이자 걸림돌로 작용했던 ‘전망대만 있으면 되느냐?’ ‘곤돌라만 오간다고 관광사업이 성공하겠느냐?’ ‘환경훼손에 대한 대비는 없지 않느냐?’ 등 무수히 많은 질문들의 해답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저는 이에 대한 방안으로 크게 두 가지 전략을 제안하려고 합니다.

첫째, 야간 시간대를 활용하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새롭게 부각되는 관광의 화두는 야간경제관광입니다.

20∼30년 전의 야간 개념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야간경제관광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한정된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필요성이 생기고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로 낮시간과 밤시간의 경계를 허물고 밤시간에도 경제활동이 지속되는 야간경제가 확산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야간경제관광은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의 관광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기반으로 한 건전한 야간활동으로 도시경제에 활력을 주는 관광활동을 말하는 것인데 이때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등 다양한 여가활동이 야간경제산업과 맞물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야간관광 100선을 선정하고 있고 학계에서도 관광산업을 선도하고 싶다면 야간관광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야간관광지로 경쟁력이 있는 곳을 뽑는다면 어디가 떠오르십니까?

여러 곳이 있겠지만 저는 대전의 야경명소인 보문산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관광 측면에서 밤은 일상에서 느끼는 낮과는 다른 매력이 있고 야간의 매력성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가 하면 일탈과 감동을 배가시켜 특별한 소비를 유발하게 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14시 10분 영상자료 개시)

(14시 11분 영상자료 종료)

최근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여 큰 성공을 거둔 사례도 있습니다.

경상남도 통영시의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 디피랑인데 저는 통영시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보문산에 대입한다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통영시 남망산 산책로에 조성된 디피랑은 디지털 신기술인 미디어아트를 접목시킨 관광프로그램으로 통영의 유명 벽화마을인 동피랑과 서피랑의 벽화와 지역에 전해오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토리를 배경으로 재미와 감동이 있는 매우 매력적인 관광상품이라고 판단됩니다.

코로나 시국으로 관광이 멈추었던 2020년에 개장하여 개장 1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뛰어넘으며 위축돼 있던 지역경제가 회복되는 데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례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관광과는 거리가 멀었던 동네 뒷산의 어두운 산길을 재미와 감동이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러한 디지털 야간콘텐츠를 보문산 관광사업에 적용한다면 기존에 계획하고 있는 인프라 구축 사업의 당위성을 얻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방문객 유치에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대전오월드에도 디피랑과 유사한 나이트 유니버스가 개막돼 주목을 끌고 있는데 보문산은 도심과 접근성이 좋아 시민은 물론 관광객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이 있는 만큼 전략을 잘 세워 추진한다면 보문산은 물론 대전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인기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둘째, 보문산 개발사업으로 조성될 관광 인프라에 스토리를 더하는 전략을 구상할 것을 제안합니다.

보문산 인근의 문창동과 부사동, 산성동 등 원도심이 지닌 레트로 감성과 지역의 특화된 먹거리를 관광 인프라 시설 운영에 전략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입니다.

전통적으로 문창동은 대전을 대표하는 떡골목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문창시장은 1980년대 대전시 내에서 거래되던 떡의 60%를 만들어 ‘떡시장’이란 별칭을 얻을 정도로 대전의 전통시장 중 떡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먹거리가 풍부해진 요즘에도 문창시장에는 명품 떡집들이 즐비하며 특히 바람떡은 문창시장 떡집의 대표상품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뿌리공원과 한국효문화진흥원에 인접하고 있는 산성시장 주변은 칼국수 맛집이 많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대전은 칼국수 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전국에서 칼국수로 유명한 도시라는 점에 더해 산성시장 인근에 산재한 칼국수 맛집을 관광마케팅에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먹거리는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콘텐츠로 대전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의 관광객을 보문산으로 오게 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보문산의 주요 관광거점 간의 이동을 유도하는 일에 매력적인 도구가 되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여기에 대사동과 부사동 지역 원도심 마을의 오래된 골목길에 스토리를 입혀 방문객을 유도하는 방안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래된 마을의 낡은 듯 정감이 가는 풍경은 20∼30대 MZ세대들에게는 부모와 조부모 세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감성 콘텐츠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지역 주택의 여유공간을 게스트하우스나 민박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전의 자랑이자 보문산의 자랑인 효 콘텐츠를 테마로 일명 스토리가 있는 효 벽화마을로 조성하는 방안도 시도해 볼 만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장우 시장님!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시장님 임기 내에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을 이뤄낼 방안을 찾고 계신다면 오늘 저의 제안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시장님의 견해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움츠려 있던 관광시장이 기지개를 펴는 한 해였습니다.

또한 본격적인 회복세가 기대되는 내년부터는 그동안 움츠려 있던 만큼 폭발적인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망 속에 전국의 주요 도시들은 늘어나는 관광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우리 시도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관광산업을 조속히 회복하여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이 대전관광의 부활을 알리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하며 이만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이상래 박주화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에 대한 답변(대전광역시장 이장우)

(14시 15분)

○의장 이상래 이어서 박주화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집행기관의 답변이 있겠습니다.

이장우 시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장 이장우 존경하는 우리 박주화 의원님께서 개발로 인한 환경훼손 최소화 계획 선행과 관련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보문산은 우리 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접근성도 뛰어나고 또 시민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산입니다.

또 과거에는 케이블카가 운영됐던 곳으로 시민들의 많은 추억이 깃든 명소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우리 시는 오랫동안 보문산 관광 인프라 조성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만 사실상 계획된 수립을 제대로 완료한 적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또 전문가, 환경 등 시민단체 및 지역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민·관공동회의를 구성, 운영하였습니다.

또 시민토론회와 여론조사도 실시하는 등 각계각층의 의견도 수렴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 중인 사업들은 계획대로 추진하고 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여러 가지 사업들을 지금 검토하고 있는 수준에 있습니다.

우선 오월드나 이쪽 지역에, 특히 호남지역에서 많은 아이들하고 동물원에 오게 되는데 공통적으로 꼭 문의하고 있는 것이 아이들과 1박을 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요구하는데, 대전에 사실 잘 안 되어 있어서 대부분 천안이나 이런 데로 간답니다.

그러다 보니까 체류형이 안 되고 잠시 들렀다 가는 상황이 되고 또 이쪽 대사동 쪽하고 오월드나 이쪽하고 연계가 잘 안 되다 보니까 교통편의도 불편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대사동 대사지구하고 동물원 이쪽에 곤돌라나 케이블카를 연결하는 것이 숙박형과 더불어서 유익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려면 최소한의 기초적인 인프라는 갖춰져야 되는데 이런 것들을 지금 잘 안 갖추다 보니까 대전에서 사실상 1박을 제대로 하면서 관광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이런 여론, 또 한편으로는 오랫동안 개발계획만 있고 제대로 실천 안 하면서 보문산 관광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 특히 보문산 주변 중구에 많은 시민들의 어떤 걱정 이런 것들이 굉장히 더해지고 있어서 저는 보문산 관광의 여러 가지 경쟁력을 위해서는 인프라를 구성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쪽 보문산 중턱에 있는 목조전망대는 최근에 산림청하고 협의가 다 돼서 일부 변경을, 수정해서 합니다만, 제가 부사동에 살고 그래서 이쪽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 현재 있는 전망대에서는 대전시가 이쪽 동구하고 중구 일부 지역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전망대의 기능을 제대로 하려면 대전시 전체를 한눈에 바라보는 지역 그리고 도리어 뒤편 계룡산 정도까지는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를 하는 것이 경쟁력이 있겠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고요.

또 오월드와 대사지구를 연결할 수 있는 수단 그리고 노약자나 장애를 가지신 분들의 산에 대한 접근권 개선을 위해서라도 곤돌라나 케이블카는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또한 1박 2일 대전에 와서 아이들이 동물원 정도의 시설 가지고는 1박 하기가 어렵고 또 젊은 가족단위의,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사실 물놀이장이 없어서 타 시·도로 지금 상당히 관광을 다녀야 되는 이런 어려움들, 젊은 부부들, 아이들이 있는 부부들이 물놀이장을 갖춰달라는 말씀과 숙박시설을 갖춰달라 이렇게 많이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는 이러한 여론들을 종합검토해서 보문산 전체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다각적인 여러 가지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대전시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타워 건립 그리고 대사지구와 동물원 전체 산성동 방향으로 연결할 수 있는 곤돌라와 케이블카, 보문산 정상까지 포함합니다.

그리고 가족단위의 물놀이장 시설, 숙박시설을 함께 갖춘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내부방침을 가지고 지금 철저하게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우선 현장조사와 더불어 환경성 검토를 할 생각입니다.

지금 호주 같은 경우는 국립공원에도 예를 들면 케이블카를 설치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어떤 식이냐면 우선 환경등급이 최하위 등급 지역으로 케이블카의 노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환경 관련한 등급을 철저하게 조사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고 피치 못해서 환경등급 최하위 등급에 만약 가는 노선이 있으면 일단 곤돌라나 케이블카를 설치한 다음에 훼손된 일부 환경에 대한 신속한 복원 이런 것을 통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서 국립공원에도 케이블카나 곤돌라를 설치하게 될 것 같고요.

최근에 우리 대한민국 대표적인 설악산에도 지금 케이블카가 곧 건설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환경부하고 강원도하고 어느 정도 협의를 거의 마쳐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포의 유달산 같은 경우도, 지금 거기가 도립공원일 겁니다.

그렇지만 도립공원 7부 능선으로 설치되어 있는 케이블카로 인해서 지금 목포에 관광이 굉장히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그런 것으로 볼 때 저희 대전도 기존에 어떤 방침에서 일보 진보된 여러 가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그런 과정에서 환경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또 이런 것들에 대한 선진국의 사례들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림이 양호한 녹지공간은 제외하고 기존 시설부지나 또 기존에 훼손되어 있는 지역도 최대한 환경성을 복원해 가면서 불가피하게 대전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들은 병행하는 것이 맞고 그런 과정에서 일부 최하위 등급의 어떤 환경문제는 저희가 복원하면서 하는 것이 맞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또 이런 과정에서 종합적인 계획이 마련되면 많은 시민들하고 또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중구의 많은 시민들, 대표자들과도 긴밀하게 상의하면서 또 나아가서 중구청과도 긴밀하게 상의해서 이 문제는 여러 가지 우려하는 것과 또 개발하자고 하는 쪽의 여러 가지 의견들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서 할 생각이고요.

한편으로는 무수동에 있는 치유의숲, 호동에 있는 공원 이런 것들을 연결하는 100만 평 이상의 수목원, 치유의숲을 연결하는 사업.

그리고 보문산 뒤쪽에 있는 목달동 같은 경우 휴양림 조성, 이런 것도 지금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경쟁력 있는 보문산 관광을 위해서 앞으로 모든 정책적 개발과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하고 이런 것들이 꼭 해야 될 사업이라면 좌고우면 하지 않고 확실하게 추진해 갈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문산 관광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광 인프라 스토리를 입히는 구상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는데 요즘 관광 활성화 방안에 세계 각국이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을 굉장히 강화하고 있는 것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 많은 학자들한테 대전시 야간관광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조언을 받았는데, 지금 문제는 너도나도 전국 시·도가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데 지나치게 다른 도시와 구분이 안 되게 하는 것에 대한 우려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야간관광과 관련해서는 산보다는 도시 안의 전통시장 안에서 야간에 시민들이 접근하기 좋고 또 야간에 기존 시장을 뛰어넘을 수 있는 관광과 그리고 경제적인 혜택이 함께 병행되는 이런 야간관광을 하는 것이 유익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번 우리 시에서도 의원님께서 얘기하신 것처럼 오월드 플라워랜드 내 나이트 유니버스를 개장했습니다만 솔직히 말씀 올리면 제가 그날 개막식에 갔었는데 저는 그렇게 썩 잘했다고 판단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 나이트 유니버스 정도를 가지고 경쟁력이 있다 볼 수 없기 때문에 이 문제는 한번 도시공사사장 포함해서, 새로 부임하면, 정말 새로운 콘텐츠와 이런 것들을 가지고 한번 검토를 해봐야 되지 않겠느냐.

기왕에 하려면 다른 도시하고 비교해서 정말 한번 꼭 가고 싶을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야간관광과 관련해서는 엑스포대교 야간경관하고 오노마호텔 앞쪽에 음악분수를 지금 한 80m 정도 만들려고 구상하고 있고요.

또 둔산대교하고 대화대교 등 주변의 전체 다리 또 원도심에 있는 다리들 그리고 유성에 있는, 대전에 있는 전체 다리들도 장기적으로 경관조명을 할 생각이고 내년 예산에 우선 둔산대교, 대화대교 등 인근의 대덕구와 둔산, 서구 그리고 유성구를 함께 포괄하는 경관조명사업을 내년에 본격적으로 해서 경쟁력을 높일 생각인데, 제가 지난번에 UCLG 때 야간에 다니면서 조금 더 야간관광을 위해서 밤이 주는 대전의 아름다움을 표현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내년 예산에도 반영을 해놨습니다.

그래서 이런 호응을 봐서 우리 의원님께서 얘기하시는 보문산 주변, 보문산 특히 진입로, 대사동 쪽 이런 경우도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마 의원님 지역구이실 텐데 호동에 있는, 거기는 대전의 제2의 수목원 한 50만 평 정도를 구축하려고 지금 계획을 짜고 있고요.

이것이 무수동의 치유의숲, 아마 의원님들 가보신 분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지난번에 처음 가봤는데 거기도 한 50만 평 이상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무수동과 호동을 연결하는 100만 평 이상의 시민들의 보문산 수목관리, 이걸 통해서 정말로 제대로 된 수목원 포함한 치유의숲도 구축을 할까 지금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의원님께서 얘기하시는 경관조명 관련해서도 특히 대사동 이 주변 전체에 대한 고려를 해보겠고요.

또 한편으로는 지금 대사동, 부사동 지역의 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재개발 지역으로 묶여있는 곳에 대해서는 저희가 하고 싶어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개발사업이 확정되지 않은 곳에 준해서 보문산 주변 전체에 대한 경쟁력이 갖춰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관광 인프라에 스토리를 입히고자 하는 제안에 대해서도 저는 의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도 최근에 유럽 출장을 가면서 그렇지만 사실상 유럽의 유명한, 우리가 유명하게 느껴지는 이런 것들이 가보면 사실 별 게 아닙니다.

그런데 굉장히 이야기를 잘 만들어서 이걸 관광상품으로 쓰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라움이 많습니다만 우리 대전광역시도 그런 것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는 일들이 또 장소들이, 문화예술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이 좀 부족해서 지역에 노잼도시라는 불명예를 누가 만들어놨는데 이런 것 개선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도시의 경쟁력을 위해서 누누이 말씀 올렸지만 건축물 하나하나도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환경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음식, 음식도 하나의 산업과 도시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 도시 전체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감안해서 의원님이 이야기하신 문창동 떡골목 부분이나 산성동 칼국수 맛집 이런 것들에 대한 이야깃거리를 확충하는 것도 맞다고 보고 내년 0시축제를 하는 기간 동안 대전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먹거리, 볼거리, 건축물 이런 것들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해서 이런 것들이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 의원님께서 여러 가지 보문산 중심으로 말씀하셨는데 저는 보문산이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재탄생하려면 우선 시민의 접근성을 높여야 되고 이동권, 시민 누구나 보문산에 자유롭게 올라갈 수 있고 장애를 가진 분이나 노약자나 다 갈 수 있는 이동권이 보장돼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쾌적성 이런 것을 통해서 그런 것만 보장된다면 야간에, 예를 들어서 보문산 전체에 대한 야간관광개발도 상당히 힘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의원님께서 주신 여러 가지 의견에 대해서 저희도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해서 제대로 된 관광상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려하시는 것만큼 환경에 대한 문제만큼은 철저하게, 아까 말씀 올린 것처럼 환경생태조사를 철저하게 하겠습니다.

그래서 유럽 선진국에서 국립공원에 곤돌라나 케이블카를 놓을 때 하는 방식, 그런 노선과 방식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복구하는 방식 이런 것들에 대해 철저히 사전준비를 해서 환경은 훼손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접근성이나 관광객 유치 이런 것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의장 이상래 이장우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답변내용에 대한 보충질문시간입니다.

박주화 의원님 보충질문 있으십니까?

(박주화 의원 의석에서 - 없습니다.)


라. 이재경 의원(일괄질문)

(14시 35분)

○의장 이상래 다음은 이재경 의원님의 질문이 있겠습니다.

이재경 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재경 의원 국민의힘 서구 제3선거구 이재경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이상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위해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가고 계신 이장우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 본 의원은 우리 이장우 시장님의 공약사항인 ‘안전하고 건강한 보건 웰빙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시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우리 대전 상수도 수질 문제에 대해서 대전시와 함께 고민해 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전시민들이 마시는 수돗물 수질에 대한 질문입니다.

최근에 사회적으로 수돗물의 안정성 문제가 많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8월 2일에는 창원 수돗물에서 하수에서나 발견되는 깔따구 유충이 나오기도 했고 2022년 9월 21일에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부산 사직수영장에서도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어 언론이 떠들썩하기도 했습니다.

30여 년 가까이 대전시에서 발생한 생활하수와 공장폐수를 처리해온 본 의원은 본능적으로 이 기사를 보면서 우리 대전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수돗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수도법 시행규칙」 제22조의2에 따르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하여 정수처리장에서 최종단계인 수도꼭지까지 0.1∼0.4㏙으로 잔류염소가 유지되도록 법제화되어 있습니다.

일단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우리나라 수돗물 흐름도, 즉 상수도 시스템에 대해서 잠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프레젠테이션자료를 보며)

우리나라 수돗물은 취수장에서 수도관을 통해 정수장으로 가게 됩니다.

여기서 배수지를 거쳐 배수관을 통해서 각 가정이나 기관으로 수돗물이 공급되게 됩니다.

그 방식은 직수를 사용하는 경우와 저수조를 거쳐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 11월 7일 본 의원이 우리 시 각 교육기관 및 공공기관의 수질검사에 대한 자료를 다음과 같이 요청했습니다.

2022년도 대전시 내 초·중·고,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그리고 공공기관의 상수도 수질검사 현황과 더불어 저수조를 사용하고 있는지 직수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황과 자료를 요청하였습니다.

요청한 자료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2년도 현재 대전의 유치원은 250개소이고 수질검사가 시행된 유치원은 단 한 곳뿐이었습니다.

초등학교는 149개소였고 수질검사를 시행한 학교는 대덕초등학교 외 4개 학교였습니다.

중학교는 2022년도 기준으로 89개교가 있었으며 이 학교들 중 올해 수질검사를 시행한 학교는 다섯 곳밖에 되질 않습니다.

고등학교도 62개 학교 중 단 7개 학교만 수질검사를 했습니다.

공공기관도 대전시청은 2022년 단 1회 수질검사를 했습니다.

심지어 서구청과 대덕구청은 올해 수질검사를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제가 받은 자료에 의하면 주민센터와 복지센터도 거의 수질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받은 자료로 판단하건대 대전시 내 초·중·고, 유치원 그리고 공공기관 중 아주 극히 일부만 수질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전시 사회복지관들과 검사가 진행된 일부 기관 외에는 어디서 직수를 사용하고 있는지, 어디서 저수조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료도 전혀 없었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요청받은 자료가 아닌,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국책사업 2020년도 중소기업 예비가젤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수행과정에서 나온 수질데이터 자료를 검토해본 결과 대전시 내 관공서와 사회복지관 등 일부지역의 수돗물에서 잔류염소가 기준치인 0.1∼0.4㏙에 못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책사업에서 수질이 측정된 곳은 대전시 내 관공서, 사회복지관, 고등학교 이렇게 세 곳이었으며, 대전시 내 고등학교는 2022년 8월 11일부터, 사회복지관은 2022년 9월 29일, 관공서는 2022년 10월 24일부터 1분 단위로 수질을 측정하였습니다.

그동안의 데이터를 모두 보여드릴 수 없어서 최근 1개월간의 데이터만 제가 가지고 왔습니다.

고등학교와 사회복지관은 10월 17일부터 11월 17일까지, 관공서는 10월 28일부터 11월 17일까지 관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에 보여드릴 차트의 잔류염소 표시기준은 ‘정상’값 0.1∼0.4㏙은 파란색으로, 0.1㏙ 이하는 노란색으로 ‘주의’, 0.02㏙ 이하는 빨간색으로 ‘심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고등학교는 직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수라 함은 앞에서 설명드렸듯이 저수조를 거치지 않고 배수지에서 직접 수돗물을 수도관을 통해서 받아 사용하는 것입니다.

직수를 사용하고 있는 고등학교의 수돗물은 그림과 같이 정상적인 상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PC화면에 실시간으로 수질 상태를 송출해주고 있는 모습으로 파란색 박스가 잔류염소 그래프입니다.

이 화면은 고등학교 수질 상태를 핸드폰으로 실시간 송출되고 있는 화면입니다.

직수를 사용하고 있는 고등학교의 잔류염소 측정값을 10월 17일 0시부터 11월 17일 오전 10시까지 1분 단위로 받아서 그래프화한 화면입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정상적인 수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저수조를 사용하고 있는 복지관의 수질 상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잔류염소가 심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핸드폰에서도 사회복지관의 수질 상태가 아주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수조를 사용하고 있는 사회복지관의 잔류염소 측정값을 10월 17일 0시부터 11월 17일 오전 10시까지 1분 단위로 그래프화한 그림입니다.

배수지에서 저수조로 들어오는 수돗물도 그다지 양호한 편은 아니지만 저수조에서 나오는 수돗물의 잔류 염소량은 아주 심각한 수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수조를 사용하고 있는 관공서의 수질 상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복지관보다는 수질 상태가 좀 낫기는 하지만 관공서의 경우도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잔류염소 값이 0.1㏙ 이하의 값이 나와 기준치에 미달하고 있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핸드폰에서도 실시간으로 ‘주의’ 경고를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저수조를 사용하고 있는 관공서의 잔류염소 측정값을 그래프화한 그림입니다.

배수지에서 들어오는 수돗물의 염소농도는 정상인데 반해, 저수조 출력부 수도꼭지에서 측정된 염소의 잔량은 0.1㏙ 이하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그래프가 심하게 오르내리는 것은 밤사이 저수조에 물이 담겨 있을 때는 잔류염소농도가 떨어졌다가 직원들이 출근해서 저수조 물을 사용하면 배수지에서 새로운 물이 들어와서 잔류염소농도를 올려주기 때문에 잔류염소농도가 크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휴일 동안 수돗물이 저수조에서 정체되어 있다가 휴일이 지나고 월요일 아침 사용하는 수돗물의 경우는 염소농도가 많이 떨어져서 주의에 해당하는 값을 지니게 됩니다.

수질데이터를 면밀히 검토, 분석해 본 결과 배수지에서 온 수돗물을 직수로 사용하고 있는 고등학교의 경우는 수질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수조를 사용하고 있는 관공서와 사회복지관의 수돗물의 잔류염소는 기준치에 미달되었습니다.

관공서의 경우도 그렇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사회적 약자이자 상대적으로 건강이 쇠약하신 어르신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사회복지관의 수질은 훨씬 더 안 좋은 수준으로 아주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회복지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월평정수장의 잔류염소농도는 검사기간 중 평균 0.69㏙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사회복지관의 잔류염소농도는 평일 저수조 유입구에서 0.16㏙이었고 복지관의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잔류염소농도는 평균 0.02㏙으로 기준치보다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분석된 데이터에 의하면 더 심각한 것은 월요일과 같은 휴일 다음 날은 저수조 유입구에서 0.06㏙, 수도꼭지에서는 0.01㏙으로 법령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치는 아주 충격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염소 잔류량이 0.01㏙이라는 것은 어르신들이 마시고 접촉하는 수돗물에 사람들의 분변에서나 나올만한 미생물인 대장균 그리고 하수에서나 발견되는 깔따구 등이 충분히 출현할 수 있는 수준의 물입니다.

혹자는 “요즘 수돗물 마시는 사람이 어디 있냐, 모두 정수기 물을 마신다.” 이렇게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양치를 한다거나, 세수를 한다든지, 아니면 설거지를 하거나, 야채를 씻고, 음식을 조리할 때도 정수기물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잔류염소농도가 낮은 수돗물을 사용할 시에는 연세가 많으시고 상대적으로 건강이 취약하신 어르신들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도 가지고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시에는 앞에서 보여드린 사회복지시설 외에도 18개소의 재가복지봉사센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1,000개소가 넘는 어린이집 외에도 수많은 초·중·고, 유치원, 노인정 등 사회적 약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시설들이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 시설들에서 사용하는 수돗물들의 수질 또한 전수조사를 하여 이장우 시장님의 공약사항인 ‘안전하고 건강한 보건 웰빙도시’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대구광역시에서도 이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수질문제를 해결하고자 수돗물 사고 예방 및 대응공조를 위한 사용자용 수질관리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본 의원은 수돗물은 경쟁의 논리로 받아들일 수 없는 필수공공재이자 생존을 위한 기본권이며 안전한 복지의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하여 수돗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 그리고 신뢰도 회복과 공급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하여 철저한 전수조사와 수질관리가 절실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시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시장님의 대책 및 방안은 무엇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이상래 이재경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에 대한 답변(대전광역시장 이장우)

(14시 50분)

○의장 이상래 이어서 이재경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집행기관의 답변이 있겠습니다.

이장우 시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장 이장우 존경하는 이재경 의원님께서 대전시 수돗물 수질 향상 방안과 관련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평소 시민들의 건강과 깨끗한 수돗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주시는 시의원님께 감사드리며, 이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번에 박종선 의원님께서도 제가 수돗물을 마시는지 질문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희 집도 보니까 집사람이 수도꼭지와 정수기를 연결해서 하고는 있는데 저는 예를 들어서 집에서 혼자 라면 끓여먹고 할 때는 바로 수돗물에 해서 끓여먹고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돗물에 대해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대전시는 대청댐이 건립될 때부터 대전시가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실 대청호가 다른 도시보다는 양질의 원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대전시가 그런 면에서 수돗물 경쟁력에 있어서 다른 도시보다는 훨씬 양호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시가 정수해서 세종시까지 공급하고 있는데 그에 대해 개인적으로 큰 우려는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의원님께서 특히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 생존권 이런 문제를 위해서 보다 철저한 수질관리가 요구된다는 조언의 말씀은 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창원의 수돗물이나 부산 사직수영장 등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사실이 있습니다만 국회에서도 그동안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전국 상수도관, 특히 수자원 공사와 관련해서 이런 질의가 많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전국에 있는 상수도관이 굉장히 노후돼서 지난번에 인천도 이런 문제가 있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상수도관 노후 설비에 대한 대대적인 설비투자, 이런 것들에 국가 차원에서 예산을 편성하는 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오래된 도시 또 상수도관을 일찍 했던 도시들은 특히 어려움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상수도관으로 외부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 시도 오래된 상수도관에 대한 관리 이런 것들은 철저히 해야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 시는 타 시·도 보다 양호한 수질의 대청호 원수를 사용하고 있고요, 정수처리시설도 수질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원수나 정수장으로부터 깔따구 유충이나 이런 것들이 유입한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추동에 있는 취수탑에서 대전시 물을 취수하고 있는데 이게 취수해서 관을 통해서 정수장까지 오고 있는데 만약 전시상황이나 특별한, 독극물이나 이런 것에 대비해서 제2의 취수장 건립과 제2의 도수관 건립 이런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면에서 의원님께서 지적해 주신 여러 것들을 해결하려면 우선 취수장부터 도수관을 통해서 정수하는 정수장 또 거기에서 일반 관을 통해서 가정집이나 건물에 오기까지 또 건물 내 상수도관 이런 것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가 이루어져야 될 거라 보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월평정수장 등 3개 정수사업소에서 수도꼭지의 잔류염소, 미생물 등 검사항목에 대해서 월 1회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일부 저수조를 포함한 5,798건의 검사를 실시했습니다만 아직 부적합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를 받았습니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 또는 시설 소유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서 반기 1회 저수조를 청소하고 연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잔류염소를 포함한 수질기준을 유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저수조 수질검사에서 잔류염소가 기준치에 못 미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 또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원인을 보면 저수조 체류 시간에 따라서 조금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옥내 급수관 상태 등에 따라서 염소의 휘발성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도 나타나고 있고요, 미생물 등에 의한 오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건물 또는 수도꼭지에서 잔류염소가 부적합으로 나올 경우 적정 저수조 수위 조절 운영 또 청소, 옥내 급수관 세척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수질검사를 재실시하여 잔류염소 법정기준을 유지하도록 적극적으로 관리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특히 걱정하시는 유치원, 초·중·고, 어린이집 특히 공공기관, 노약자 시설, 어른들 시설 그리고 여러 가지 꼭 필요한 주요 시설에 대한 관리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저희도 교육감님과 이에 대한 관리실태를 철저히 개선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지하수 실태도 내년에 전수조사 확실하게 해서 지하수로 적합하지 않은 물도 일부 공원을 폐쇄하고 개선할 것은 개선해서 대전에서 공급되고 있는 지하수까지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번에 특히 시청이나 이런 곳에서 여러 가지 검사상 잔류염소가 좀 많은 것들은 아마 저희들은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돗물양이 적을 때나 또 예를 들면 저수조의 체류시간이 길어져서 주말에 특히, 토요일, 일요일 거쳐서 월요일 같은 때 잔류염소 농도가 더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도 앞으로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해서 의원님께서 걱정하시는 일들이 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 올린 것처럼 상수도 수돗물 문제는 단지 어느 특정 구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취수부터 마지막 공급될 때까지 상수도관, 도수관 또 건물 내 배관 상태 이런 것에 따라 상당히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앞으로 대전시가 관리하는 수돗물 수질 향상을 위해서도 전 분야에 대한 철저한 조사, 대비책을 마련해서 의원님께서 걱정하시는 부정적인 이미지의 수돗물에 대한 개선에도 철저를 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강조하신 아이들이나 어른들 사회복지시설, 사회취약계층에 공급되는 건물들에 대해서 특히 저희가 철저하게 관리감독해서 깨끗한 물이 늘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의장 이상래 이장우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답변내용에 대한 보충질문시간입니다.

이재경 의원님 보충질문 있으십니까?

(이재경 의원 의석에서 - 없습니다.)


마. 황경아 의원(일괄질문)

(15시 00분)

○의장 이상래 다음은 황경아 의원님의 질문이 있겠습니다.

황경아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경아 의원 국민의힘 비례대표 황경아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이상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장우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본 의원은 오늘 대전시민 중에 특히 안전취약계층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하여 시정 및 교육행정 관련하여 질문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먼저, 화재발생 시 장애인의 대피와 구조방안에 대하여 질문을 하겠습니다.

(프레젠테이션자료를 보며)

지난 8월에는 홀로 살던 시각장애인이 화마를 피하지 못하고 현관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또 지난 9월 1일 새벽 경기 수원시에 있는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서 거동이 불편한 5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그밖에도 화재로 인한 장애인들의 안타까운 사망사고 사연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대전시 등록장애인은 7만 2천여 명으로 대전인구 대비 5%에 달합니다.

이 중 재가장애인은 약 7만 명이며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2만 7천여 명입니다.

앞서 언급한 화재사고는 장애인이 혼자 살고 있는 1인가구라서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화마 속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리 대전시는 화재 시 장애인에 대한 어떠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자료요구를 했지만 소방청은 화재사망자 현황 조사 시 장애여부를 등록하지 않으며 가구형태별 재가장애인 현황은 통계자료 자체가 없었습니다.

시장님!

우리 시에는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환경 지원 조례가 제정되어 있고 수요조사를 통한 지원계획을 수립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한 장애인 등의 대피요령 매뉴얼과 대책이 있는지도 알아보았는데 역시나 없었습니다.

피난약자 화재 신속탈출 매뉴얼이 있었지만 요양원이나 장애인 관련 시설의 매뉴얼뿐이었습니다.

안전취약계층의 안전 환경 지원계획을 실효성 있게 수립하기 위해서는 장애유형별과 보호자 동거여부와 같은 현황을 포함한 수요조사를 해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를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인복지과에서 진행 중인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상시 안전 확인을 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구조 및 구급서비스를 20명의 응급관리요원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전시 안전취약계층 세대를 모두 다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소방청 119안심콜서비스가 2008년 9월 전국 서비스로 진행되고 있으나 가입절차 등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2021년 기준 1% 가입률과 0.6%의 초라한 실적으로 현실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시는 재난이 장애인들에게 가혹하고 불평등하지 않도록 장애인 안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더욱더 강화되어야 하며 장애인이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더 촘촘하고 탄탄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따라서 재난상황에 대비해 재난약자 DB를 구축하여 재난발생 시 장애인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와 구조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해야 합니다.

시장님, 이에 대한 어떠한 대책이 있습니까?

저는 얼마 전 재난 대피요령을 배우기 위하여 시민 두 분과 119시민체험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저와 같은 경추 손상 장애인이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은 없었습니다.

소화기도 못 드는 독거 중증장애인의 가구에 불이 나면 어떻게 하나 생각만 해도 두렵고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잠시 영상을 보시고 질문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5시 05분 영상자료 개시)

(15시 08분 영상자료 종료)

시장님, 교육감님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방금 전 영상을 보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비장애인도 연기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 탈출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시각장애인과 휠체어장애인에게는 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한 상황인 것입니다.

새로 지어질 대전시민안전체험관은 장애인들도 대피요령 등을 체험하면서 화재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소방구조대원들도 중증장애인에 대한 구조 매뉴얼을 익힐 수 있는 훈련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장님은 이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하고 계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장애인 감염병 대응 관련 질문입니다.

시장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하여 사망한 인구 중 장애인의 사망률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계십니까?

(프레젠테이션자료를 보며)

올해 1월 말 기준 확진자 총 1만 3,394명 중 사망자는 500명으로 치명률이 3.7%에 이릅니다.

이는 비장애인에 비해 23배나 높은 것입니다.

이렇게 장애인의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은 이유는 중증장애인 확진자를 집중관리군이 아닌 일반관리군으로 취급하는 등 대응체계가 허술한 점을 꼽을 수가 있습니다.

대전시에서 제공받은 자료 중 코로나19 중증장애인 치료대책을 보면 장애인의 중증도는 고려하지 않고 증상을 기준으로 경미한 증상의 환자는 재택치료가 원칙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거동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으로 인하여 감염병에 대응하는 것이 비장애인과 같지 않습니다.

경미한 증상이라도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못해 중증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지 않고 정부의 지침에만 의존하는 감염병관리대책은 장애인을 감염병 사각지대에 방치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시장님, 코로나19가 2020년에 창궐하여 3년이 지난 2022년도 지금에야 장애인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매뉴얼이 생겼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장애인 확진자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았다는 점 알고 계십니까?

3년 동안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은 공포 속에서 살면서 정부와 대전시의 감염병예방지침에 의존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확진이 되어도 별도의 관리대상으로서 통계에도 잡히지 않았다는 사실에 저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에 저는 추후 장애인 감염병 대응 및 관리를 위하여 시장님께 두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장애유형에 따른 맞춤형 감염병 대응체계 마련이 필요합니다.

감염병 상황 발생 시 장애인의 장애유형별, 거주형태별 기본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통계자료로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가 공유되어 장애인 담당부서와 관련 시설에서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국가 주도의 감염병 대응에서 나아가 지역의 상황에 맞는 대응체계를 갖추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하여 지역 장애인 현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장애인단체,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 부서, 감염병 대응을 하는 건강·보건 부서가 협력할 수 있는 민관협의체 구성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생각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스포츠클럽 활성화에 관한 질문입니다.

시장님, 교육감님!

스포츠클럽은 학교체육, 생활체육, 엘리트체육으로 분절되어 있는 스포츠시스템을 연결하는 다리로써 급격한 인구감소로 학생선수와 팀 감소 등에 따른 시대적인 필요성과 함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선 학교에서 학교운동부 운영에 나타났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고 지역이 참여하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스포츠클럽 육성·지원 정책에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이 나서야 할 시점입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의 하나로 운동부가 있는 학교와 연계를 하여 대전형 스포츠클럽 활성화 정책을 진행해 주실 것에 대해 제안합니다.

올해 6월 16일부터는 「스포츠클럽법」이 시행되면서 스포츠클럽 지원과 진흥에 대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었습니다.

법 시행에 따라 새로 도입된 제도 두 가지는 스포츠클럽 등록제와 스포츠클럽 지정제로 기존에 운영했던 공공스포츠클럽 사업을 넘어 스포츠클럽의 활성화를 향한 큰 발걸음이 시작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지난 9월 문체부가 선정한 2022년 지정스포츠클럽 현황을 보니 선정된 69개소 클럽 중에 대전에 소재한 스포츠클럽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안타까운 상황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교육부도 문체부와 공동으로 학교체육 특화프로그램 운영 지정스포츠클럽을 별도로 공모하고 7개 시·도 20개소를 선정하였는데 지정스포츠클럽을 지원대상으로 했던 이 사업에 대전시에는 신청할 수 있는 스포츠클럽이 단 한 군데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활체육의 허브도시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시가 체육진흥을 위해 스포츠클럽 등록을 활성화하고 지정스포츠클럽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 및 직접적인 스포츠클럽 육성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시장님께서는 스포츠클럽 육성과 활성화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시고 우리 시만의 비전이 담긴 향후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님!

학교운동부의 교육적 운영과 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체육인재 육성 시스템 구축을 위해 클럽 형태의 전환도 논의해 볼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시에는 60곳의 초등학교, 63곳의 중학교, 38곳의 고등학교로 총 161개의 학교운동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학교에서는 소속된 학생 수가 부족해서 단체종목 한 팀을 구성할 수도 없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으며 축구 등의 인기종목은 학부모에게 과도한 경비 부담을 가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2022년 현재 부산, 광주, 울산, 세종, 경기, 전북, 전남, 경남 등 이미 절반 이상의 시·도교육청에서는 학교운동부를 클럽으로 전환했고 다른 지역들도 전환 논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년 이상 운영사례가 쌓인 시·도의 사례를 검토한 후 지역의 다양한 소속과 수준의 학생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대전형 체육클럽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클럽 전환을 위해서는 종목을 선정하고 학교 구성원의 동의와 대전시와의 협력체계 등 다양한 논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 같은데 교육감께서는 이에 대한 견해와 향후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구 충남과학교육원 현황 및 향후 활용방안에 대한 질문입니다.

최근 대전을 비롯한 많은 도시에서 재개발·재건축 등의 개발사업을 통한 외연 확대, 인구감소 등으로 인한 도시 곳곳의 유휴시설 또는 공간이 발생하고 있으며 대전시교육청의 경우 폐교 두 곳, 유휴재산 3건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유휴시설 또는 공간을 활용하여 대전시민 공공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고자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일자리창출, 생활SOC 확충,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활용하는 사례에 따라서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립예정으로 절차가 진행 중인 구 충남과학교육원에 관하여 교육감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교육청에서 제공된 구 충남과학교육원 유휴재산 활용을 위한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추진계획을 보면 진로융합체험, 진로관리시스템, 진로검사 및 상담, 진학상담, 고교학점제 진로학업설계, 지역연계 진로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초등학교 6학년에서부터 고3 학생 그리고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에 공간 구성 및 프로그램 운영이 준비 중으로 알고 있는데 프로그램 이용대상자 측면과 공공서비스 강화를 위한 공간 활용 측면에서 보완을 했으면 하는 점이 있습니다.

교육감님, 특수학교 6개 학교에 1,076명, 일반학교에 2,335명, 특수교육지원센터에 6명 등 대전에는 장애인 학생 3,417명이 있습니다.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의 진로체험 프로그램 콘텐츠에 장애인 학생 3,400여 명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그램 및 공간 운영계획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또한 공간배치, 인력채용, 체험물 등에 있어서 장애인 학생을 위한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아울러 대전진로융합교육원 내부 또는 외부의 별도공간에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학생과 이동약자를 위한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휠체어수리지원센터 공간 설치계획을 반영하도록 제안하는 바입니다.

이러한 제안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부탁드리며 시정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이상래 황경아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에 대한 답변(대전광역시장 이장우, 대전광역시교육감 설동호)

(15시 19분)

○의장 이상래 이어서 황경아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집행기관의 답변이 있겠습니다.

이장우 시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장 이장우 존경하는 우리 황경아 의원님께서는 재난취약계층의 재난 대응, 장애인 감염병 대응, 스포츠클럽 육성·지원 정책 등에 대해서 질문해 주셨습니다.

평소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기본권 보장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시고 노력해 주시는 황경아 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재가장애인 수요조사를 통한 안전취약계층 안전 환경 지원계획 수립 필요에 대한 말씀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저는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여러 가지 의견들에 대해서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재가장애인 유형 및 취약계층별 현황에 대한 수요조사를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하겠습니다.

재가, 거동불편한 장애인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 중에 맞춤형 지원계획도 수립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시에서는 관련법령 및 조례에 따라 안전취약계층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분야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독거 어르신 대상으로 댁 내에 화재, 가스, 외출 감지센서 등 안전장비를 설치하고 안전을 확인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설치 가구가 6,130세대입니다.

장애인, 독거노인, 질병자 등에게 맞춤형으로 신속하게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이 가능한 119안심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119안심콜서비스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서 가입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가입 홍보를 적극적으로 강화해서 맞춤형 구조활동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는 안전취약계층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몇 가지 있습니다.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그리고 119안심콜서비스 그리고 미세먼지취약계층 보건마스크 지원,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개선 그리고 안전취약계층 찾아가는 시민안전교실 이런 많은 정책을 하고 있습니다만 화재나 이런 것이 있을 때 가장 취약한 분들이 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인 것 같고 또 노약자나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화재발생 시 장애인이나 노약자들 그리고 아이들이 희생되는 일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이 문제는 더 세심하게 저희가 이에 대한 의원님 의견을 잘 검토해서 보완하는 것이 맞겠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의 경우는 철저히 해도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요즘 우리 시는 특히 전 분야의 안전 부분에 대한 교육이나 그리고 매뉴얼 작업 그리고 훈련 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장애인의 화재탈출 및 재난대비 매뉴얼과 관련해서 의견을 주셨습니다.

장애인, 노인 등 피난약자의 화재 등 재난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피난약자 화재 신속탈출 매뉴얼을 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매뉴얼이 2019년도쯤 피난약자 이용시설에 보급됐기 때문에 내년도에 다시 신속하게 제작해서 더 많은 기관에, 특히 요양병원이든 노인 관련시설이든 장애인 관련시설에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애인 특성화 대전시민안전체험관 조성 추진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문제도 장애인 특성화 시민안전체험관 조성을 위해서 장애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개발과 장애인 전문강사 양성 등 안전체험 기반도 마련하겠고, 장애인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인전용 체험시설 설치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의원님께서 감염병 발생 이런 것도 걱정을 많이 해주셨습니다만 코로나19 확진자 기초역학조사의 경우에 인적사항, 성명, 주소, 직업 또 이에 대한 증상 및 기저질환, 감염경로 등 조사로 장애인 유무를 조사하지 않아서 별도 통계관리가 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이 문제도 추가해서 저희들만이라도 장애인 유무를 조사항목에 넣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좋겠다 이런 판단이 됐습니다.

그리고 요즘 코로나 관련해서는 지금 미국이든 OECD 국가든, 지난번 유럽출장에서도 사실 실내까지 다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특히 동북아, 대한민국, 일본, 중국 정도가 마스크를 써서 강화하고 있는데 아마 코로나19는 서로 비슷한 환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우리가 지금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실내, 실외 쓰다 보니까 요즘 아이들, 청소년들 발달장애에 상당히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언어를 습득하고 표정관리를 할 때 얼굴에서 교육받는 게 있는데 이런 문제들이 마스크를 장기간 쓰면서 아이들이 심각한 문제가 있고 특히 장애를 가지신 분들도 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충분히 다시 검토해서 중대본에 마스크를 실내까지 벗는 것을 검토해야 된다고 이렇게 건의를 할 생각입니다.

왜 그러냐면 제가 미국, 유럽, 아랍 출장 과정에서 대부분 국가가 지금 마스크를 실내까지 거의 벗었고 특수한 경우만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에 대해 한번 검토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저도 이 문제에서 특히 장애를 가지신 분들이 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조사를 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그래서 앞으로 마스크를 포함한 코로나19 전체에 관련해서 한번 우리 시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어떤 것이 좋은지 좋은 방향으로 검토를 해가고 의원님께서 걱정하시는 장애인 유무 조사는 앞으로 통계에 잘 반영해서 의원님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걱정이 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2022월 2월 7일 자기기입식 전자역학조사서가 시행되고 있고요.

등록장애인 여부나 장애유형, 지체나 정신 그리고 장애정도, 중증이냐 경증이냐, 감염취약시설 입소유무, 동거유무 등을 포함하여 통계자료를 특별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병행해서 우리 시가 보완할 게 있으면 보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대전시는 이 역학조사에 장애유형 세부적 분류를 함께 포함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조기 건의를 통해 장애유형별 중증도를 고려하여 코로나 상황을 대응해 나가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걱정해 주신 것처럼 우리 시는 앞으로 통계관리를 철저히 관리하고 치료에 대한, 특히 취약계층 그리고 장애를 가지신 분들에 대한 배려와 지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맞춤형 감염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장애인단체, 시설 장애인, 건강·보건 부서가 협력하는 민관협의체 구성 및 운영 필요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시는 작년 6월에 시교육청, 장애인단체 그리고 시설 등 14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장애인 코로나19 대응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응방안들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해당 민관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발생되는 각종 감염병에 대하여 민관이 협력하여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총체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또 의원님께서는 유소년체육 인프라를 기초로 한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사업 등 스포츠클럽 육성·지원 정책에 관한 대전시 계획을 물어보셨습니다.

먼저, 스포츠클럽 육성과 활성화에 대한 의원님 말씀에 진심으로 공감하면서 이에 우리 시는 생활체육 참여기회 확대 및 맞춤형 생활체육을 강화하여 대전을 대한민국 생활체육 허브도시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특히 유소년 체육활동을 지원하여 생활체육부터 학교체육, 전문체육을 연계한 스포츠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체부에서는 「스포츠클럽법」 제정으로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기반 스포츠클럽을 육성하고 학교체육 활성화 등 스포츠활동을 지원하고자 등록·지정 스포츠클럽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와 협력하여 학교의 스포츠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정스포츠클럽을 선정하여 학교 체육활동 운동부 운영을 체계적으로 연계,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도 유소년체육 인프라 지원 및 지역주민이 원하는 스포츠종목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클럽 등록·지정제가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사업과 별개로 2020년부터 학교와 연계한 대전 스포츠클럽 육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스포츠클럽 활성화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대전 스포츠클럽 육성사업은 2개 종목입니다, 농구와 탁구입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8억 원을 지원, 추진 중에 있습니다.

탁구는 동문초등학교, 농구는 갑천초 등과 연계하여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엘리트선수 육성 및 유소년 유망종목에 대한 성장기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스포츠클럽 활성화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학교 체육활동을 통한 유소년체육 활성화 및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장 이상래 이장우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설동호 교육감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교육감 설동호 황경아 의원님께서는 스포츠클럽 육성·지원 정책과 구 충남과학교육원 현황 및 향후 활용에 대하여 질문해 주셨습니다.

의원님의 대전교육 발전을 위한 질문과 제언에 감사드리며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학교운동부 운영주체를 체육클럽으로 전환하는 정책 도입에 대하여 제안해 주셨습니다.

최근 일부 학교운동부에서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학생선수 부족현상, 운영에 대한 행정적 업무 증대, 학교운동부 창단 및 운영에 대한 학교 현장의 기피현상 증가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여 학교운동부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전교육청에서는 학교운동부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운동부를 지역의 다양한 소속과 수준의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지역형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자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향후 법적근거를 마련하여 지역형 스포츠클럽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진로융합교육원 진로프로그램 콘텐츠에 장애인 학생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그램 운영 계획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의 진로체험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단위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학생이 참여할 경우 일반 학생과 함께 통합교육의 형태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장애인 학생을 위한 다양한 진로직업교육은 대전특수교육원에서 운영하고 있고 장애인 학생을 위한 심화 진로직업교육이 필요한 경우 대전특수교육원과 연계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진로체험 중 웰빙복지마을은 의료 및 복지 관련 4개의 진로체험을 운영할 예정으로 특히 복지 관련 체험프로그램에서는 장애이해교육을 함께 실시하고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재활의학과 의사 및 특수교육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최적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의 시설 설계와 공사에 장애인 학생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진로교육프로그램 운영 인력에 대해서도 통합교육에 대한 철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장애인 학생의 참여 시 전담 보조강사를 활용하여 모든 프로그램에 소외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어서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의 공공서비스 향상 공간을 포함한 활용계획 추진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본관동 부지의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은 금년 7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여 현재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전진로융합교육원에서는 진로체험, 진로진학상담, 진로관리시스템 누적관리, 교원·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관련 연수, 진로교육 학습 콘텐츠 개발·보급 등 종합적인 진로교육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대전삼성초등학교 통합구역 내 개발사업에 따른 학생 수 증가요인이 있고 건물 노후화와 공간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한밭교육박물관을 구 충남과학교육원 전시관 부지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시관 부지로 이전 검토 중인 한밭교육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교육전문박물관으로 우리나라 교육 변천사를 전시하고 다양한 학교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입니다.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변화된 전시 및 체험환경 조성과 각종 편의시설 확보로 이용자 만족도 향상 및 지속 방문 기회가 필요하고 수장고 및 전시공간 확대와 시설 개선으로 유물 보존 및 원활한 전시환경으로 미래교육유산 보존 안정성 확보가 필요합니다.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공공시설의 공동이용을 통한 유휴공간 방안에는 아주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이나 한밭교육박물관은 학생 교육활동을 위한 시설로 교육목적 이외의 유휴공간 마련은 어렵습니다.

다만 대전진로융합교육원과 한밭교육박물관이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기관으로 주차장을 포함한 시설을 적극 개방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명실상부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대전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대전교육 발전을 위하여 질문과 제언을 해주신 황경아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이상래 설동호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답변내용에 대한 보충질문시간입니다.

황경아 의원님 보충질문 있으십니까?

(황경아 의원 의석에서 - 있습니다.)


· 보충질문(황경아 의원) 및 답변(대전광역시장 이장우, 대전광역시교육감 설동호)

(15시 39분)

○의장 이상래 황경아 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보충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경아 의원 이장우 시장님께서 답변해주신 부분 잘 들었습니다.

그러나 본 의원이 듣기에 좀 부족한 부분과 또 방향에 대해서 다시 한번 설정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2016년부터 장애인재난안전종합대책을 세우고 장애유형별 맞춤형 재난대응안내서를 제작 발간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또 장애유형별로 안내서 8종 목록, 지금 다시 줄여서 4개의 종목으로 발행된 사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안내서는 재난현장에 적용하기에 아직도 많은 부족함들이 있습니다.

2018년 보험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화재에 대한 장애인 사망자 비율은 57.4%, 전체 12.1%에 비해서 약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재난 시 대피를 위한 자체 전원 공급기능을 가진 피난용 승강기는 초고층 빌딩에만 의무화되고 있으며 환자이송을 위한 1.7m 이상의 계단폭을 확보하도록 하는 국제표준이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이러한 사실조차 잘 홍보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층건물이나 지하 또는 홀로 사는 독거장애인 대한 구조 매뉴얼은 전무합니다.

응급안심안전서비스 관련된 부분에서는 5개 구의 노인복지관에서 약 6천여 세대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대전시 등록장애인은 7만 2천 명입니다.

거기에 비해서 상당히 부족한 부분이 있고 또 신고자가 신고를 했을 때 진행하는 일방향입니다.

시장님, 우리 대전시가 복지 수범도시답게 전국에서 재난안전 취약계층이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선제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시기를 요청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제안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재난 시 장애인은 자폐, 지체, 시각, 척수장애 등 장애유형에 따라 행동 특성이 다른 것을 고려하여 장애인에 대한 대응방안과 건물관리자 또는 조력자가 장애인을 어떻게 피난시켜야 하는가 하는 방법을 담은 행동매뉴얼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두 번째, 소방서의 화재 안전교육과 피난훈련은 소화기 사용 및 피난동선 체험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소방관이 장애유형별 장애인의 행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가운데 장애인을 안전한 장소로 피난시키는 방법이나 대응을 제시하는 교육 및 훈련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대피와 구조 투트랙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시장님,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은 미국 국토안전부 산하기구로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재난관리 활동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FEMA 내에 장애인통합조정부서라는 장애전담조직이 있다고 합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장애등록 유형 및 현황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2만 7천여 명의 장애인 중에 최중증장애인과 독거장애인의 재난 시 조력자 지정과 대피 및 구조 등 종합적인 우리 시의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시장님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다음으로 설동호 교육감님 답변내용은 잘 들었습니다.

본 의원이 우리 교육감님 답변에 상당히 많이 실망했습니다.

특수학교 6곳과 일반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까지 합해서 3,400여 명의 장애 아이들이 있습니다.

진로융합교육원이 그 아이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까?

각 학교가 있는데 그 학교에 연계해서 하면 되지 진로융합교육원 왜 만듭니까?

장애아이들은 특수학교에서만 하면 되는 것입니까?

제가 진로융합교육원 활용방안에 대해서 자료를 요청했을 적에 주차장 때문에 안 된다고 합니다.

면적이 약 8천 제곱미터입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입니다.

이 안에 못 들어가면 바깥에라도 방법이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법으로 장애인편의시설에 관련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우리 3,400여 명의 장애학생들에 휠체어 타고 있는 학생도 있을 것입니다.

장애 관련된 부분에서 자료를 확보하려고 했더니 제대로 파악이 안 되더라고요.

그중에 휠체어를 타고 있는 장애인들, 우리 아이들 그리고 대전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이러한 시설에 대해서 제가 30여 년의 장애인 활동을 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집행부에서 어떠한 마음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30평, 50평, 아니 20평만이라도 만들 수 있다면 집행부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더구나 제가 경악을 금치 못한 사항에 대해서는 주차장 때문에 못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장애인편의증진법이 있는데, 보장구 수리 관련된 법이 있는데 주차장만 못 합니까?

이러한 답변에 대해서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평소 설동호 교육감님은 제가 존경해온 그런 분이십니다.

제가 존경하는 설동호 교육감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실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매우 실망이고, 답변은 안 해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변명하는 답변을 듣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할 수 있는 의지를 보고싶습니다.

우리 교육감님의 이러한 부분에서의 적극적인 의지를 부탁드리면서 추가질문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이상래 황경아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보충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장우 시장님, 설동호 교육감님.

황경아 의원님의 질문에 대하여 지금 답변하시겠습니까?

(○대전광역시장 이장우 집행기관석에서 - 예.)

(○대전광역시교육감 설동호 집행기관석에서 - 예.)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장 이장우 황경아 의원님께서 화재 및 감염병 상황에서의 장애인을 위한 체계적 대응방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임해주셨으면 하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장애인행동매뉴얼 그리고 대피구조시스템 구축, 최중증장애인, 독거장애인의 종합적인 로드맵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장 이상래 이장우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설동호 교육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교육감 설동호 황경아 의원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대전진로융합교육원에 휠체어센터 설치를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그렇지요?

(황경아 의원 의석에서 - 예.)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은 대전이 특수교육이 제일 강화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전국에서 제일 최초로 대전특수교육원을 직속기관으로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고 거기에 모든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실습도 하고 특수교육 학생들의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 결국 특수교육 받는 학생들이 앞으로 가야 할 길은 직업을 갖는 것입니다.

보통 모든 사람들이 인생에서 가장 기쁨을 갖는 것이 직업을 가졌을 때 본인도 행복하고 가족도 행복한데 우리 특수교육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업을 가지면 자립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을 갖기 때문에 본인도 행복하고 또 그동안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었던 부모님들도 행복합니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은 우리 특수교육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왜냐하면 대전특수교육원과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이 서로 연계해서 특수교육을 받는 장애학생들한테 어떻게 더 역량을 길러서 미래에 직업을 갖게 할 것인가에 대해 진로체험이라든지 모든 것을 더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아주 좋은 기회가 되는데 지금 황경아 의원님께서 말씀하시는 요지는 진로융합교육원에 휠체어수리센터를 말씀하셨는데, 저희들이 판단하기에는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진로융합교육원을 과학교육원 부지에 짓는데, 한밭교육박물관도 오는데 그것은 교육시설입니다.

교육시설 내에 휠체어수리센터를 짓는 것은 교육하는 아이들이나 특수교육 학생들은 물론 일반 아이들까지도 교육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거기에 수리센터를 짓는 것은,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 시장님도 계시고 한데 이런 문제는 대전시와 협의해서 우리 학생들이, 학생들뿐 아니라 일반 장애를 가진 분들도 휠체어수리센터에서 모든 것을 편리하게 휠체어를 수선도 하고 관리도 하고 운영을 잘할 수 있도록, 그래서 이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시 양해 말씀드릴 것은 굉장히 여러 가지로 장애학생들을 위해서 깊이 있는 제안을 해주셨는데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이나 한밭교육박물관 내에는, 그 안에는 교육시설이기 때문에 휠체어수리센터를 설치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저희가 많은 것을 연구해서 그런 결론을 내리게 됐으니 양해해 주시고 앞으로 더 좋은 방안을 같이 협의해서 노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이상래 설동호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황경아 의원님 2차 보충질문 있으십니까?

(황경아 의원 의석에서 – 없습니다.)

이것으로 황경아 의원님의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바. 이병철 의원(일괄질문)

(15시 54분)

○의장 이상래 다음은 이병철 의원님의 질문이 있겠습니다.

이병철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병철 의원 국민의힘 서구 제4선거구 이병철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이상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이장우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요즘 들어 안전의식의 부재와 안전점검의 소홀로 인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및 이태원 사고를 비롯한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우리가 안심하고 다니는 어느 곳에서든 안전사고는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기에 시설개선을 통한 여러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증진시키는 데 필요한 문제에 대해 여기 모이신 분들과 함께 고민해 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대전시 교통사고 제로화에 관한 질문입니다.

(프레젠테이션자료를 보며)

화면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2022년 교통사고 통계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대전시의 교통사고 및 사상자 수는 매년 감소 추세로 지난해 대전시의 교통사고는 7,027건으로 사망자는 59명, 부상자는 1만 17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사고 발생이 감소된 사유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안전속도 5030정책 시행과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및 도로환경 시설개선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교통사고 안전 시책이 우리 시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대전시는 더욱더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하여 교통사고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시설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대전시에서 지정한 어린이보호구역은 477개소로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특수학교, 학원 등 어린이들이 자주 다니는 구역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으로는 안전표지, 과속방지턱, 방호울타리, 무인단속카메라, 보도정비, 미끄럼방지시설, 옐로카펫 등의 어린이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사업이 바로 옐로카펫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옐로카펫 사업은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 중 81%가 횡단보도 관련 사고임을 감안할 때 횡단보도 진입부를 노란색으로 색칠하여 운전자가 어린이를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안전한 보행을 유도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취지로 설치하였습니다.

대전시는 이 사업을 2016년부터 시작하였고 2022년 9월 기준, 어린이보호구역에 572개소를 설치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차로 신호등을 노란색으로 하거나 무인단속카메라 및 노란 안전펜스 설치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보행자가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다가 횡단보도 신호를 보지 못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도와 1m 이상 떨어진 곳에 노란 발자국 스티커를 붙이거나 바닥신호등을 설치하여 보행자 안전을 도모하는 등의 개선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닥신호등의 경우에는 주·야간 모두 보행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기에 어린이보호구역을 떠나 대전시 모든 횡단보도에 설치될 수 있도록 확대하여 설치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대전시는 매년 20∼60개소를 선정하여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러한 시설개선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전시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도표에서와 같이 304건으로 사망자는 0명, 부상자는 404명,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는 22건으로 부상자가 2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2017년도를 제외하고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어린이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어린이 교통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기에 좀 더 적극적인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교통사고 제로화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현재 경찰청에서 추진 중인 노란색 횡단보도 사업을 어린이보호구역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의 확대 추진이 필요합니다.

지난 8월 2일 경찰청에서는 어린이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임을 보다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구역의 상징인 노란색으로 횡단보도의 색상을 변경하는 노란색 횡단보도 시범운영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범운영은 대전을 제외한 대구, 인천, 경기북부, 강원, 충북, 전남, 경남 등 7개 시·도경찰청과 지자체가 협조하여 12개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설치 후 3개월간 시범운영을 진행하게 되며 시범운영 이후 「도로교통법」 개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장님, 아쉽게도 이번 시범사업에는 우리 대전이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시범사업에 빠져 있고 법률의 개정이 없다 하더라도 이러한 사업의 추진은 「대전광역시 교통안전조례」 제3조 및 제4조에 따라 교통안전개선사업과 시범사업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횡단보도가 흰색이라는 것은 상식입니다.

그런데 그 상식을 깨고 노란색 횡단보도가 눈앞에 나타난다면 운전자로서는 경계심과 경각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 본인의 안전의식과 경각심입니다.

보행자와 자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원칙대로만 운전한다면 큰 사고가 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나 운전자의 안전의식에만 맡길 수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화면 도표와 같이 어린이사고 가해운전자의 법규위반 사항으로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54.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신호위반 11.5%, 안전거리 미확보 8.3%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갖게 하는 적극적인 시설개선이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가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낮다고 하는 스위스에는 이 노란색 횡단보도가 전국에 보급되어 있으며 미국에서도 일부 지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도입해 운영 중에 있습니다.

단지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횡단보도 색깔만 바꾸는 이러한 사소한 노력만으로도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갖게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정책은 성공적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또한 횡단보도 설치 시에도 이제는 자동차 중심의 횡단보도가 아닌 보행자 중심으로 횡단보도를 설치해야 합니다.

평면교차로 설계지침에서는 설계의 기본원칙으로 교차로의 면적은 가능한 한 최소가 되도록 횡단보도 위치를 가급적 교차로의 중심에 가깝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어린이보호구역만큼은 해당도로 폭원에 맞게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교차로 회전반경 내 횡단보도 설치로 횡단시간이 길어져 사고 발생이나 위험도가 높았던 만큼 이제는 교차로 회전반경 끝점 뒤로 횡단보도를 이전 설치함으로써 어린이의 횡단시간을 단축하여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예방하는 시설개선도 함께 필요합니다.

이는 최근 시행된 「도로교통법」에서의 교차로 우회전 통행방법과도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으며 운전자가 우회전할 시 두 개의 횡단보도를 거쳐야 하는데, 보행자 보호를 위한 일시정지 의무가 강화된 것은 같은 맥락입니다.

차량이 우회전 후 만나는 우측 횡단보도가 맞물려 차량이 횡단보도를 침범하여 멈춰있기보다는 횡단보도 사이 여유공간에 멈춘다면 운전자의 시야확보 및 안전운행에도 어느 정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시장님, 현재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제로입니다.

교통사고 발생 자체가 제로화될 수 있도록 좀 더 시설개선을 통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대전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대전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더욱더 필요합니다.

따라서 대전시 전체의 교통사고 제로화는 대전시가 추진해야 할 정책목표 중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이 앞서 제안한 것처럼 적극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교통사고 제로화를 이룰 수 있다고 보이는데 이런 시범사업의 추진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와 추진의지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대전시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시장께서는 어떠한 방안과 계획을 마련하고 계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도시지역의 침수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대책에 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먼저, 기상청의 기후변화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평균 지표온도가 약 100년간 0.85℃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는 1.8℃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추세라면 온실가스 배출 시 21세기 말 전체적으로 강수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한반도 전 지역에서 강수량은 최대 40%가 증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최대’라는 표현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서울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서는 역대 최대치의 폭우가 쏟아졌고 뜨거워진 바다가 만들어낸 초강력 태풍 힌남노는 안타까운 인명피해는 물론 막대한 재산피해를 남겼습니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에게 닥쳐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기후 위기로 도시 물순환 교란이 나타나고 있고 지표면의 불투수층 증가와 여름철 폭우발생 증가 패턴은 도시지역에서의 풍수해, 폭염 등 재난재해 발생의 심각한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온난화가 지속되어 극도로 고온화되고 아열대기후형으로 확장되면서 우리나라 도시는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현재 평균 3.4회에서 5∼6회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현재와는 다른 사회경제체계와 사회기반시설이 필요할 것입니다.

2022년 8월 9일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일대에 어마어마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남역 일대 및 2호선과 신분당선역이 전부 침수되었습니다.

특히 강남역 일대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1조 4천억 원의 예산을 쏟아부어 침수대비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수년간 많은 예산과 노력을 기울여 모든 하수시설 대책을 마치더라도 시간당 95㎜의 폭우 기준으로 설계되어 그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 여전히 침수의 위험이 있다는 점이 문제인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현실이 우리 대전도 공히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기후 위기로 우리 시 집중호우 상황이 예전과 다르게 방재목표인 시간당 85㎜를 상회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7월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린 바 있습니다.

그 당시 대전은 역대 최장기간인 54일간 장마가 이어졌고 시간당 100㎜ 이상 쏟아져 내린 기습 폭우로 많은 피해들이 발생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도표에서와 같이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의 침수 피해가 가장 심했으며 이 외에도 정림동 상당수가 산에서 내려오는 빗물과 함께 수목과 토사유실로 지역이 잠기고 차량들은 침수되었으며 사망자도 발생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피해사례를 볼 때 본 의원은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에도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수관을 큰 관으로 개량하고 빗물저류시설 및 빗물펌프장을 설치·증설하여 빗물을 신속히 배제하는 보다 적극적인 사업 시행이 가장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고 발생지역인 정림동의 경우 행정안전부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을 통해 정비사업이 현재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님, 우리 지역에 또 다른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환경부에서 유천2지역, 탄방2지역, 가장2지역, 둔산1지역 일대를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하수도 용량 확보 및 침수피해를 받지 않도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민들뿐만 아니라 우리 공무원들조차도 이런 도심 한가운데가 침수피해 예상지역으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이라는 것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이는 안전대책 미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장님, 옛날 하(夏)나라 우(禹) 임금은 치수의 공으로 천하를 얻었으니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물길을 다스리는 것이야말로 민생의 요체라고 했습니다.

이제는 불편을 넘어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고 있는 도시침수에 대한 예방사업이 순조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장님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계획을 대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대전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에 침수피해가 반복되는 것은 기후변화 탓도 있지만 빗물관리 정책에도 그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시가 빗물을 머금고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확대하는 등 빗물관리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현대도시는 대개 보도블록과 아스팔트로 뒤덮여 있습니다.

빗길에 질척거리지 않아 편할 수는 있지만 그 대신 폭우에 취약한데 이는 기존의 보도블록들이 대부분 물이 통하지 않아 빗물이 대지로 스며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도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대전시 대부분의 도로는 불투수 포장으로 되어 있어 아스팔트 도로는 빗물을 흡수하지 못하고 오히려 물의 통로 역할을 하여 빗물이 지반이 낮은 곳으로 흘러가게 만들고 그 결과 정림동과 같이 지대가 낮은 곳이 물에 잠기게 되는 것입니다.

본 의원은 도심 내 침수 예방을 위해 인도와 도로에 투수블록과 투수포장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생각과 대전시 도심 내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및 방안은 무엇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 의원이 드린 질문은 우리 대전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또는 자연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항으로 시장님의 명확한 답변을 요청드리면서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장 이상래 이병철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에 대한 답변(대전광역시장 이장우)

(16시 14분)

○의장 이상래 이어서 이병철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집행기관의 답변이 있겠습니다.

이장우 시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장 이장우 존경하는 이병철 의원님께서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화, 도심 내 침수 예방대책에 대해서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평소 지역균형발전과 교통약자 편의증진,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 등 시민안전망 강화 등 다양한 시정분야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노력해 주시는 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대전시 교통사고 제로화 관련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인 개선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고 최근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시범사업 등 시설개선에 대해서 저의 입장을 물어보셨습니다.

또 대전시 교통사고 제로화로 인한 방안과 계획도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도심 내 침수 예방대책과 관련해서 예방사업에 대한 저의 입장 그리고 도심 침수 예방을 위한 물 흐름 분산정책 관련해서 물어보셨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화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시는 어린이에게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란신호기,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호구역 내 사고는 2020년 10월 현재 전년 대비 64.7%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고도 17건에서 6건으로 11건이 줄어있습니다만 금년 연말까지 보호구역 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지도감독하고 예의주시하면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으로 보호구역 내 최근 3년간 우리 시에는 사망자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더 안전한 보호구역 내 전체에 대한 관리를 체계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경찰청에서 시범운영 중인 노란색 횡단보도는 운전자의 시인성 확보를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노란색 횡단보도 도입이 결정되고 시설기준이 마련되면 대전경찰청과 협의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횡단보도 설치 시에도 보행자 중심의 횡단보도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우리 시는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5년 단위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15개의 대책, 53개 과제를 적극 추진하여 교통사고 제로화 실현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도심 침수 예방사업 추진계획 및 도심 내 침수 예방을 위한 도로 투수율 확보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최근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에 따른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인해서 전국적으로 저지대 등에 많은 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도심 침수 우려 지역 20개 지역에 대해 도심 침수 대응을 위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2년 현재 봉명동 일원 등 3개소는 완료했습니다.

영신지구, 이건 서구 변동입니다.

봉명지구, 유성구 봉명동.

둔산3지구, 서구 둔산동입니다.

하수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 발생 또는 우려 지역 등 4개소는 2017년부터 환경부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받아서 1,201억을 투입, 현재 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여기는 유천2구역, 탄방2, 가장2지역, 둔산1구역이 해당되겠습니다.

4개소 중에서 유천2구역은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고 다른 지역은 설계용역 중으로 설계완료 후 조속히 공사를 발주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등 정림동 일원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받아 약 420억 원을 투입, 2026년 준공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대전광역시 방재성능목표 상향은 행안부의 지역별 목표지표 설정 변경여부에 따라 우수관 개량, 빗물저류시설 및 빗물펌프장 설치 증설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도심 내 침수 예방을 위한 도로 투수율 확보 관련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투수블록, 투수아스콘 등 투수성 포장재를 적극 활용하자는 의원님의 의견에 적극 공감하고, 그동안 시에서는 물순환이 되도록 저영향개발사업을 통해 도로에 내리는 빗물이 지반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각종 도로공사 시행 시 투수성 자재가 적용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해서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수관도 선제적인 조치로 기존의 용량보다 더욱더 높여서 미래에 다가올 재난에 대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머지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해서도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 등을 반영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 침수 대응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안전대책수립 및 시민홍보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시민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이상래 이장우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답변내용에 대한 보충질문시간입니다.

이병철 의원님 보충질문 있으십니까?

(이병철 의원 의석에서 – 없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상정된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모두 마쳤습니다.

질문을 위해 수고하신 여섯 분의 의원님과 성실히 답변에 임해 주신 이장우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였으므로 제268회 대전광역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제3차 본회의는 내일 오전 10시에 개의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6시 21분 산회)


○출석의원(22명)
이상래김진오조원휘송인석
정명국박주화김선광민경배
김영삼이재경이병철이중호
이한영박종선송대윤이금선
이효성송활섭이용기안경자
황경아김민숙
○출석공무원(의회사무처)
의회사무처장박월훈
의사담당관권승학
○출석공무원(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장이장우
행정부시장이택구
경제과학부시장이석봉
기획조정실장박연병
시민안전실장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정재용
경제과학국장김영빈
행정자치국장임 묵
문화관광국장문인환
시민체육건강국장박문용
복지국장지용환
청년가족국장박문용
환경녹지국장신용현
교통건설국장임재진
철도광역교통본부장조철휘
도시주택국장장일순
소방본부장채수종
인재개발원장김기환
보건환경연구원장남숭우
농업기술센터소장지태관
상수도사업본부장최진석
건설관리본부장박제화
감사위원장김선승
자치경찰위원장강영욱
홍보담당관이호영
정책기획관권경민
인사혁신담당관노기수
○출석공무원(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광역시교육감설동호
부교육감김진수
기획국장엄기표
교육국장황현태
행정국장오광열
공보관정인기
감사관박홍상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고유빈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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