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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제2차 본회의(1994.06.27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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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33回 大田直轄市議會(臨時會)

大田直轄市議會本會議會議錄
第2號

大田直轄市議會事務處


日 時 : 1994年 6月 27日 (月) 午前 10時


議事日程

第33回大田直轄市議會(臨時會)第2次本會議

1. 市政에관한質問(李鍾奎議員,金光雨議員,金容濬議員,李起雄議員)


附議된 案件

1. 市政에관한質問(李鍾奎議員,金光雨議員,金容濬議員,李起雄議員)

2. 市政質問에대한答辯(大田直轄市長 廉弘喆)

3. 市政에관한補充質問(李鍾奎議員,金光雨議員,金容濬議員)

4. 補充質問에대한答辯(大田直轄市長 廉弘喆)


(10시 09분 개의)

○議長 金石種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3회 대전직할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금일부터 2일간 금년도 시정시책에 관하여 이해가 잘 안 되는 분야나 또는 미진한 시책에 대하여 공개질문을 통한 집행부의 의지와 답변을 듣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특히 의원님들의 질문을 통하여 제시되는 문제에 대하여는 보다 확고하고 책임있는 답변이 되도록 당부드리며, 의사일정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겠습니다.


1. 市政에관한質問(李鍾奎議員,金光雨議員,金容濬議員,李起雄議員)

(10시 10분)

○議長 金石種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시정에 관한 질문을 상정합니다.

오늘 질문하실 의원은 네 분입니다.

회의 진행은 먼저 네 분의 의원이 질문을 모두 마친 다음 집행기관의 답변을 듣는 순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질문하실 시간은 대전직할시의회회의규칙 제38조의 규정에 의하여 본 질문은 20분 그리고 보충질문은 10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규정된 시간이 지나면 마이크작동이 중단되도록 돼 있습니다만 의원여러분의 편의를 위하여 실시하지 않겠습니다.

질문하시는 의원께서는 스스로 관계규정을 준수하여 주시고 주어진 시간이 초과되지 않도록 당부드립니다.

금일 질문하실 의원의 순서는 이종규의원, 김광우의원, 김용준의원, 리기웅의원 순으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이종규의원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李鍾奎 議員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중구 제1선거구 출신 이종규의원입니다.

지난 '93년은 실로 가슴벅찬 한해였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세계적인 첨단 과학기술의 축제인 '93대전「엑스포」가 우리 고장에서 성공리에 끝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금년도에는 전 국민의 체육 축제라고 하는 제75회 전국체전이 오는 10월 27일부터 우리 고장에서 개최가 됩니다.

우리는 지난해의 가슴 뭉클한 대전「엑스포」의 저력을 발휘하여 다시 한 번 체전의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국내외적으로는 온 국민의 관심사인「우루과이라운드」 문제와 현재까지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의 핵문제 등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접하면서 우리 스스로의 할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온 국민의 결집된 의지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먼저, 금년도 치러질 전국체전 준비와 당면한 시정업무 추진에도 불구하고 시정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자리를 함께 하신 염홍철 시장님 이하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그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피부로 직접 느끼거나 관심을 가졌던 사항에 대하여 다소 의문이 있고 궁금한 점이 있어서 몇 가지 질문을 하려고 합니다.

시장께서는 본 의원의 질문에 대하여 명확한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대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물원조성에 대하여 묻겠습니다.

대전시의 동물원 조성문제는 지난 '92년도에 민자유치를 계획하고 희망 사업자의 신청을 받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대전시와 신청자와의 사업계획에 대한 상호의견 일치를 못보고 결국 금년 4월 시 직권으로 계획자체를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사업 신청자 측에서 동물원조성에 대하여 면밀한 분석을 해보니 토지소유권 이전문제와 소송문제 등 결과적으로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니까 포기하였다고 봅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시장께서는 지난 5월 어린이날 담화에서 오는 '98년까지 자체적으로 명실상부한 대전시의 동물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본 의원이 알기로는 시에서 본 동물원을 직접 조성하기 위하여 현재 동물원조성 계획에 대한 용역을 의뢰하고 후보지선정심사위원회 구성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본 의원이 이미 지방자치단체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광주직할시의 동물원 실태를 알아본 바 있습니다.

광주시의 경우는 동물원 시설자체를 시에서 직접 조성한 것이 아니고 민간자본을 투자한 후 시에 기부채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설비는 제외하고라도 실제로 지난 '93년 수지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세출에서 인건비등 약 10억 5,000만원이 투자된데 반해 수입에서는 입장료등에서 겨우 2억 2,000만원에 그쳐 연간 약 8억 3,000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도 우리시에서는 시설비부터 관리운영비까지 이를 전액 시에서 부담할 계획이라니 가뜩이나 지방채 때문에 허덕이고 있는 시재정에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동물원조성 사업은 시민에 대한 양질의 휴식공간 제공등 쾌적한 도시발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동물원 조성에는 투자비 약 200억원과 연간 운영비 10억원 등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어야 하고, 또한 위치면에서도 보문산공원등 5개소를 후보지로 뽑고 있으나 교통, 환경, 공해문제 등 지역실정에 맞는 지리적 여건도 면밀히 분석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운영면에 있어서도 광주직할시의 예를 보면 적자운영이라는 것은 불 보듯 당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본 의원이 알고 있기에는 관내 요소요소에 동물원조성보다도 더 시급한 사업이 산재해 있다고 보는데 적자를 예상하면서도 본 사업을 추진하려는 의도는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는 사항입니다.

동물원조성에 따른 사업비 확보방안과 적자운영에 대한 확고한 대책은 있는지, 또한 동물원조성보다는 도심내 공원조성이 더 시급하다고 보는데 본 동물원조성을 취소하고 이에 소요될 사업비를 공원조성 기금에 투자하여 이를 도시 공원사업으로 변경할 용의는 없으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대전시의 식수원인 대청호 상수원 보호대책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오늘날 급속한 산업화·고도화속에서 시민 생활수준이 눈부시게 향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식생활 의식수준도 많은 발전을 가져 왔습니다.

이와 함께 질좋은 물 공급의 욕구 또한 날로 증대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최근 상수원에 대한 각종 수질오염 사건과 관계 당국의 무성의한 물관리 정책을 접하면서 맑은 물 공급에 대한 주민의 염려가 매우 심각해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전지역에는 주 식수원으로 대청호가 인접해 있습니다.

본 의원이 알고 있는 댐에 대한 상식으로는 자연하천에 댐을 막아서 자연입수 물을 저장하고 장마기에 홍수조절과 농업용수의 사용 등 시민에 대한 맑은 물 공급의 식수원으로 사용키 위한 것이 그 주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 의원이 우려하는 것은 다량의 물을 장기간 가두어 놓게되면 물속에 잡초라 할 수 있는 식물성 「플랑크톤」과 각종 오염물질이 과다하게 번성되고, 이것이 고사·퇴적되면서 물속에 그대로 가라앉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부패되면서 결과적으로 물속에 녹아 있는 용존산소가 고갈되고 이로 인해 부영양화 현상이 발생하여 식물성「플랑크톤」이 더욱 더 번성하게 되고, 이러한 악순환을 거치면서 점점 수중 생태계가 파괴되고 수질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관계기관에서는 우리 지역 대청호의 수질보호와 질좋은 맑은 물 공급을 위하여 환경기초시설 28개소 설치와 폭기시설 15기 설치, 그리고 조류제거선 1척과 오염 단속선 2척 등 수질보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간접적으로 대청댐 주변의 신규 가두리양식장 억제와 상류지역의 축산폐수저감을 위한 간이오수처리시설을 권장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연간 강수량을 보면 그 양이 계절적으로 불규칙하여 여름 장마기에는 호수가 만수위를 보이는가 하면 그외 계절에는 담수량이 최저치로 급격히 떨어져 계절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지역 대청호의 경우도 홍수기와 갈수기의 담수량을 보면 만수위 때와 비교하여 갈수에는 그 드러나는 호수의 사면이 최고 30미터 이상 발생하고 있어 자연적으로 갈수기인 가을부터 이듬해 장마기 전까지는 사면에 잡초가 무성히 자라납니다.

이러한 무성한 잡초는 여름 장마기의 급격한 담수로 인하여 일시에 물속에 부패되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수질오염의 주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더 심각한 것은 이웃 충북지역의 가두리양식장인데 그 실태를 살펴보면 현재 충북 관할 대청댐 상류지역에 전체 22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이중에는 허가기간이 만료된 것도 아직까지 불법 운영되고 있는 게 있습니다.

이 또한 수질오염을 가중시키는 주범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관계기관과의 상호 절충을 통하여 충분히 해결될 문제라고도 봅니다.

따라서 시당국에서는 관련 충청북도와의 행정조정협의회등 각종 「채널」을 통해서 상호 수질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대응노력도 함께 촉구드립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점으로는 현재의 취수탑을 이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 취수탑은 그 위치가 너무 저지대에 있는 관계로 타 지역에 비해 유수이동이 없어서 수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오염된 물만 취수된다 하는 것입니다.

본 의원의 생각으로는 현재의 취수탑을 폭기시설 근처로 이전하면 어떤가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현재보다는 좀더 질좋은 물을 취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정수시간과 비용절감 등 수질개선에 많은 기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께서는 이상 말씀 드린 대청호의 부영양화 현상을 촉진케 하는 잡초 및 가축 등의 분뇨, 오물제거 방안과 충북 관할 내 상류 지역의 가두리 양식장 철거방안, 그리고 취수탑의 이전 문제 등에 대하여 상세히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관내 소방도로 개설문제에 대하여 묻겠습니다.

화재로 인한 화재방지는 사전 대비책이 당연하다고 보겠습니다.

그러나 부득이한 재해발생시는 조기에 이를 진압하므로써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급선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조기 화재진압을 위해서는 우수 소방인력의 양성과 소방장비의 현대화 등 위험요소에 대한 소방물건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수적인 모든 것들이 갖추어졌다 해도 소방장비가 화재현장에 신속히 도착하지 못한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화재발생시 신속히 현장에 진입할 수 있는 취약지 소방도로 개설문제와 이에 대한 몇 가지 의문점을 말씀드리고자하는 것입니다.

실례로 우리 중앙시장을 비롯한 시내곳곳의 재래시장 주변상태를 보면 소방도로 하나 제대로 확보된 곳이 없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시장께서도 동감하고 계실 줄 압니다.

본 의원이 살펴본 자료에 의하면 대전시에서는 소방도로의 심각성을 해소하기 위하여 취약지 소방도로 개설계획을 수립해 놓고 연차사업으로 오는 '96년부터 2030년까지 사유지 9,290필지 136만평방미터를 매입하여 노폭 4 내지 8미터로 총 연장 20만미터의 소방도로를 개설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묻고자 하는 것은 본 소방도로개설에 따른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측면에서 보상에 대한 문제점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소방도로 개설에 관한 실무 추진은 관할 구청장이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소방도로 편입용지의 예상되는 총 보상액을 보면 공시지가로 환산하더라도 약 4,320억원이라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현재 개설 완료된 소방도로에 대하여도 아직까지 146억원이 미보상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추진하려는 보상액과 현재의 미보상액을 보더라도 약 4,466억원이 소요 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재원대책은 있으신지, 그리고 현재까지 미보상된 146억원의 조기 보상대책과 이들에 대한 그 동안의 불만해소 방안은 있으신지 시 입장에서 소상히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소방도로 개설에 관한 별도의 단기 내지는 중기계획은 수립되어 있는지 함께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도시미관 개선방안에 대하여 묻겠습니다.

첫째, 차량 색상개선에 관한 사항입니다.

현대 사회는 '「마이카」시대'라고 불리울 만큼 차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전시의 경우만 해도 하루에 약 100여 대 이상의 차량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추세로 증가한다면 대부분의 도로는 차량의 물결로 점유당하고 말 것이며, 도시미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또 하나의 관심거리로 떠오를 것입니다.

시장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나라의 차량 색상은 선진외국 차량에 비해 그 이미지 면에서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물론, 이러한 낙후성은 지난 '7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성장을 거치면서 질보다는 양적 수요에 중점을 두고 대량생산에 급급했던 우리의 현실임을 본 의원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양적 생산에 치우치기보다는 도시미관과 주변환경을 고려하는 다양한 색상으로 생산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최근 일부 자동차 생산업체에서는 과감한 색상 변신을 통해서 소비자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으며, 실제로 종전의 획일된 색상보다는 많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봅니다.

시장께서는 우리 대전시의 도시미관 차원에서 차량색상에 대한 대시민 유도용의는 없으신지, 그리고 관용차 우선으로 이를 실천해 나갈 계획은 없으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도로변 방음벽의 색상 개선에 대한사항입니다.

방금 말씀드린 차량의 미적 개선과도 의미를 같이한다고 보겠습니다.

본 의원이 알기로는 우리 대전시 관내 방음벽 수는 학교주변에 19개소, 육교에 5개소, 주택 및 APT에 3개소, 그리고 경부·호남 등 철도변에 6개소와 고속도로에 4개소 등 모두 37개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 방음벽의 재질에 있어서는 소음과 진동에 강하고 부식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가볍고 튼튼한 「알루미늄」원색을 그대로 설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의도하는 것은 이러한 목적 기능만을 위한 획일적인 시설이 아니라 도시경관과 주변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미적 감각을 살펴보자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를 꾀하는데는 계속적인 유지 관리에 따른 재정적·기술적 문제가 뒤따른다고 봅니다.

시장께서는 이러한 부수되는 문제들을 극복하고 도심의 이미지 창출 측면에서 과감한 시도를 해 보실 용의는 없으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교통안전과 관련한 차선도색등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차선도색에 관한 사항은 우리 대전시에서 예산을 부담하고 실무는 경찰청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아는 따로는 차량도색은 시기적으로 약 6개월마다 재도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평균 2년에 1회 정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여기에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될 것입니다.

다행히도 우리 대전시는 작년도에 있었던 대전「엑스포」의 특수성 때문에 시내 전역에 대한 일제 도색을 실시한 바 있고, 금년도에도 전국체전을 대비해 행사개최 직전에 재도색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5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된 것 같은데 본 사업비로 관내 전체 물량을 소화해 낼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장께서는 도로교통의 안전과 도심의 미적 감각을 살리는 측면에서 차선도색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할 용의는 없으신지, 그리고「아스콘」포장에 대한 문제로써 차선과 도로의 구분이 명확토록 현행 「아스팔트」의 검정색상을 좀더 명확히 개선할 수는 없는지 함께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도심내 투시형담장의 확대설치에 관한 사항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도심권 미관조성 사업과 상충된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택형태를 보면 이웃과 이웃간의 경계가 분명하고, 폐쇄형 담장에다 그 높이가 대단히 높다는 것도 잘 아실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때로는 이웃간의 인간미 단절이라는 각박한 감정도 느끼곤 합니다.

물론, 사생활 침해등 본능적인 인습에서 불가피하다고 하겠습니다.

본 의원도 현재 투시형 담장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특별한 불편은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대전시의 특색있는 도시미관차원에서 투시형 담장으로 확대 개선해 보자는 뜻입니다.

시장께서는 각종 신축허가등을 통한 시민유도등 다각적인 참여 방안을 마련하고, 행정지도 측면에서 이를 적극 추진할 용의는 없으신지, 그리고 관공서등 각종 기관을 통한 시범적인 사업을 우선 시행해 보실 용의는 없으신지 함께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대흥동 소재 수도산 배수지의 소공원 조성과 관련하여 묻겠습니다.

시장께서는 지난 6월 12일 중구 대흥동 소재에 위치한 수도산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시장께서는 현재 위치하고 있는 배수시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그곳을 도심 소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에 제공해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마침 이곳은 본 의원이 거주하는 인접 지역이라서 평소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지역이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이곳 수도산은 도심내 유일한 수목공간으로써 주변에 벚나무와 개나리, 목련 등의 꽃나무가 가득해 봄이면 일대 장관을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언론보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러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배수시설이 위치한다는 이유로 그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왔던 것입니다.

이처럼 접근성이 용이한 도심내 휴식공간을 특별한 이유없이 사장시켜 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곳을 도심속의 「포켓」공원으로 가꾼다 하니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환영하는 바입니다.

시장께서는 수도산 소공원 조성사업을 언제 어떠한 규모로 시행할 것인지 제반 사업계획에 대하여 소상히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의 질문사항에 대하여 시장님의 성실한 답변을 기대하면서 본 의원의 질문을 모두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議長 金石種 이종규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김광우의원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金光雨 議員 대덕구 2선거구 김광우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110만 시정을 책임진 염홍철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저는 오늘 3년여의 의정활동을 통하여 그 동안 막혀왔던 민초들의 작은 목소리를 겸허히 귀담아 왔으며 이들의 요구와 불평을 대변하면서 변화와 개혁의 역사과정을 선도하며 성실하게 후반기 의정을 마무리 하는 것이 본인에게 부여된 역할이라는 것을 확신하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 동안 우리 사회의 각 분야를 뒤흔든 개혁의 물결은 그 어느 누구도 거스를 수 없이 도도히 흐르고 있으며, 국민 모두는 신한국 창조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문민정부의 청사진과 그 지향성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지금까지의 개혁에 대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에 대한 중심축이 다분히 인위적인 것에 치우쳐 있음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또한 변화와 개혁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이를 뒷받침하기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33차 임시회는 성숙한 의정활동을 통하여 110만 대전직할시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민의의 전당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그 결실 또한 소중한 것임을 확신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시민의 대변자로서 평소 시정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회덕 읍내동 화물터미널 공사에 대한 문제입니다.

'88년 정부시책과 대전시 공고 제128호 도시계획시설물 결정에 의한 화물터미널 공고는 당시에는 주민이 15세대 정도 살고 있어 별문제가 없었으나 6년이 지난 현재는 3,000 세대 6,000여 명이 거주하는 대단위 밀집 아파트 지역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속에서 살기를 원하는 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사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1차 공정은 부지조성 약 30% 전체 공정은 25% 정도 진행되고 있으나 2회 연기중에 있습니다.

본 의원은 현재 시설되고 있는 터미널 부지를 주거용지로 변경하고 허약업체를 중량업체로 다시 선정하여 그간 시설투자된 이해득실을 협의 조정하는 동시에 화물터미널을 개발제한지역 또는 녹지대로 후보지를 선정 이전함으로써 밀집 지역 아파트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이 강희철 공사주를 만나보았더니 자기는 능력과 여러 가지 형편상 화물터미널 공사를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앞으로 공사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계속 공사 연기를 해주실 것인가?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와 공사기간 '94년 12월 30일까지 1차 공정을 2회 연기한 이유에 대하여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대전조차장 활용에 대한 문제입니다.

1944년 일제시대 조성된 것으로 알고 있는 대전조차장을, 대다수의 많은 대전시민들은 이 지역이 고속전철 역사로 결정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시민여론과 배치된 정부방침에 따라 지역 이기주의와 시민화합만 깬 채 백지화됨으로써 대다수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부지 15만평이나 되는 조차장이 단순히 화물수송과 조차시설만 이용될 것이 아니라 주변환경이 열악한 시민들의 휴식공간 제공등 시민을 위하여 필요적절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정부당국과 협의해 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면서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도시환경문제와 교통난해소에 대한 문제를 질의하겠습니다.

우리 대전은 급격한 인구증가와 함께 도시규모가 팽창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교통난과 환경문제가 현격히 증대되고 있습니다.

도시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해소방안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과 저항이 발생하며 많은 분야에 비판적 여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엑스포」개최시에 대전시민이 가장 좋아한 것은 대전의 젖줄 갑천이 맑고 푸른물로 변해서 물고기가 마음껏 놀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고수부지를 자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시민의 혈세로 맑게 했던 갑천물, 고수부지는 6개월 만에 맑은 물 좋은 환경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고수부지는 쓰레기장으로 변해서 악취 때문에 시민의 발길이 뜸해졌고 갑천물은 옛모습으로 다시 돌아가 물고기가 줄초상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시장께서는 시민의 세금으로 막대한 금액을 투자한 갑천과 고수부지가 시민들의 책임이라고만 생각하시는지? 시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견해와 대책을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전시는 "오는 2001년까지 총 1,280억원을 투입, 갑천·유등천·대전천 등 도심 3대 하천에 시민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등 종합개발계획을 추진키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심 3대하천 총 44km구간에 기존 투자분 332억원과 '94년 55억원, '95∼'96년 198억원, '97∼'99년 386억원, 2000∼2001년 309억원 등 총 1,28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정비를 하기로 했다는 것, 하천정비의 재원조달은 시비 33억원, 시비 1,034억원, 골제매각대 180억원, 기타 사업비 33억원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고수부지공원은 갑천의 경우 진잠천 합류점, 금강함류점 17.3km, 유등천 유등철교-갑천합류점 7.7km, 대전천은 현암교-유등천 합류점 1.8km 등 총 26.8km에 걸쳐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공원시설은 잔디광장, 축구장, 「게이트볼」장, 자전거광장, 야외공연장, 선착장 등 17종류 241개 시설을 설치된다."고 했습니다. "또 대전천 상류에 584만톤 저수용량의 한밭댐을 건설, 홍수예방 및 하천 유지용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밭댐은 '94년부터 총사업비 302억원을 투입, 오는 '98년 완공될 예정이다."라고 발표를 했는데 이 발표가 구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지 본 의원은 대단히 걱정이 됩니다. 시장께서는 이 계획이 단순히 구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110만 시민앞에서 다시 한번 소상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둔산 신시가지는 전국에서 가장 쾌적한 짜임새 있게 백년대계를 위해서 설계된 계획도시입니다. 그 동안 많은 아파트 주민이 입주하였으나 앞으로 건립되는 아파트가 수천세대에 이르고 정부청사를 비롯한 행정관청이 입주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도 출·퇴근 시간의 교통정체 현상으로 시민들이 많은 곤욕을 치르고 있는 실정인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와 대책은 무엇인지 아울러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밖에 우리 대전이 안고 있는 지방행정 수행과정의 문제점이 부분적으로 많이 있습니다마는 시간관계로 한 가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중앙 정부에서는 국가발전과 국민복지를 가로막아 온 전가의 보도같은 각종 규제를 해제하여 국민에게 선택의 폭을 확대해 주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부터 앞장서서 뛰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에 오면 이 이유, 저 이유를 들어 규제를 앞세우고 행정권위주의를 잃지 않기 위해 차라리 눈감아 버리고 등돌려 버리는 행정행태가 잔존하고 있어 새시대를 열어야할 공직자들이 대민피해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민원창구에 앉아 있는 직원들의 태도와 근무자세를 보고 전체 공무원이 그런 줄 아신다면 나무만 보고 숲은 못보는 것입니다.

민원창구의 전시행정과 복지부동의 「쇼윈도」에 불과한 것입니다.

왜 공무원들이 안움직인다는 얘기를 듣습니까? 움직이지 않는데 무슨 일 되겠습니까?

주민등록, 인감증명, 호적등초본 떼 주는게 민원처리며 행정서비스의 전부입니까?

각종 인허들이 척척 처리되어야 시민의 권리가 신장되고 국가 경쟁력이 제고되는 것인데도 규정해석을 모르니 "위에다 질의하겠다." 해석이 서로 달라 윗사람은 안된다. "민원서류에 날짜를 기재하지 말라."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고 시간만 끄는 것이 오늘의 행정 행태입니다.

이 시대의 밝음과 기대를, 문민시대의 환희를, 지방정부에서 까먹고 있다는데 대해 본 의원은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전시 고시도 언제는 되었다 2∼3개월 후면 안된다.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그물망같은 규제망을 일반서민이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겠습니까?

시장은 '1일 민원처리제다.', '공개행정이다.', '민원인을 애인같이 대해라.' 아무리 외쳐도 그것은 한낱 구호에 그치고 말 것입니다.

행정이 왜 이렇게 난맥상태입니까?

그 폐해는 누가 입겠습니까? 우리 대전시민이 입겠지요. 염시장 취임 후 시장고시가 몇번이나 바뀌었습니까?

시장 직속으로 종합 민원을 처리하는 점검반을 편성해서 힘없고 법모르는 민원인의 고충을 해결할 용의는 없는지, 소신있게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임시회 모 의원께서 "국민화합이 국력신장의 원동력이 되듯 대전시민의 화합이 대전발전의 원대한 힘이 된다."고 하셨는데 참좋은 말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흔히 대전을 '주인없는 도시'라 합니다.

또 대전은 "힘없고 화합이 안된다."고들 얘기합니다.

고속전철 지상화-지하로 하는 문제만도 그렇습니다. 지상으로 설치하면 도시미관과 시민정서가 양분된다해서 대구지역은 국회의원이다, 시장이다, 지방의회와 행정민간단체가 똘똘뭉쳐 투쟁하고 결속해서 한 마음이 되었는데 대전은 어떠했습니까?

"상공회의소, 개발위원회, 민간단체 또 대전직할시와 의회는 무엇을 했습니까?"하고 시민들의 원성이 큽니다.

시민의 의지와 여론을 선도하는 구심점이 없습니다. 이에 대하여 시장께서는 시민여론을 주도할 민간지원 협의체를 구성할 용의는 없으신지 소신있는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전국체전준비에 땀흘리고 있는 관계 공무원 노고에 감사를 드리면서 장시간 경청해 주신 의원님과 시청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議長 金石種 김광우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김용준의원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金容濬 議員 존경하는 김석종 의장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서구 제1선거구 출신 김용준의원입니다.

우리 대전은 지난해 '93대전「엑스포」를 성황리에 개최한 이후 '새로운 도약, 희망의 대전'으로 시정 구호를 정하고 지역 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하여 노심초사 어려운 환경여건 속에서도 시정을 이끌어가랴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의회 의원들의 시정질문에 답변하시기 위하여 함께 자리해 주신 염홍철 시장님을 비롯한 시 간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정부 제3종합청사의 기공식이 이곳 둔산벌에서 거행되었으며, 제75회 전국체전을 우리 고장에서 치르게 되어 그 준비 또한 한창 분주한 상태입니다.

「엑스포」를 계기로 대전에 발전이 10년을 앞섰다고 이야기 합니다만 본 의원도 이에 대하여 공감을 하면서 도로 확장과 포장, 하천정비 등의 도시 기반시설 확충이 앞당겨졌을 뿐이지 대전이 전체적으로 10년 일찍 발전했는지는 많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엑스포」를 치르면서 시민의식 수준 또한 10년 이상 앞당겨 향상되었으며, 시민들의 소득 수준이 10년 앞당겨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직할시로 승격되고 지방의회가 구성된 후 시민들의 욕구분출 증대로 행정수요가 급증하여 한정된 재원을 운용해 가며 시정을 수행하여 거듭나는 발전을 해 왔다고 나름대로 평가를 해보면서 지역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마움의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 전해 드립니다.

그러나 아직도 공직자 및 시민의식 수준은 향상되지 않고 윤리성 회복이나 가치관의 변화는 국가 시책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으며, 최근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이라는 신생어를 유행시키는 세태가 된 것은 문민정부가 지향하는 신한국창조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역행되는 것이 아닌지 아쉬움을 가지며, 대전발전과 시민불편 해소를 위하여 개선되어야 할 몇 가지 궁금한 사항에 대하여 지방행정의 수장이신 염홍철 시장께서는 어떤 의지와 소신으로 행정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구체적인 견해를 듣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염홍철 시장님!

우리 대전을 두고 잠꼬대 하듯이 유행하는 말이 많습니다. "중부권 중핵도시, 삼남의 관문이다, 교통의 요충지이다, 제2의 행정수도이다, 과학의 도시이다." 등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수년간 내려오며 이들 용어들에 대하여 시민들이 무감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결국 말만 무성했지 뭐하나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없으며, 앞으로 제대로 계획대로 사업이 시행될지 의혹만 가중되고 있는 것이 대전의 현실입니다.

시민들은 항상 삼남중에서 영남지역 및 호남지역과 우리 대전을 곧 잘 비교를 해봅니다. 국가에서는 1차적으로 수도권, 2차적으로 영·호남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나서 남는 것이 있어야 대전·충남권에 마지못해 지원해 주고 있다는 말을 곧잘 듣곤 합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비교해 보면 이러한 말들이 실감나지 않도록 큰 가치가 없습니다만 영남·호남지역에는 중앙에서 지원해주는 국가사업이 많다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입니다.

그러한 현상은 노골적으로 중앙에 진출한 이 지역 인사들의 영향력이 약한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리며, 남이 아닌 나를 탓하는 현상을 수없이 보아 왔습니다.

시장이 교체될 때마다 강한 의지를 보이며 출발하지만, 이렇다 할 정책발굴과 추진이 뒤따르지 못하고 매듭짓지 못한 채 떠난 사례가 비일비재 합니다.

우리 염홍철 시장께서는 현정부가 인정하는 우수한 지방장관으로 실세 인물이라는 평을 많이 들어 왔습니다.

이러한 무성한 하마평처럼 대전발전에 획기적인 변화와 가속도를 줄 수 있는 과감한 정책을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구상하고 있다면 무엇인지? 소상하게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패기있고 적극적으로 시정을 수행하는 시장께 우리 시민들이 기대하는 바가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과거와 같이 시장이 얼굴마담노릇을 한다는 말이 나와서는 안됩니다.

다음은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한 사항에 대하여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정부의 기구 축소와 대전직할시 자체에서 기구축소가 이루어지고 있어 비대해진 행정기구를 축소하여 개편하였습니다.

물론 필요성에 의해서 고심끝에 행정기구를 축소하고 필요한 부서를 신설한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러한 기구 축소는 중앙정부의 지시에 의해 마지 못해 이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작 우리 힘으로 가능한 각 동의 행정구역개편 내지 과소동의 통합 또는 과대동의 분동이 왜 되지 못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본 의원이 파악한 바로는 우리 대전은 농촌지역인 행정동도 있습니다만 인구 2천명 미만인 행정동이 2개동, 2천명 이상 3천명 미만인 행정동이 8개동, 3천명 이상 5천명 미만동이 4개동, 5천명 이상 만명 이하인 행정동이 21개동이나 있으며, 3만명 이상인 과대동도 많이 있습니다.

행정기구 축소와 구역개편이 현직에 있는 공무원들의 승진기회를 박탈하여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은 누구든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대전은 「엑스포」지원단의 해체와 기구축소가 병행되어 많은 잉여인력을 가지고 있어 공무원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되었으며, 타 시·도 통·폐합에 따른 잉여인력의 대도시 영입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내무부의 계획이 발표된 바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주변환경이 어려운 실정입니다만, 과거 공화당 시절 당직자의 동장 임명을 위한 엽관주의 인사행정을 단행한 결과 무분별한 분동으로 현실적인 동행정 구역 및 구조상의 병폐를 남겼습니다.

우리 유능하고 소신있는 시장께서는 진정한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불합리한 행정동의 통·폐합과 행정구역을 과감하게, 심하게 말해서 목숨을 걸고 개편할 의지는 없으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각종 택지개발사업 및 서민주택 보급을 위한 주택건설은 물론, 공업단지 조성사업 등을 대전직할시 공영개발사업단에서 추진해 오면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현재도 계속 시행중에 있습니다.

현행 공영개발사업단 설치조례에 1994년12월 31일까지 공영개발사업단을 설치토록 한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금년에 접어들면서 공영개발사업단이 해체되어 한밭개발공사와 흡수 통합한다는 여론이 제기돼 오고 있어 현재 공영개발사업단 소속 직원들이 사명의식이 없이 업무를 태만히 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경쟁력 강화나 「우루과이라운드」대처방안 등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직원들이 근무를 태만히 하여야 합니까? 이것은 근무환경에서 비롯된 병적인 관행으로 본 의원은 판단합니다.

공영개발사업단과 한밭개발공사와 흡수 또는 통합을 하거나 또는 계속 존치할 필요성이 있으면 현행대로 존치시키든지 조속하게 결정하여 소속직원들이 동요되지 않고 열심히 직무를 수행하며 많은 임무를 마무리 하도록 뒷받침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대하여 시장께서는 어떤 복안을 가지고 계신지, 흡수 또는 통합한다면 언제 어떤 방법으로 통합할 것인지? 소상하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과적차량단속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과적차량을 단속하는 이유를 말해 본다면, 첫째는 교통사고 예방, 둘째는 도로파손방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대형 화물트럭들이 심야에 과적으로 화물을 수송 운행하는 사례를 우리는 자주 목격합니다. 이로 인하여 시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항상 뒤따르고 있어 불안해 하며, 많은 도로를 파손시켜 오고 있습니다.

들리는 여론에 의하면 각 지역마다 과적차량단속을 강화하여 시행하고 있어 각 지역별로 화물트럭 운전기사들이 단속을 피해가는 노선을 충분히 습득하고 상호 무전연락을 취해가며 운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남, 호남지역 보다도 대전지역이 단속의 헛점이 많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그 동안 대전시에서도 과적 차량 단속업무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본 의원은 알고 있습니다.

시장께서 단속실태를 직접 확인해 보셨는지 모르지만 담당 공무원들이 때로는 새벽 야식을 현장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까지 단속하고 있는 상황을 본 의원이 목격한 바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대전지역이 통과하기 쉽다는 여론이 확산되었는지 의문이 가지만, 본 의원이 판단하기에는 단속 인원과 장비가 현저히 부족하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막대한 재산손실과 사고위험이 뒤따르고 있는 과적차량 단속을 위한 특별한 대책을 강구하는 차원에서 좀더 많은 예산지원으로 단속인원 증원과 장비 현대화 및 확충 방안 등에 대하여 시장님의 훌륭하신 견해나 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염홍철 시장님!

잘 아시다시피 우리 대전은 경부·호남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멀지 않은 장래에 남부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시내가 외곽의 고속도로로 둘러 싸이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대규모 고속도로가 우리 지역을 지나면서 국가 대중교통은 물론 도로교통 수단의 큰 몫을 분담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진작 대전 시민에게 직접적으로 큰 효과를 주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광주의 경우에는 호남고속도로, 88올림픽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대구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88올림픽고속도로, 구마고속도로 등 도시주변에 많은 고속국도가 통과하고 있어 우리의 실정과 비슷한 여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들 지역과 지역민들이 고속도로를 시내도로로 활용하고 있는지 본 의원도 비교를 하지 못했습니다만, 우리 대전만이라도 도시 주변 고속도로를 시내도로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경부고속도로 상행노선 충북과의 경계 부근에 신탄진 「인터체인지」고속도로 통행료 매표소를 이전 설치하고, 하행선 충북과의 경계 및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충남과의 경계부근에 매표소를 설치토록 국가기관과 협의하여 고속도로 구간중 대전시내구역은 시민들이 자유로이 통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물론 중앙정부에서 쉽게 승낙해 주지는 않겠지만, 법과 제도에 얽매이지 말고 과감하게 추진한다면 염홍철 대전 시장님의 역량으로 가능한 사업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과감한 권한 이양이 뒷받침 된다면 서대전에 와야 할 신탄진 거주시민이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쉽게 통행할 수 있어 시민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고, 무료통행이 곤란한 경우 지방세원 확충을 위해서 현재 도로공사에서 징수하는 통행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속도로 이용시민에게 통행료를 부담토록 한다면 더욱 바람직하다고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시장의 고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공동주택관리 문제개선 방향에 대하여 질문을 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부의 200만호 주택건설 보급과 관련하여 대전에서도 둔산 신도시 개발과 때를 같이하여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였으며, 많은 아파트를 신축하였고 건축중인 곳이 많습니다.

이들 아파트 입주자들은 아파트를 옮겨 이주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단지마다 관리비 납부기준이 달라 단지마다 금액등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입주민들의 불평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파트 관리는 건축주체에서 관리하는 방안과 입주자들이 조합을 구성하여 관리하는 방안, 관리 용역업체에 위탁하여 관리하는 방안등 세 가지 방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아파트 관리 용역업체에 위탁하는 방법으로 관리하는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본 의원은 알고 있습니다.

물론, 아파트 관리는 각 아파트 단지 내의 제반 여건에 따라 관리하는 방법이 많이 다를 수 있다고 하겠으나 인건비, 연료비 등 공통적인 기본 사항에 대하여 별도의 기준을 마련하여 관리비를 부과징수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법이 없으신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동주택 관리령등 관련 규정에서 제정하고 있는 불합리한 사항이 있다면 제도개선 차원에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제도에 얽매이지 말고 과감한 제도개선 건의등으로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토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주·정차 단속문제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주·정차 문제는 어제 오늘 거론되었던 사항이 아니며, 도심 주차문제의 심각성은 모든 시민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주차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할 수 있으나, 주택가 이면도로, 즉 소방도로에 각종 중기나 대형차량, 타 지역 영입 대형 자가용 버스등이 심야에 주차하여 통행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보통 많은 것이 아니며, 때로는 상호 다투며 마찰을 빚기도 하고, 특히 화재발생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될 경우를 가정해 보면 피해 또한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극심해 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게 야간 취약한 시간을 이용하며 불법주차를 하고 있는 사항에 대하여 그 동안에 추진된 사항과 앞으로 별도의 대책이 있으신지 구체적으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평소 본 의원이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느꼈던 사항을 중심으로 몇 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이런 기회를 가질 때마다 시정수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시민을 위하여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상 질문드린 사항에 대하여 시장님의 견해나 시정추진 방향을 소상하게 답변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오랜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議長 金石種 김용준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리기웅의원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李起雄 議員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문교사회위원회 리기웅의원입니다.

국가의 중핵도시로 부상되고 있는 대전직할시의 위상은 작년에 개최되었던 대전「엑스포」 영향과 정부 제3청사의 착공 등으로 이제 대전은 명실공히 세계속의 대전으로 웅비하고 있습니다.

국제화, 지방화 시대에 대비하면서 다가오는 전국체전 준비등으로 노고가 많으신 염홍철 시장님 이하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서 경의를 표하면서 본 의원이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평소 아쉽게 느껴왔던 몇 가지 사항에 대하여 시정의 최고 책임자이신 시장께 묻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서대전육교 밑 상가이전 문제에 대하여 묻겠습니다.

국민소득 7,000불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 굴다리 길에서 밀집상가지역을 형성하면서 거주하고 있는 곳은 이곳 서대전육교 밑을 제외하고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곳이 아직까지 국가의 중핵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리 대전 지역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수치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장께서는 직할시 도심 내 육교밑에서 1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사실에 대하여 알고 계시는지요?

따라서 본 의원은 서대전육교 밑 상가에 대한 시 당국의 조속한 철거 및 이주대책 수립을 촉구하면서 이해를 돕기 위해 상가조성 경위, 현재 서대전육교 밑 상가현황 그리고 지역주민의 여론 등을 소상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상가조성 경위를 살펴보면, '60년대 후반인 '68년경에 중앙시장의 노점상, 인동천변 가건물에서 옷장사를 하는 영세업자들로 인해 중심 지역의 도시미관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또 소방도로 확보차원에서 대전시가 중앙시장의 노점상, 인동천변 가건물을 정비함에 있어 이들에 대한 대책으로 서대전 육교 밑에 상가를 조성해 허가를 해 준 것입니다.

당시 중앙시장 노점상, 인동천변의 옷장사등을 하면서 생활하던 이들은 생계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시청에서 농성을 벌인 끝에 대전시장으로부터 허가를 득한 후 '서대전주식회사'라는 명칭으로 '71년경에 이곳으로 입주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은 '70년대 중반까지는 태평동, 문화동, 오류동, 산성동 등 인근지역의 유일한 시장으로 번영하였으나, 그후 철로변 정화에 따른 담장설치로 서대전 상가가 유천동 지역과 오류동 지역으로 양분되었으며, 인근의 태평시장, 유천시장, 도마시장 등이 새롭게 형성됨으로써 시장기능을 상실한 가운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92년 서대전육교 밑 도로개설 전까지는 유천2동 지역에 78개 점포, 오류동 지역에 42개 점포 등 모두 120개 점포가 있었으나, '92년 도로개설로 유천2동 지역의 열 개 점포가 철거되어 현재는 110개 점포가 남아있는 실정입니다.

이곳 서대전육교 밑 상가지역의 지목은 현재 도로로 되어 있으며, 매년 일정액의 도로사용료를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대전육교 밑 상가지역은 이주 당시 대전시에서는 등기를 해 주지 않는 것으로 이주시켰으나, 그후 우여곡절 끝에 등기를 낼 수 있도록 조치함으로써, 개인의 재산권까지 인정한 것은 당시 시 당국자의 무책임하고 무소신한 행정의 산물임은 두 말 할 나위도 없습니다.

본 의원이 여러 경로를 통해서 현재 입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의사를 타진해 본 바로는 대다수의 주민들이 '92년 서대전육교 밑 도로개설에 따른 기존점포 철거시의 보상수준만 보장된다면 철거에 긍정적이라는 사실을 확인 한 바 있습니다.

'92년 도로개설시 보상에 관해 알아본 결과, 도로개설공사는 중구청과 현대산업개발주식회사에서 공동으로 시행한 것으로 되어있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의 자료는 여러 방면으로 확인해 보려 했으나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었으나, 중구청에서 보상한 현황을 살펴보니까 보상물건, 즉 지장물, 영업권 보상과 간접손실 보상분 등으로 열 개 점포에 6,964만 3,000원이 집행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보상을 받은 분들을 몇 분 만나보고 확인한 결과 평균 1개 점포당 많게는2,000만원에서 적게는 1,000여 만원 정도씩 보상받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이 현재 입주하고 있는 상가 점포수가 110개 점포인 점을 감안하여 추정한 결과 이주시 소요되는 보상액은 16억 5,000여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그 이상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해도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이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이며, 대전지역의 흉물로 남아 있는 이곳은 소음, 공해, 또한 악취나고 불결한 공동화장실 등 극도로 열악한 환경속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서대전육교 밑 상가주택은 반드시 철거되어 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여기에서 이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임대아파트를 우선적으로 알선하는 등 사후대책 마련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복안이나 대책이 있으시면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사회복지문제에 대하여 묻겠습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각종 복지시책은 수혜대상자별로 각각 법적근거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영세민에 대한 사항은 생활보호법에서, 장애인에 관한 복지시책은 장애인 복지법에서, 아동복지에 관한 사항은 아동복지법에서, 그리고 모자가정에 관한 사항은 모자복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항이 복지시책으로 채택되어 시행되고 있으며, 이외의 각종 「프로그램」도 법적인 토대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나 이와 같이 수혜 대상자별로 법적인 근거가 관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는 법의 사각지대에 있으면서 수혜의 손길을 기다리는 계층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바로 부자가정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홀아비가정입니다.

이러한 부자가정의 문제점은 소득수준의결여로 인한 경제적 빈곤, 거주환경의 불안정, 가족내의 정서적 안정결여, 자녀의 가정교육 부재와 일탈 원인 제공 등으로 자칫 가족이 해체위기까지 이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이들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과 함께 지원대책수립이 절실하다고 보는데 시장께서는 이들에 대한 종합적인 복지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해 보실 용의는 없으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시각장애인 전용복지관 건립에 대하여 묻겠습니다.

지난 5월말 현재 대전시의 장애인 등록 현황은 총 6,959명으로 이중 시각장애인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6.7%인 466명으로 본 의원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마 얼마 안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별도의 복지관을 건립하는데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은 장애의 특수성 때문에 일반 장애인복지관을 같이 사용하기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고 봅니다.

즉, 다른 장애인들은 불편하더라도 신체적 모든 기능을 활용해서 생활할 수 있지만, 시각장애인들은 다른 장애인들과는 달리 청각과 촉각을 사용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일반 장애인 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들인 다른 장애인들과 같이 생활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으며, 나아가 재활교육을 같이 실시한다는 것은 더욱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일반 장애인 복지관에 시각장애인들이 같이 사용한다고 가정한다면 복지관의 시설과 설비를 다시 시각장애인들에 맞게 해 주어야 한다는 점에서도 시각 장애인 전용 복지관은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대전시의 시각장애인은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387-3번지에 50평 규모의 조그만 사무실을 하나 가지고 사용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서울등 6대 도시에는 일반 장애인복지관 이외에 시각 장애인 복지관을 따로 건립하여 시각 장애인들의 재활훈련에 적지 않게 이바지하고 있는 실정에 비하면 대전시는 차 한 대로 맹인심부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이 전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염홍철 시장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지방화시대를 맞아 분출하는 행정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한정된 지방재정으로 너무나 어려움이 많으신 것은 본 의원도 그 동안의 의정생활을 통해서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외받고 냉대받는 장애인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정책 개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전에 시장께서는 우리 대전시를 장애인시범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시각장애인의 오랜 열망인 복지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도 시장께서 제창하신 취지와 부합되는 것으로도 본 의원은 보고 있는데 시각장애인 전용복지관 건립한 대한 시장님의 견해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교통문제에 대하여 묻겠습니다.

우리 시의 도로 사정은 작년에 개최되었던 대전「엑스포」를 전후해서 상당히 좋아졌다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시세가 비슷한 인천시 또는 광주시와 도로율을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본 의원이 파악한 이들 두 도시의 도로율은 인천직할시가 15.1%, 광주직할시가 14.5%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우리 시의 도로율은 20.38%로 이들 두 도시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중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로 추정할 수 있는 것은 높은 도로율을 가진 것만으로는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인력과 재원이 많이 소요되는 도로개설과 확장 등의 방법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동료의원들께서 수차례에 걸쳐 도로개설 및 확장과 관련되는 문제에 대해 거론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가능한 방법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교통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관계 당국자의 의식의 일대전환을 촉구하면서 평소 교통소통대책과 관련되는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책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첫째, 신호 및 차선체계의 재정비에 대하여 묻겠습니다.

우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교통체증이 심한 시내 중심가와 시 외곽의 일부구간에서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좌회전 신호를 대폭 줄이고 직진 신호를 많이 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본 의원이 외국의 몇몇 나라를 둘러보고 느낀점입니다만 유럽의 영국이나 독일 같은 나라에서는 좌회전 신호체계가 거의 없고 우회전 일방통행로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을 접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좌회전신호라는 것을 몰라서 설치하지 않은 것은 아닐 것이며 그것은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서 좌회전신호를 설치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무조건 외국의 것이라고 모방만 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의 제도와 방법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것이라 우리 실정에 맞게 고쳐서 시행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의 견해는 어떠하신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신호연동제에 대한 것입니다.

현재 둔산신시가지와 일부 구간에서는 신호연동제가 실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외의 대부분의 구간에서는 신호연동제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호체계가 합리적으로 조정되지 않아서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호연동제가 시내 전역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또한 교통의 흐름을 차단하고 있는 관공서 앞의 차선 절단부분을 과감히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어떤면에서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서 설치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다른 한편에서 보면 이는 권위주의의 산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반 대형건물 앞의 차선절단은 금지시키면서 유독 관공서 앞에서만 차선을 절단하여 차량출입을 허용하는 것은 형평의 원리에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관공서 앞의 출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절단한 차선을 없애는 것은 문민정부의 시대정신에도 부합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관공서 앞 절단한 차선은 몇 개소나 되는지 밝혀 주시고,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관공서 출입을 목적으로 설치한 차선절단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보는데 시장님의 견해는 어떠하신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버스 전용차선제 실시에 대하여 묻겠습니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버스전용차선제는 계백로구간, 즉 서대전4거리에서 도마4거리의 3.1km 구간에서 오전, 오후 각 2시간씩 시행되고 있으며, 시 당국에서는 앞으로도 4단계에 걸쳐 버스전용차선제를 확대 실시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장께서는 현재 실시되고 있는 버스전용차선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또한 이러한 제도시행 후 장·단점은 무엇이며, 시민의 여론은 어떠한지 파악해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본 의원은 지난 '93년 5월 제21회 임시회의시 시정질의를 통해서 버스전용차선제 실시 문제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예결위 참여 시 기회 있을 때마다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를 주장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본 의원의 견해로는 이러한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사전검토작업이 이루어져 장·단점을 파악하여 미비점이 있으면 이를 보완하여 실시하는 것이 일을 처리하는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현재 시행되고 있는 버스전용차선제는 어느 정도의 사전 검토가 이뤄진 후에 실시하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 의원이 현재 버스전용차선제가 시행되고 있는 구간에서 발생하는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한 내용은, 첫째로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할 경우 편도3차선에서는 비보호좌회전을 없앨 것, 버스전용차선제 실시구간 내에 주유소들이 오전과 오후 영업을 할 수 없어서 차선 진입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 세번째로 택시 승강장 신·증설 문제 등이 본 의원이 시 정 질의서를 완성하여 제출하던 그날 시내 모 일간지에 본 의원이 지적한 내용과 동일한 기사가 게재되어 있었으며, 그 보도내용을 보니까 대전시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를 보완하여 7월 1일부터 개선하겠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거 본 의원이 오래전부터 시정질의문제를 준비했는데 그것을 알고 혹시 언론에 흘린건 아닙니까?

그것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찌됐든간에 시행된 지 불과 며칠밖에 되지 않은 버스전용차선제 운영에 있어서 이처럼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은 분명 교통의 전반적 사항을 고려치 않고 시행한 결과라고 본 의원은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확대 실시될 버스전용차선제는 이와 같은 문제점이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세번째, 버스승강장 위치의 재조정 및 시민의 질서의식 함양에 관해서 묻겠습니다.

전국의 어느 곳을 가봐도 대전시내만큼 버스 승강장 간의 거리가 짧은 곳은 없다는 여론이 지배적입니다.

본 의원의 생각으로는 버스승강장의 간격은 법적으로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서울등 기타 도시의 경우 승강장 간 거리는 약 1∼1.5km 정도로 선정된 것으로 생각되는데 대전에는 너무 짧고 가까운 거리에 버스승강장이 설치되어 있어서 오히려 교통장애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 가까이에 교보빌딩 앞에서 다음 승강장인 무궁화 앞 승강장까지의 거리는 불과 300m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그 다음 승강장까지의 거리도 불과 300∼400m 내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버스승강장을 가까운 거리에 많이 설치한 것은 시민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이것이 도리어 교통체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여 재고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버스승강장의 위치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함으로써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봅니다.

이와 같이 시민의 질서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봅니다.

일전에 모 기관에서 실시한 시민의식조사에 의하면 우리 스스로 평가한 교통질서의식을 100점 만점에 30점이라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위반을 많이 하는 운전자가 모범 운전자라는 의식은 하루빨리 고쳐져야 합니다.

시민들의 질서의식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교통문제 해결은 요원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본 의원은 교통문제에 관해서 장황하게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소한 문제를 등한시 하고서는 근본적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봅니다.

위에서 언급한 사항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시의 교통행정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전시에서는 직할시 승격 이후 전반적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용역을 의뢰한 것이 몇 회나 되며, 여기에 투입된 예산은 얼마나 되는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연구 용역에서 나온 결과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그 활용 성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이 위에서 제시한 몇 가지 사항 뿐만 아니라 대전시의 전반적인 교통 상황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는데, 시장님께서 구상하고 있는 대책이나 복안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이 본 의원이 질의한 내용에 대하여 시장님의 소신 있고 명확한 답변을 기대하면서 질의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議長 金石種 리기웅의원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네 분 의원의 질문이 모두 끝났습니다.

답변 준비 관계로 정회하고자 합니다.

회의는 오후 2시에 속개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1시 38분 회의중지)

(14시 06분 계속개의)

○議長 金石種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2. 市政質問에대한答辯(大田直轄市長 廉弘喆)

○議長 金石種 오전에 네 분의 의원이 질문을 하셨습니다.

집행부의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시장님 답변하시기 바랍니다.

○大田直轄市長 廉弘喆 존경하는 김석종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 말씀을 드리기에 앞서 평소 시정현안에 대해서 세심한 관심을 보여 주시고 지원해 주시는 의원님들의 노고에 대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오전에 네 분의 의원님들께서 시정 전반에 걸쳐서 매우 깊이있는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질의 하나하나마다 의원님들의 넓은 식견과 시정발전에 높은 열의가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네 분 의원님들께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 평소 저의 구상을 성의를 다해서 밝히고자 합니다.

답변은 의원님들께서 질문하신 순서에 따라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종규의원님께서는 동물원 조성사업문제등 모두 다섯 건을 질의해 주셨습니다.

먼저 동물원 조성사업에 대한 질의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동물원 조성사업은 120만 대다수 시민이 열망하는 사안으로써 '92년부터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하였으나, 동물원 예정지의 토지분쟁등으로 사업추진 조건을 이행하지 못하여 지난 4월 적법한 절차를 밟아 이를 취소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우리 시가 주체가 되어 조성하고자 전문용역업체로 하여금 후보지 선정과 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다른 도시의 동물원 관리 운영에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동물원이 공익성이 높은 시설이므로 지방정부에서 재정부담을 하고 있는 것도 일반적인 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영적인 측면에서 민간 또는 한밭개발공사 등에 관리 위탁하는 방안을 포함해서 운영 합리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시 재정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우리 시의 어린이들이 동물원에 가기 위해 멀리 타 도시까지 가는 것은 그분들에게 불편도 주고 또 어떻게 보면 우리 직할시 하나인 우리 시의 자존심에도 관련이 되는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또, 동물원에 대한 시민들의 여망이 매우 크고 특히 어린이들에게 산교육장을 마련한다는 보다 큰 차원에서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의원님께서 공원에 대해서 말씀이 계셨습니다만, 동물원과 도심 공원 어느 것이 더 우선 순위가 높으냐? 이렇게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지적하신 대로 도심내 공원 조성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 동안 「엑스포」와 전국체전 등으로 다소 미흡한 것도 사실이라는 솔직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는 동물원 조성과는 별도로 보다 적극적으로 도심 공원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음을 말씀드립니다.

다음으로 이의원님께서는 우리 주 상수원인 대청호의 오염억제와 취수탑의 이전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우선 대청호의 수질개선에 대해서는 환경처, 수자원공사, 충북, 충남, 전북도 등과 계속적으로 협의를 통해서 공동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으며, 우리 시 자체적인 수질개선 대책으로 대청호 수중폭기시설 열다섯 기를 설치 가동하여 부영양화 방지에 노력해 오면서 오염행위 억제를 위한 단속요원 여섯 명을 상주 배치함은 물론 작년부터 지역주민 열 명을 감시원으로 위촉, 오염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취수탑 주변 추동, 세천동 등 취락지역의 생활하수와 축산폐수가 호소로 유입되지 않도록 방류수계 변경등을 위한 환경기초시설설치 설계를 용역중에 있으며, '95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 시설이 완료되면 수질개선은 물론 지역주민의 생활환경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있으리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담수지역 내의 오물 및 수초 제거로는 수자원공사에서 조류제거선을 운영중에 있으며 7월중에는 부유물 수거선을 도입, 수거작업을 실시한다고 저희들이 듣고 있습니다.

가두리양식장의 폐쇄는 충북도등 관련기관과 협조하여 면허기간 만료시 연장허가를 내주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22개소중 면허기간이 만료된 3개소가 잔여 물고기를 처분하기 위한 최소한의 면적과 최소 규모로 운영하고 있으나 조만간 폐쇄될 것으로 사료되고 있으며 '97년도 이후에는 모두 폐쇄토록 충북도와 적극적인 협의를 해 나가겠습니다.

대청호 취수탑은 수자원공사에서 댐과 병행하여 건설한 후 우리 시에 원수를 공급하고 있는 실정으로 취수탑의 위치 선정은 수자원관리의 효율성 및 안정성과 경제성을 고려하여 결정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취수탑의 이전문제는 도수시설등 막대한 공사비 약 4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이런 공사비가 소요되고 공사기간 동안 수질 악화 및 취수중단의 예견과 다목적댐의 주요 기능인 홍수조절 효과가 떨어지는 등의 제약 조건이 수반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현재 취수탑 전면의 수질개선을 위하여 지난해 가동중인 폭기시설 활용과 함께, 취수탑 주변 주거지역의 오·하수 수계를 변경,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는 계획을 마련하는 등 근본적 대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다음으로 이의원님께서는 소방도로개설을 위한 편입토지와 미불토지 보상을 위한 대책에 대해서 질의하셨습니다.

먼저, 소방도로개설에 따른 토지보상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이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소방도로는 노폭 10m 이하 도로로써 구청장이 관리하는 도로이며, '94년 3월 현재 미개설된 도로는 연장 201km에 136만평방미터에 이르고 이에 소요되는 보상비는 이의원님께서도 정확하게 액수를 지적하셨습니다만, 4,300억원이 소요되므로 구청 재정형편으로는 이를 단기간내에 개설하여 보상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입니다.

장기 미집행으로 인한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 보호와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장기계획으로는 '96년부터 2030년까지 소방도로개설을 완료코자 계획수립 추진중에 있으며, 단기계획으로는 5년 주기로 수립하는 구 중기지방재정계획에 의거, 간선도로와의 연결효과등을 고려하여 사업 우선 순위를 면밀히 검토 시행하는 한편, 열악한 구 재정을 위하여 예산범위내에서 시비보조등을 통해서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의원님께서도 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구에 예산지원도 하고 사업도 단축하고 이런 취지의 질의로 저희들이 이해를 해서 그런 방향으로 노력을 하겠습니다.

미불토지 보상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현재 시본청과 각 구청에 보상 신청된 것은 271건 7만 3,000평방미터로 보상 추정액이 146억원으로 판단되나 시와 구 재정이 어려워 일시에 보상을 못하고 금년 예산 10억 2,700만원으로 보상 신청 순위에 의거 보상을 실시하고 있는 점, 의원님 뿐만 아니라 정말 시민들께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내년부터는 예산확보에 특히 관심을 두어 조기에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이종규의원님께서는 도시미관에 대한 여러 가지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먼저 차량의 색상, 형태 등이 도시 이미지에 주는 영향이 크다는 의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우리 나라에 있어 그간 차량 색상에 대해서는 선택의 폭이 좁았던 관계로 비슷한 유형의 선택이 이루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만, 최근 국민의식의 개방화, 다양화에 따라 차량색상도 밝고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개인 차량색상 문제에 있어서는 점차 밝은색 계통의 색상이 많아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관용차의 경우에는 지난해부터 추진중에 있는 도시디자인 표준화 사업 이른바 CIP와 연계하여 기존의 어두운 색상 대신 밝은 색상의 기조하에 전체적인 색상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여 내구년수가 종료되는 앞으로 1∼2년 후에는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저도 타고 다니는 차를「다크그린」, 즉 초록색으로 선택한 바 있음을 이의원님께 말씀드립니다.

다음은 도시미관을 고려한 도로변 방음벽시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원색 알루미늄 방음벽은 매연과 분진 등으로 인하여 도시경관과 주변특성에 조화가 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어, 서대전육교에는 다양한 색상의 방음벽을 설치한 바 있으며, 중촌고가도로에는 방음벽 시설로 인한 시야차단등의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서 투명방음벽을 시설한 바, 도시미관과 조화가 이루어지고 시민들로부터도 많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관이 수려하고 관리가 용이한 신소재를 의원님 말씀대로 적극 사용토록 하겠으며, 기존의 노후 퇴색된 방음벽에 대해서는 미적 감각에 맞는 도색방안을 찾으면서 현재 구입하여 가동준비에 있는 터널청소기를 활용하여 정기적으로 세척, 도시미관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차선도색의 과감한 투자와 차선이 명확하게 구분될 수 있는 개선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차선은 년2회 정기적으로 도색을 시행하여야 하나 예산이 많이 소요되고 「엑스포」행사 개최전에 집중도색 하였기 때문에 금년에는 5억원의 예산만을 확보하여 전국체전 이전에 도색을 완료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아울러 이의원님께서는 차선과 도로의 명확한 구분을 위하여 「아스팔트」의 검정색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질의하셨습니다.

도로포장용 자재인 「아스콘」은 시일이 경과함에 따라 노후 및 마모로 퇴색되는 사항으로 별다른 개선방법이 없는 실정입니다만, 차선과 도로의 좀더 명확한 구분을 위하여 '95년부터는 차선도색에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차선도색 방법도 선명도가 떨어지는 가열식 방법을 가급적 지양하고 차선구분이 명확한 융착식 방법으로 시행하여 교통안전과 도심미관 향상에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말씀하신 투시형 담장 확대방안에 대해서는 그 동안 중구청사, 공설운동장등의 담장을 철거하여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바 있습니다만, 앞으로도 관공서등 공동건축물 발주시 접근성 및 투시도가 용이한 형태로 담장을 설치하겠습니다.

또한 각종 건축물 설계, 시공시에 투시형 담장이 설치되도록 건축사협회에 협조를 요청하고, 허가시에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펴서 투시형 담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이의원님께서 마지막으로 질문하신 수도산 공원화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도산은 1962년도에 인근 고지대 1만 3,000여 주민의 안정된 급수를 위하여 3,000톤 규모로 배수지를 건설 상수도 전용시설로의 보안유지를 위하여 일반인의 출입을 전면 통제해 왔습니다.

그러나 수도산이 봄이 되면 벚꽃이 만개하는 등 경관이 수려하여 시민들의 개방요청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시에서도 근린공원의 확충 필요성을 느껴 1단계 조치로 총 9,900평중 배수지 설치면적 230평에 대한 출입 통제시설을 보완하고, 산책로 개설과 편의시설을 설치하고자 현재 설계중에 있습니다.

예산이 약 8,000만원 소요되는 것으로 추징이 되는데 확보를 해서 조속히 시설한 후 개방 추진코자 합니다.

또한 2단계로 배수시설에 대한 대체시설 이것을 옮기는데 약 18억원이 소요됩니다.

이러한 대체시설이 설치될 경우 230평까지도 전면적인 공원화 방안을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김광우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사항에 대하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김의원님께서는 읍내동 화물터미널 관련사항등 모두 6건에 대해서 질의하여 주셨습니다.

먼저 화물터미널의 추진대책을 말씀드리면, 본 사업은 도심에 산재되어 있는 소규모화물취급소를 한데 모아 종합적으로 운영 관리하므로써 도심내의 원활한 교통소통은 물론 소음, 공해를 해소하고 지역유통업무 활성화를 위하여 추진되는 사업으로써 '90년 9월착공하여 금년말 준공목표로 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지적하신 대로 시행자의 자금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본 사업이 부진한 실정에 있어 부득이 사업기간이 연기되었던 사항입니다.

물론 이 연기는 절차를 밟아 이루어졌습니다.

저희들이 연기를 거부할 수 있는 그런 규정과 명분이 없어서 연기를 해 준 것입니다.

앞으로 본 사업이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시행자의 소요자금 확보를 촉구함은 물론 대기업과의 공동운영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하여 본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현재 화물자동차터미널 부지를 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개발제한구역 또는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문제에 대하여는 본 화물터미널 부지가 '88년 8월에 도시계획으로 결정된 시설이므로 현재로써는 용도지역 변경이 어려운 실정이며, 또한, 개발제한구역 내에서는 화물터미널을 시설할 수 없으므로 개발제한구역으로의 이전은 사실상 불가능함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김의원님께서 물으신 조차장 활용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덕구 대화동에 위치한 조차장은 철도청에서 교통기간시설로 조성하여 운영 관리하고 있는 시설입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의원님의 좋은 견해와 같이 부지의 활용에 있어 시민 휴식공간등 시민편의 제공 측면이 고려될 수 있도록 부지 소유주인 철도청측과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김의원님께서는 갑천수질과 고수부지의 환경보전대책과 함께 3대하천개발계획에 대해 질의하셨습니다.

먼저 갑천수질과 고수부지의 청결상태가 「엑스포」 때와 같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원님 의견에 대해 전적으로 뜻을 같이 합니다.

현재의 수질은 지난 「엑스포」와 비교할 때, BOD 기준으로 보면 악화된 상태는 아닙니다만, 가뭄이 계속되어 하천유지수가 크게 부족한 실정에 있습니다. 그간 시에서는 갑천 고수부지내 오물제거를 위해 매월 청결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잔디포 관리를 위하여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뗏밥주기, 잡초제거 등의 작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물투기와 잔디포에 차량진입을 금지시키기 위하여 공무원 및 육군장병이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적하신 것처럼 '고수부지가 쓰레기장으로 변해서 시민들이 외면하고 있다.' 이 정도는 아니고 지금 가보시면 알겠지만 갑천을 중심으로 한 고수부지에는 시민들이 많이 애용하고 있고 지금도 특히 주말에는 많은 시민들이 거기서 테니스도 치고 많은 유희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족한 면은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청결 정화를 해서 시민에게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갑천에 오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차집관거시설을 확충하여 총 66km계획중 이미 매설된 27km 구간 이외에 금년에는 5km에 50억원을 투입하여 추가 매설 공사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갑천정화와 고수부지 청결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3대하천 종합개발계획은 연차별 정비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장기사업으로써 총연장 44km중 '93년까지 16.8km를 정비완료하였고, 고수부지 내 공원시설은 잔디광장외 17종 241개 시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도는 갑천에 로울러 스케이트장외 3개 시설과 유등천에 게이트볼장외 4개 시설을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한밭댐 건설은 대전천의 수질개선 및 홍수 예방과 하천 유지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동구 삼괴동 내에 중심코아형 「록휠댐」을 계획대로 추진코자 기본계획용역을 발주하여 추진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3대하천 종합개발은 시정의 주요역점 사업으로써, 2001년까지 비교적 장기계획이므로, 예기치 못한 여건 변동에 따라 결과적으로 다소 차이가 생길 수도 있지만, 계획대로 차질없이 실현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각오임을 밝혀드립니다.

다음으로 김의원님께서는 둔산신시가지에 대한 교통대책에 대하여 질의하셨습니다.

먼저 의원님 말씀에 공감을 하면서, 둔산신시가지는 이제 금년말이면 택지개발이 완료되고 '98년이면 정부 3청사등 거의 모든 건물이 들어서게 되므로써 교통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둔산지구의 교통문제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사안별로만 대처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것이 요망되어, 내년에는 이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도있는 진단을 통해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적극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김의원님께서는 인·허가업무 등의 신속하고 공정한 처리를 위한 점검반을 편성 운영할 용의가 없는지에 대해 물으셨습니다.

민원을 처리함에 있어서 공직자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실효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이 평소 저의 생각입니다.

현재, 모든 민원은 1회방문처리제도의 취지에 따라 운영하고 있으며, 불허·반려되는 민원은 반드시 민원조정위원회에 즉 실무자들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국장들로 구성된 조정위원회에 회부하고 거기서도 부결될 경우 기관장의 판단을 거치는 등 심도있게 검토 결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시 감사, 확인 등을 통하여 이의 실행여부를 확인 점검하고 있으므로 의원님께서 걱정하시는 사항은 사실상 제도상으로는 실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민원 처리는 현재 개선되어 있으나 인·허가에 있어서는 실제 미흡한 것이 적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민원인의 편익을 위한 각종 제도가, 취지에 맞게 성실히 운영되고, 불합리한 제도는 계속 보완해 나가도록 담당자 교육과 이행실태 점검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공무원들이 복지부동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는 것처럼 공무원들은 법과 규정에 따라서 업무집행을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공무원들이 일반 사기업이나 의원님들이나 또 시민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좀더 보수적이고 조금 소극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법대로 집행하려고 하다보면 보수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것은 공무원들의 일반적인 속성이지 과거에 비해서 지금 더 움츠리고 더 복지부동 한다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최근에는 오히려 저희 시만 보더라도 공무원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고 특히 민원처리에 있어서는 적극적인 봉사행정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앙에서도 자꾸 복지부동, 복지부동하기 때문에 지휘보고를 통해서 이 중앙정부에 대해서 '다른 데는 모르지만 대전시 공무원들만큼은 복지부동 자세는 아닙니다.'하고 저희들이 건의를 한 바도 있습니다.

물론 구체적이고 절대적인 기준으로 본다면 일부 미흡한 것이 있습니다만 과거에 비해서 더 소극적이고 더 움츠리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하는 생각인데 의원님들께서 어떻게 이 문제를 평가해 주실 지 걱정은 됩니다.

마지막으로 김의원님께서는 대전시민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시민의 의지와 여론을 주도할 민간지원협의체를 구성할 용의가 없는지에 대해 물으셨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시에서는 현재 다양한 시민여론 수렴을 위하여 시민 토론마당, 행정쇄신을 위한 시민모임, 애향엽서, 공론위원, PC나 팩스를 통해서 시정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걱정하시는 민간지원협의체 운영에 대해서는,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중심으로 지역발전과 시민의 합의점을 찾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별도의 단체를 구성하는 문제는 저희들이 한번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고속전철 지하화와 관련해서 대구지역과 저희 대전을 비교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저희 시가 대구시에 비해서 고속철도건설에 있어서 절대 불이익이 있거나 차별화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구시에서 하는 것 또는 다른 시에서 하는 것과 전혀 저희들이 불평등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저희 밥그릇을 최대한 찾아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김용준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사항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김의원님께서는 대전발전을 위한 과감한 정책추진의지등 모두 7건에 대해 질문을 주셨습니다.

먼저 대전발전에 대한 시장의 의지와 구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김의원께서는 저희를 나무라는 뜻에서 '중부권 중핵도시 제2수도 이것은 잠꼬대같은 말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은 저희들을 나무라는 뜻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대전이 중핵도시요 21세기에 우리 나라 제2행정수도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는 이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시발전계획과 관련해서 대전의 여건은 참 좋습니다.

대덕연구단지가 있습니다.

정부 제3청사가 건설이 되고 있습니다. 고속전철이 건설되면 서울과 대전의 거리는 39분입니다.

비교적 대도시 중에서는 수자원이 풍부합니다. 그리고 지역적으로 볼 때도 영·호남의 완충지역으로써 어느 지역에서도 대전은 사랑받는 지역이라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선 거점별로 말씀드리면 「엑스포」장은 금년 다시 재투자해서 금년 8월 6일에 재개장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그 옆에 8만 2,000평 국제전시구역은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기반시설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국제회의장, 현재 계획으로는 3,000석 내지 5,000석, 우리 나라에서는 가장 큰 규모 아시아에서도 제일 큰 규모의 국제회의장을 건설하고 또 그 옆에 「유스호스텔」등 국제회의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또 둔산 신도시는 너무 단순적인 개발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만 이제 주거지가 좀더 확장되고 또 정부 제3청사, 우리 대전시 청사, 변호사회관 또 상공회의소 회관 이런 공공기관들이 들어서면 행정타운의 면모를 갖출 것입니다.

그 뒤에 둔산에 문예공원을 조성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금년에 가급적 착공을 할려고 합니다만 1,800석짜리 대공연장과 600석짜리 소공연장, 그 옆에 2,300여 평의 시립미술관 또 지금 환경처와 협의하고 있는 자연사 박물관, 식물원, 현재 건립중인 청소년 수련원 이런 것들을 통해서 그야말로 종합적인 문예공원을 그 쪽에 조성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구도심은 대전역 고속전철 역사의 역세권의 개발이 핵심이 되겠습니다.

현재 고속전철관리공단에서 교통개발원에 연구용역중입니다.

내년 8월에 나오는데 역세권개발을 과감히 적극적으로 해서 구도심의 여러 가지 불균형된 것을 시정하도록 노력하고, 이미 저희들이 발표한 바 있습니다만 '재개발' 구도심지역 중구와 동구의 재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서구 신도시계획에 대해서는 이미 구체적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1,008만 평에 이르는 신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그 동안 둔산 신시가지의 개발에 따른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서남부 신도시에서는 저희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세심한 계획을 수립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전이 문화·예술도시로서, 왜냐하면 저희가 정부 제3청사 입주로 인한 제2수도라고 한다면 문화·예술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추어야 된다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개발하는 선사유적지, 중구에 11세기 도자기라고 추정되는 자기를 발굴하고 숭현서원, 남간정사, 동춘당, 신채호생가, 계족산성, 고산사 등을 복원하거나 보수해서 우리가 정신적 문화적 뿌리가 있는 도시임을 우리 후세들에게 알리고 다른 도시 및 세계인에 알리도록 하는 그런 작업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김용준의원님께서 불합리한 행정동의 통·폐합등 과감한 행정구역 개편의지에 대해서 질의를 하셨습니다.

저도 공감하는 사안입니다.

그래서 저도 직접 동에 나가보고 동장을 비롯한 동직원 또는 동민들의 의견도 수집한 바 있습니다.

우리 시의 행정동은 현재 83개 동입니다.

인구 3,000명 이하의 과소동이 10개 있고 인구 2만 5,000명 이상의 과대동이 13개 있습니다.

그런데 과소동을 통·폐합하는 데는 상당한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과소동이라는 게 예컨대 동구에는 원동, 정동, 중동, 추동, 세천동 또 은행동, 대흥1동, 산서동, 유성구에 진잠동, 탄동 이런 데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적해 주신 대로 인구가 3,000명 미만인 동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통합하기 위해서는 첫째는 역사성, 예를 들어서 '우리는 원동이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했다.' 이 원동이라는 이름을 다른 이름으로 바꾼다 하는 것이 동민에, 지역정서에 안 맞습니다.

그리고 주민 편익이라든지 또 지리적인 접근성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주민의 동의를 전부 구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행정편의주의적으로 저희들이 획일적으로 이렇게 통합을 너무 강제하는 것도 맞지 않습니다.

그래 가지고 저희들이 과소동 통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해서 신중히 검토를 하고 또 여기에는 의원 선거구와 관련돼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문제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신중하게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과대동에 대해서는 현재 내무부에서는 4만 이상의 과대동을 분동을 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은 2만 5,000 이상이 13개고 일차적으로 3만 이상의 과대동을 분동하도록 지금 내무부에 신청중에 있습니다.

예컨대 도마2동, 가장동 그리고 월평동은 이미 승인이 됐습니다. 그리고 법동 이런 데가 해당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과대동의 분동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는 좋은 지적을 해 주셔서 저희들이 많은 참고가 되겠습니다만 어떤 획기적으로 행정동을 조정해야 된다는 의지와 현실적인 문제 또 주민들의 정서 이런 것의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어서 저희들이 신중하게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김의원님께서는 금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영개발사업단의 앞으로 존치 여부와 한밭개발공사와의 통합을 추진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하여 질의하셨습니다.

현 공영개발사업단은 금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토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에서는 현 사업단을 금년말까지 존치시키고 내년부터는 사업단의 업무를 한밭개발공사에 이관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그러나 기구가 흡수 통합된다라고는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저희들이 한밭개발공사라는 것은 공기업이고 우리 공영개발사업단은 시의 정식 기구인데 한밭개발공사에 흡수 통합되는 것은 아니고 한시적인 기구를 법정 시일내에 맞추고 거기에서 추진하던 업무를 한밭개발공사에 일부 이관해 주는 것입니다.

현재 한밭개발공사의 기능이 현 공영개발사업단과 비슷하여 앞으로 운영면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만 한밭개발공사로 업무 이관에 따른 준비기획단을 편성하여 업무 인계인수에 따른 공백이나 누수현상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렇게 보면 한밭개발공사로서는 장기적인 사업물량 확보로 안정성이 보장되고 명실상부한 우리 시의 개발 전담기구로 발전하게 되어 자본금과 조직 등의 보강이 이루어져 내실있는 공사운영이 기대됨으로서 장기적으로 매우 바람직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공영개발사업단의 소속 공무원에 대해서는 우리 시의 경영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이 큰 만큼 확고한 신분보장과 보직관리 등 인사운영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김의원님께서는 과적차량운행 근절을 위한 단속인원 증원 및 장비확충 방안등에 대하여 질의하셨습니다.

도로 및 교량의 구조보전과 운송질서 확립을 위하여 우리 시에서는 '91년도부터 과적차량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93년도까지는 1개의 단속반 인원이 지금 4명입니다. 그리고 이동식 축중기 한 대를 가지고 시내 14개 노선에 대하여 단속을 실시하였는바 김의원님이 지적하신 대로 1개 장소에서 단독개시후 30분이 경과되면 과적차량들이 상호연락을 취하면서 단속지점을 우회하여 운행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단속반 증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금년도 예산에 반영하여 단속반원 4명을 보강완료하였고 현재 단속장비 축중기가 되겠습니다. 한 대를 조달구입 추진중에 있으며 7월초에 단속장비가 도착하면 동시에 두 개 노선을 차단하여 단속의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금년 6월 현재 단속실적을 말씀드리면 총1,598대를 검차하여 666건을 적발하였고 작년도 같은 기간 233건에 비하여 거의 3배에 가까운 실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또한 심야에만 운행하는 과적 차량에 대하여 '93년에 33일간 심야단속을 실시하였고 금년도에도 년간 40일 이상 심야단속을 실시할 계획으로, 2/4분기까지 21일간 심야단속을 실시하여 350건을 적발조치 한 바 있습니다.

과적차량운행이 집중되고 있는 2, 3개 노선 즉, 옥천선, 현도선, 조치원선에 대해서 고정식 검문소 설치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음을 말씀드리며 차후로 과적차량 단속에 대한 인원 및 장비를 연차적으로 보강하여 가시적인 성과가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김의원님께서는 대전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구간에 대해 시내도로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좋은 제안을 주셨습니다.

김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고속국도는 고속국도법에 의하여 자동차 교통축의 중추부분을 이루는 중요한 도시를 연결하는 자동차전용의 고속교통에 공하는 도로로서, 관리청이 건설부장관이며, 고속도로의 신설·개축 및 유지관리와 유료도로 관리권 등은 한국도로공사법에 의거 한국도로공사에 권한위임되어 있는 사항입니다.

따라서, 의원님께서도 질문중에 말씀하신 바와 같이 대전만 관리권을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받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실정에 있습니다만, 법개정등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검토를 하겠습니다.

또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이후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면 이런 문제의 법개정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저희들도 예상되는 바 이 문제에 대해서 사전에 검토를 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김의원님께서는 아파트 관리비중 인건비·연료비 등 공통적인 기본경비에 대한 부과·징수 기준의 별도방안 마련에 대하여 질문하였습니다.

우리 시에는 공동주택관리령 제7조에 의한 의무적 관리대상 아파트가 '93년 12월말 현재 141개 단지 8만 7,052세대가 있습니다.

이중에는 주민 자치관리가 85개 단지, 주택관리업자가 관리하는 위탁관리가 42개 단지, 시공업체에 의한 의무관리가 14개 단지입니다.

아파트 관리비는 공동주택관리령 제15조에 의거 일반관리비, 청소비 등 8개 비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 소요된 비용을 분양면적에 따라 균등 배분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사항중 먼저, 인건비는 아파트 관리비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서, 각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와 위탁관리업체 또는 직원 노동조합간에 매년 임금협상을 통하여 결정하므로서 지역 및 아파트단지별로 임금차가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임금은 노동인력의 수요공급과 전문성 및 지역의 특성에 따라 형성되는 것으로서 시에서 일정한 기준을 마련해서 적용시키거나 기준에 의한 인건비가 지켜지도록 지도·감독할 권한이 없는 실정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연료비에 대해서는 매년 12월중에 아파트 규모, 난방방식 등의 유형별로 표본조사하여 결과를 각 아파트단지에 제공하므로서 단지별 임금격차가 심하지 않도록 행정지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의원님께서 지적해 주신 공동주택 관리규정중 현실적으로 불합리한 사항과 개선 건의에 대해서는 이미 주택관리업체의 영업범위 철폐, 승강기 유지관리비 부과방법 개선 등에 대하여는 중앙에 건의하여 오는 7월중에는 공동주택관리령이 개정 시행될 계획으로 있으며, 앞으로도 시행과정에서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 또는 중앙 건의를 통해 시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용준의원님께서는 야간 취침시간에 주택가 이면도로에서의 불법주차 단속 추진 상황과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서 질의하셨습니다.

지적하신 대로 그 동안의 불법주정차 단속은 도심교통소통과 화재 발생이 우려되는 상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추진하다보니 주택가 이면도로에서의 주차 무질서가 초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금년 들어서는 주택가 주변의 야간 불법주차 단속과 사고위험이 높은 대형화물 차량의 밤샘주차 단속에 중점을 두어 큰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야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시민의 자율적 동참을 유도하여 주차질서가 바르게 정착하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오늘 질의하신 의원 중에서 마지막으로 리기웅의원님께서 질의하신 사항에 대해서 답변을 올리겠습니다.

리기웅의원님께서는 서대전육교 밑 상가 이주대책등 모두 4건에 대해서 질의를 해주셨습니다.

먼저 서대전육교 밑 상가 이전 문제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육교 밑 상가에 대한 열악한 환경에 대해서는 저 역시 의원님의 걱정의 말씀과 그 뜻을 같이 합니다.

그 곳은 당초에는 상가로 조성되었으나 지금은 상가 기능보다는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실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의원님 지적과 같이 현재의 서대전육교상가 110여개 점포는 적법하게 도로점용허가를 얻어 조성된 상가로 점용료를 납부하고 건물은 가옥대장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본 서대전육교 밑 상가에 대해서는 앞으로 주민의 의사를 면밀히 조사해서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서 주민의 숙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리의원님께서 구체적으로 여러 가지 지적해 주신 사안에 대해서 저희들이 크게 참고를 하겠습니다.

다음은 리의원님께서 질의하신 부자가정 지원대책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우리 관내에 모자복지법에 기준해서 7등급수준인 월평균 75만원 미만의 저소득 부자가정이 지난 4월말 현재 총 343세대가 있습니다.

리의원 말씀대로 모자가정은 모자복지법에의해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자가정은 부자가정에 비해서는 비교적 낫습니다. 왜냐하면 어머니들이 계시기 때문에 어머니들이 여러 가지 그 무슨 파출부도 하시고 여러 가지 일을 하십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나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그런대로 자녀들 어떤 정서에 결정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부자가정이 더 문제가 됩니다. 이게 정확한 통계를 잡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만 모자가정 대 부자가정은 약 한 5 대 1, 4 대 1 내지 5 대 1의 비율로 부자가정 수도 굉장히 늘어납니다.

그런데 부자가정중에서 아버지는 물론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무슨 알콜 중독자라든지 장기 이렇게 불치병에 걸리신 분이라든지 이래서 아이들 정서에 더 영향을 주고 경제적으로 더 어렵습니다.

그간 우리 시에서는 유관단체들과 협조해서 부자가정 사랑 나누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부자복지법은 제정되지 않았습니다만 앞으로 실질적인 생활안정을 위해서 모자세대에 지원하는 것에 준해서 수업료라든지 입학금, 학용품비, 자녀양육비, 월동비, 피복비 등을 지원할 계획을 지금 수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생활교육도 하고 방문상담도 하고 독지가나 기업체와 결연을 맺어 주어서 저소득 부자가정의 어려움을 덜고 가능하면 좀 밝은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리위원님께서 시각장애인 전용복지관을 건립하자는 제안을 주셨습니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이 장애인 문제에 많은 관심을 표명해 주신 리위원님께 감사드리고 또 리의원님이 제기하신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공감합니다.

현재 대전시내에 거주하는 등록된 시각장애인은 466명으로 우리 시에서는 이분들의 생활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도로횡단보도 유도바닥, 음향 신호기 이런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도에는 시각장애인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자, 운영중인「맹인 심부름센터」의 기능의 활성화를 위해서 차량 1대를 추가로 구입 지원하고 장애인종합체육관과 장애인 전용목욕탕 건립시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고 또 소외되지 않도록 충분한 배려를 하겠습니다.

아울러 리의원님께서 제의하신 시각장애인전용복지관 건립문제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사실 그 시각장애자들 만나서 여러 가지 대화를 해보면 좀 저희들이 참 미흡하고 잘못했구나 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분들 만나보니까 시에서 시설은 해 놨는데 이 시설이 제대로 가동이 안된다. 이런 지적을 받고 와서 바로 점검을 해보니까 그분들 지적이 맞았습니다.

그래서 시각장애자를 위한 시설뿐만 아니라 모든 장애시설에 대해서 기존시설에 대해서 저희들이 모두 재점검을 하고 잘못된 거 있으면 보완하고 또 더 시설을 늘리는데 저희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리기웅의원님께서는 우리 시가 당면하고 있는 교통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좋은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먼저 리의원님께서는 신호 및 차선체계의 재정비에 대해서 좌회전 신호의 대폭 감소, 신호연동제의 확대시행, 관공서앞 차선단절금지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우리시의 신호체계는 직진과 좌회전 동시신호가 대부분으로 교통량이 방향별로 많은 차이가 있는 교차로에서는 그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행 신호체계의 대폭 개편은 많은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점을 신중히 고려하여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신호연동화는 의원님 말씀대로 계룡로등시내 주요 도로 8개 노선에 대해서 현재 실시하고 있고, 금년에는 공설운동장 진입로를 중심으로 7개 노선에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연차적으로 교통관제센터의 기능과 전자신호기의 보강을 통해 신호연동화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질의하신 관공서앞 차선단절 문제와 관련해서, 현재 관공서앞 차선단절은 우리 시청과 법원앞 두 군데가 허용되고 있는 걸로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이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른 대형건물은 차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관공서 즉 시청과 법원만 단절을 시키는 것은 권위주의 발상이 아니냐 하는 지적에 대해서 한편 동의합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어떤 또 고민이 있느냐 하면 사실 관공서라는 것이 공무원만 출입하는 것 뿐만 아니라 많은 민원인이 다닙니다.

법원에도 보면 그 아주 어려운 서민에서부터 많은 민원인이 다니고 저희 시에도 민원인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원인들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측면도 하나 있고 또 차선단절을 그저 이것을 철회하면 결국은 길게 가서 이렇게「유턴」해 와야 됩니다. 시청도 지금 바로 「유턴」해 올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쭉 가서 「유턴」해야 되고 법원도 저 호수돈여고 쪽으로 쭉 「유턴」을 해 와야 되는데 이럴 경우 오히려 교통소통에 더 장해가 있지 않겠느냐 이런 두 가지문제가 사실 고민입니다.

저희들로서도 관청이기 때문에 시민과 달리 권위주의적 방법으로 차선을 딱 단절해서 시장차도 좌회전해서 쑥쑥 들어오고 그런 것을 그런 혜택을 계속 누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시민의 편익과 오히려 교통소통에 더 장해가 된다는 이 두 가지 가치가 상충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면밀히 검토해서 어느 것이 더 합리적인 대안인가를 결정해서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의원님께서는 버스전용차선제 시행에 처한 평가와 시행후의 장·단점 그리고 문제점 및 보고대책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의원님 질문요지가 어떻게 시에서 언론에 사전유출되지 않았느냐 이런 걱정을 해 주셨습니다만 저 역시 어제 저녁에 이것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유출한 것은 아닌 것같고 언론에서도 의원님과 생각하시는, 같이 심도있는 검토를 해서 우연히 의원님이 지적하신 것과 언론의 지적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이렇게 저희들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운영 효과 분석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버스는 평소 20분 소요되던 것이 한 8분 정도 단축이 됩니다. 반면에 승용차등 일반차량의 운행은 한 10분 정도 지연되고 지체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버스 타는 분들은 편리해졌고 승용차 타시는 분들은 상당히 불편해지셨습니다.

그러나 버스전용차선제 운영으로 서민 대중이 이용하는 버스의 운행시간이 단축되고 또 교통질서가 좋아졌다 하는 점에 저희들이 착안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차선감소로 인한 일반차량의 정체, 택시 승하차 불편, 도로변건물로의 진출입 불편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서 택시승강장 증설, 주유소 진출입 허용, 신호주기의 조정, 토요일 오후 해제 등을 7월 1일부터 시행하도록 하였으며, 앞으로도 운영에 따른 효과와 문제를 지속 진단하여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불편은 겪고 있습니다만 저희 교통소통대책의 기본원칙은 결국은 대중교통수단은 조금 소통을 편리하게 해주고 승용차라든지 그 소형 교통수단은 조금 상대적으로 불편하더라도 교통의 큰 흐름을 잡아 나가는 방향으로 저희들이 노력을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의원님께서 버스승강장 간의 거리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과 시민의 질서의식 함양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데 이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금년에 수립하게 되는 대중교통체계 종합개선계획에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버스승강장 거리는 제가 알아보니까, 의원님 질문 계셔서, 이게 법적으로 승강장 거리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도시에 따라서 어디는 50m 어디는 500m 어디는 1,000m 이렇게 운영을 하는데 사실은 300m 짜리를 이렇게 우리가 운영을 하다가 그것을 또 제도를 바꾸어 놓으면 또 불편한 사람들이 생깁니다.

거기에 시민도 불편하고 또 거기에 이미 어떤 그 상권이 뭐 조그만한 상권이지만 형성이 되고 이러한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이것을 좀 완벽하게 계획했어야 되지 중간에 이런 것을 바꾼다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거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호소카와 수상이 자기가 주지사가 되어서 버스 정류장 하나 옮기는데 자기가 명령을 했는데도 6개월인 걸리더라 그런 술회를 들은 바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기존에 뭐가 하나 이렇게 형성되면 그걸 바꾸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그러나 의원님이 지적하신 대로 승강장 거리가 좀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아무튼 현실적으로 최대한 저희들이 노력을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질문하신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용역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89년부터 지금까지 그러니까 한 5년 동안 6건의 대형 용역을 수행해서 그중 2건은 금년에 발주, 현재 진행중에 있고 4건은 완료하였는데, 여기에 소요된 예산은 총 10억 2,000만원입니다. 이를 연도별로 말씀드리면, '90년도에는 1단계 교통체계관리사업 이른바 「 T.S.M」 사업 그 용역을 수행하여 도심 51개 교차로에 대한 개선사업을 완료하였고, '91년부터 '93년까지는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과 도시철도건설 타당성 조사, 그리고 호남선 철도이설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하여 중·장기 교통대책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금년에는 2단계 교통체계 관리사업과 주차장정비계획 용역을 발주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원님께서는 전반적인 교통상황의 재검토를 위한 대책이나 복안에 대해서 질의하셨습니다.

현재 시에서는 금년초 20년 장기계획인 교통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만, 이와 함께 교통문제의 해결은 장·단기 대책의 조화있는 추진과 함께 꾸준한 시책개발, 이를 뒷받침할 전문성의 제고 그리고 시민들의 수준 높은 교통문화 의식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가능한 것이라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각 분야가 조기에 발전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네 분 의원님들께서 질의하신 내용에 대해서 답변을 드렸습니다.

저로서는 우리 참모들의 보조지원을 받아서 성실히 답변한다고 노력했습니다만 들으시는 의원님들이나 시민께서는 많은 부족한 점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서 그저 의원님들이 질문했으니까 질문한 그 시간만 넘기고자 적당히 답변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오늘 답변한 것은 물론이고 답변하지 못한 사항에 대해서도 의원님들의 뜻을 충분히 반영시키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저의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議長 金石種 시장님 장시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네 분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모두 끝났습니다.


3. 市政에관한補充質問(李鍾奎議員,金光雨議員,金容濬議員)

(15시 06분)

○議長 金石種 질문하신 의원께서 답변내용중 혹시 미흡하다고 생각되는 분이 있으시면 보충질문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충질문의 순서는 본질문 순서대로 하겠습니다.

이종규의원 보충질문 있으시면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李鍾奎 議員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120만 살림을 맡고 계시는 염홍철 시장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저 뒤에 앉아 계시는 방청객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약 한 시간여 동안 네 분의 의원이 20개 항목에 대해서 질의하신 내용을 조금도 구김없이 조목조목 답볍해 주신 염홍철 시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염홍철 시장님께서는 참모의 제의에 의해서 말씀하셨는데 본 의원은 저 혼자 이러한 문서도 작성을 해 봤습니다.

아까 말씀중에 세상천지 내땅을 빼앗겨서 20년간, 30년간 돈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그 가슴속에 응어리가 맺혀 있는 대전시민이 무려 146억, 엄청난 이 돈인데 내년에 준다. 내후년에 준다, 아까 염홍철 시장께서 하신 말씀은 "10억 2,000만원 예산을 세웠다." 약 14분의 1입니다.

존경하는 시장!

보다 더 과감하게 딴 일을 못하더라도 내 재산을 빼앗긴 이러한 데를 우선 처리를 해줘야 할 것이 아닌가? 본 의원은 이렇게 확신하고 자신있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두번째, 대청호의 가두리양식장이 기한이 넘은 게 두어서너 군데가 있다고 하는데 남은 고기가 안 팔리기 때문에 그 허가기간이 좀 연장이 됐다, 그러한 고기는 대전 120만 인구 어느 누구를 잡고 물어본다 하더라도 "대청호는 그 가두리양식장 때문에 그래." 이렇게 120만 얘기를 빼놓고 귀머거리를 빼놓고는 전부 다 외치고 있는 현실인데 시장께서는 남은 고기를 사들여 가지고 대전직할시 이하 5개구청 공무원 또 그렇지 않으면 희망하는 대전시민에게 '좀 사시오.'하면 본 의원부터 그 고기를 살 것입니다.

힘차게 하는 행정을 펴 주시기를 바라면서, 세번째 본 의원이 동물원을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엄청난 200억을 들여 가지고 연간 약 10억이라고 하는 엄청난 적자를 보면서도 한밭개발공사를 위시해서 이것을 개발하시겠다. 본 의원은 반대를 하지 아니 합니다.

실례를 들어서 천안에 건립돼 있는 독립기념관, 이때까지 적자가 89억, 매일같이 가봐도 늘 볼 게 그것밖에 없기 때문에 가는 객은 하나도 없습니다.

때문에 관리유지비가 손해가 나는 것입니다.

실례를 들어서 옥천 장계휴양장 연에 16억이 적자입니다.

처음 할 때는 사람이 많이 갔는데 가다보니까 볼 것도 없고 탈것도 없고, 가지 않습니다.

가까운 실례를 들어서 보문산「그린랜드」거기도 연간 한 1억 5,000 적자를 봅니다.

지금 가보셔서 알겠지만 어른, 아이들 합해서 전부 한 4, 5십명 있을 겁니다.

전기료가 안 나와요.

그러니 "울며 겨자 먹는 식"으로 보문산 「그린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 의원은 이모 저모 투자보다는 실지 관리가 걱정이기 때문에 그러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아까 시장께서는 "대전 120만 인구의 자존심이다." 또 "어린애들은 엄마, 아빠와 동물원 구경이다." 당연합니다.

지금 서울과 대전 거리가 고속버스 2시간, 앞으로 고속전철 35분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과연 자원없는 200억을 들여서 해야만 되겠는가라는 것을 본 의원이 신중하게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촉구해 주시기를 바라고, 아까 대흥동에 소재하고 있는 배수지 총 9,900평중에 240평만 설계한다고 하셨습니까?

(○大田直轄市長 廉弘喆 집행부석에서- 예)

존경하는 시장님!

대흥2동은 그 옛날 왜정 때부터 배수지가 있는 고로 그 밑에서 살고 있는 주민 대흥2동 16통, 15통은 산에서 비가 많이 오면 그냥 배수지를 하지 아니하기 때문에 그 물이 전부 부엌, 안방, 골방, 사랑방에 다 들어갑니다.

이러한 것을 견디고 살면서 해 주기를 바랐는데, 우리 대전시민이 이러한 애로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지요?

아까 설계중이라니 불초한 저를 그 설계하는데 참여를 시키면 옳고 바른 설계가 되고 무궁한 대전직할시 발전에 일약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상 본 의원의 보충질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議長 金石種 다음 김광우의원 보충질문 있으시면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金光雨 議員 김광우의원입니다.

제가 항상 걱정이 되고 염려가 되는 읍내동 화물터미널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강희철이라는 분이 6년 동안 공사를 했는데 전체 공정 25%밖에 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시청에서는 합법적으로 이것을 두번 연기해줬다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이 다른 데서 만약에 공사를 하는데 6년 동안 25% 공사를 했다고 그러면 이것 누구 곧이나 듣겠습니까?

나는 어떻게 해 가지고 시청에서 두 번이나 연기를 해 줬는지 그 자체를 모르겠습니다.

또 한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본인이 여러 가지 형편상 하지를 못하겠다고 했는데 우리 시장께서는 "대기업하고 같이 붙여가지고 거기다가 빠른 시일 내에 화물터미널을 만들어 주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6,000여 아파트주민들이 화물터미널이 들어오면 죽는다고 말씀하시는데 어째 대기업을 거기다 갖다 대고서 "다시 한 번 빠른시일 내에 공사를 매듭짓겠다."하는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 저는 의심이 갑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첫번에 공사를 실시할 때는 방금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15세대밖에 안 살았습니다.

산간 벽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화물터미널이 먼저 생겼든 아파트가 먼저 생겼든간에 6,000여 명이 지금 살고 있어요.

우리가 지금 먹고사는 것 걱정 안 합니다.

가장 무서운 것이 환경입니다.

시장님께서는 대기업하고 손을 닿게 하시지 말고 이 분이 하지를 못 한다고 할 때는 우리6,000여 아파트주민들을 위해서 취소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리면서 이상 마치겠습니다.

○議長 金石種 다음 김용준의원 보충질문 있으시면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金容濬 議員 김용준의원입니다.

시장님께서 조목조목 질문에 답변해 주시느라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저의 질문중에 인구가 적은 행정동은 통합하여 재정난이라든지 모든 문제를 좀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없겠느냐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 답변에 의하면 "역사성이나 선거구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 문제는 시장님께서 의지가 없으신 것 아닌가, 본 의원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역사성을 논할 때는 행정동은 법정동으로 할 수 있고 또 통합함으로 인해서 재정난이나 예산편성 과정에서도 상당히 덕을 볼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이 문제는 좀더 심사숙고하신 답변을 다시 한번 듣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議長 金石種 다음 리기웅의원 보충질문 있으시면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李起雄 議員 의석에서 - 본 의원은 본 의원이 질의한 답변에 비교적 모범적인 답변이 나왔다고 봐서 보충질문을 않겠습니다.)

예, 고맙습니다.


4. 補充質問에대한答辯(大田直轄市長 廉弘喆)

(15시 17분)

○議長 金石種 잠시 정회를 하려고 했는데 시장님께서 바로 답변을 하시겠다고 그럽니다

그러면 시장님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大田直轄市長 廉弘喆 이종규의원님께서 네 가지 사실을 촉구를 해 주셨습니다.

저희에게 더 의지를 가지라는 뜻으로 저희는 해석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 소방도로와 관련한 재산권 제약을 받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우리 시에는 각종 규제로 재산권 제약을 받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 상수원보호구역인 세천이나 추동지역에 있는 분들은 3중의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또 공단조성 예정지에 있는 주민들도 재산권 행사를 못합니다.

공원용지 등 이런 게 많습니다.

그래서 예산만 있으면 전부 보상을 다 하고 시민재산권 행사를 하실 수 있도록 저희들이 도와드려야 되지만 예산에 문제가 있습니다.

아무튼 예산 우선 순위가 어느 것이 더 있는가를 면밀히 검토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도 아주 깊게 저희들이 생각을 하겠습니다.

가두리양식장 문제도 구체적으로 물고기 사주는 것을 제안하셨는데 아무튼 그것보다 더 근본적으로 이것이 빨리 폐쇄될 수 있도록 충북도와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습니다.

(李鍾奎 議員 의석에서 - 연기가 됐다는 것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십시오.)

그래서 전체를 다 한 게 아니라 아주 축소돼 가지고 거기 남아 있는 것만 지금 운영을 하는데 빨리 폐쇄되도록 저희들이 노력을 하겠습니다.

동물원 문제에 대해서는 양면적인 말씀을 다 하셨는데 운영에 있어서 가급적이면 시비가 많이 투자가 되지 않고 경영합리화할 수있는 이런 방안을 적극 모색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수도산 배수지는 간단합니다. 230평에 지금 배수시설이 있는데 그 시설을 격리시키는 이런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시설만 격리가 되면은 그 시설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거기에 일반인들이 들어가면은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시설을 격리시키는 그런 작업만 하고 나머지는 전부 개방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차후 시설 자체를 다른 데에 옮겨서 전면 개방까지도 검토하는데, 그 시설자체를 다른데에 옮기는 것은 12억이 들기 때문에 예산상 제2단계 사업으로 그렇게 설정을 했습니다.

김광우의원님께서 읍내동 화물터미널 문제에 대해서 두 가지 문제를 제시를 했습니다.

"왜, 사업연장을 허가해 줬느냐? 의심이 간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의심하실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은 사업연장신청 허가를 안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金光雨 議員 의석에서 - 의심이 아니라, 6년간 25% 공정된 업체를 연기를 해 주는 것이 타당한 것이냐? 저는 그것을 물어 보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그것만 해도 개인 사유재산입니다. 적법한 절차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허가를 받은 사람이 사업비 때문에 사업인 늦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느 한 시점에서 사업이 늦어지니까 '허가 취소다' 이런 결정을 내릴 수가 없어서 저희들이 연기를 해줬습니다마는 사업자의 능력이 부족해서 만일 다른 대기업이든지 같이 사업을 해서 이것을 조기 완공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김의원님께서는 화물터미널 자체가 거기에 조성되는 것을 지금 반대하고 계십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도 민원인들과 여러차례 대화도 했고, 김의원님 아시겠습니다만 저 자신이 직접 민원인들과 대화를 한 바도 있습니다.

민원인들 주장의 타당성을 검토해야 될 것같습니다.

첫째는 화물터미널로 인한 환경공해가 민원인들이 제기한 것만큼 발생을 하느냐?

또 화물터미널로 인한 그런 여러 가지 환경공해를 차단할 수 있는 대안은 없느냐? 이런 것들을 면밀히 검토를 해서 민원문제는 민원문제대로 저희들이 처리를 하겠습니다.

다만, 이런 것을 허가해 주고 연기해 주는데 있어서 저희들이 적법한 절차를 밟은 것이지 그 분들이 사업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것은 또 어렵고, 이것은 좀 다른 말씀입니다마는 사실 저희들이 동물원 사업자를 사업취소 하는 데에도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왜냐면 그 사람들의 사업의지는 상당히 박약했습니다만 그런 한번 허가 내준 것을 일방적으로 사업이 지지부진 하다고 취소할 수 없어서 몇 가지 수순을 밟았습니다.

'언제 까지 사업시행을 안 하면은 취소하겠다.'라는 각서도 받고 그러한 수순을 밟아서 그날 결정적으로 저희들이 취소를 했듯이 이 문제에서도 1차적으로는 지금 사업취소 할 단계는 아닌데 사업의 추진과정을 더 지켜보면서 결정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김용준의원님 말씀하신 역사성과 선거구뿐만 아니라 문제는 여러 가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우리 공무원도 상당히 인원, 기구축소로 인해서 과원도 많고 그러는데 두 동을 한 동으로 줄임으로써 공무원도 반 줄여야 되고 또 저희가 조사를 해 보니까 이것은 공식적으로 시민들에게 발표할 단계는 아니고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은 대흥1동, 2동은 합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가능성을 엿봤습니다마는 다른 데에는 시민들이, 동민들이 굉장히 반대를 합니다.

그저 인동으로 정동으로 이렇게 있고 싶답니다. 그래서 저희는 행정구역이라든지 명칭이라든지 이런 것을 주민의사에 반하는 그런 일방적 결정이라는 것이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김의원님이 제기하신 문제는 상당한 합리성과 타당성은 있다 하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저희들이 하나의 과제로 설정을 해서 계속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金容濬 議員 의석에서 - 이름 자체는 법정동으로 둘 수 있잖습니까?)

그러나 행정동 자체가 83개 동 그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검토를 여러번 했습니다.

저희도 기구를 합리적으로 개선을 하기 위해서 과소동을 통폐합하는 문제에 대해서 여러가지 검토를 했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말씀만 드리고 더 우리가 검토를 하겠습니다.

(金容濬 議員 의석에서 - 아니, 법정동보다도 적은 행정동이 있으면 되겠습니까? 그것을 과감하게 조치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것은 그렇습니다.

우리 행정구역은 여러 가지 그런 것이 많습니다.

지금 예를 들어서 인천같은 데에는 큰 구하나가 80만, 90만짜리 구가 있고 또 어느 곳은 5만짜리 시가 있고 거기 구청장은 서기관이고, 이쪽 5만짜리 시장은 부이사관이고 아주 전국적으로 보면은 그런 행정구역의 여러가지 불합리한 점이 많은데 그것을 어느 부분만 손대기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과소동 통폐합 문제는 저희들이 더 의지를 가지고 더 접근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議長 金石種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네 분 의원님의 질문과 또한 보충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그러면 이상으로 금일 시정질문을 종결하고 산회하고자 합니다.

이의 없으십니까?

(「예, 없습니다」하는 의원 많음)

그러면 제3차 회의는 내일 오전 10시에 개의하겠습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5시 27분 산회)


○出席議員 21人
○不參議員
李秉奎李善鍾
○出席公務員(大田直轄市)
市長廉弘喆
副市長鄭夏容
企劃管理室長李炳五
監査室長朴雄基
內務局長賈基山
財務局長金容官
保健社會局長林榮鎬
家庭福祉局長李文玉
地域經濟局長安圭相
交通觀光局長金聲起
都市計劃局長李秉讚
環境綠地局長裵聖浩
建設住宅局長黃旿善
公報官李康鎬
企劃擔當官盧炳燦
民防衛擔當官白英植
消防本部長金永元
公務員敎育院長朴相德
公營開發事業團長尹正雄
地下鐵企劃團長宋日永
保健環境硏究員長徐承政
農村指導所長柳東錫
女性會館長吳英子
○出席公務員(敎育廳)
敎育監朴景源
中等敎育局長申載烈
管理局長趙榮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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