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丙贊議員 "대전광역시의회의원윤리강령"

우리 의원은 시민의 대표로서 양심에 따라 성실하게 그 직무를 수행하여 시민의 신뢰를 받으며, 지방자치시대에 부응하는 의회의 명예와 권위를 높여 시민의 권익과 복리를 증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신명을 바칠 것을 다짐하면서, 우리 의원이 준수하여야 할 윤리강령을 정한다.

하나, 우리는 법령 및 시민으로부터 수권받은 의원의 권한과 책무를 다하기 위하여 항상 시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할 수 있도록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킴으로써 의원의 품위를 유지한다.

둘, 우리는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공익 우선의 정신으로 주민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하여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한다.

셋, 우리는 직무와 관련하여 자기 또는 타인을 위한 부정한 이득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아니하며, 공·사생활에 있어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

넷, 우리는 의정활동에 있어서 법령을 준수하고 의원 상호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여, 정당한 합의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는 의정풍토를 정착시킨다.

다섯, 우리는 의회에서 행한 발언과 의결사항은 물론, 우리의 모든 공·사행위에 관하여 시민에게 분명한 책임을 진다.

○議長 南鎔浩 존경하는 13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 시의회가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을 가슴깊이 되새기면서 제63회 임시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가진 제62회 임시회에 이어 잠시의 쉴틈도 없이 무더위 속에 마련된 '97년 상반기 의원연찬회에 참여하는 등 그간 단합된 모습으로 의정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세계과학기술도시 시장회의 개최, 이 고장이 세계 도시의 중심으로 자리잡도록 해 주시고 제2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훌륭한 지도력을 발휘해 주신 홍선기 시장님과 홍성표 교육감님의 노고에 대해서도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이러한 알찬 성과야말로 우리가 지향하는 자치도시 건설을 앞당기면서 지역 경쟁력 확보를 가능케 하여 지역 발전에 새로운 도약대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행 2주년의 뜻깊은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어려운 국가위기 상황은 우리들로 하여금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재인식케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양한 개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지역사회만이 위기대처 능력도 뛰어나고 국가경쟁력 창출의 원천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난 2년간 우리는 시민과 의회, 시가 삼위일체가 되어 민주절차와 관행, 대화와 타협으로 잠재된 지역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바로 우리가 꾸준히 자치기틀을 다지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데 남보다 더 노력해온 결과인 것입니다.

이같은 점에서 이번 제63회 임시회는 지방자치 2년에 대한 각계의 욕구를 적극 수용하여 일신된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로 삼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정질문을 통하여는 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한편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한 점검, 보완으로 하반기 업무추진에 반영토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시교육청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상정된 안건 또한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다룰 수 없는 것이므로 집행기관과 심도있게 논의하여 공익을 위한 최적안이 마련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더욱이 금년은 어느 해보다 비가 많이 오고 장마도 오래 지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아파트 축대 붕괴사고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빈틈없는 재해예방에 임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여러분과 호국영령들의 위훈을 다시 한 번 기리면서 선열들의 뜻에 부합하는 알찬 회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