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長 趙種國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선기 시장님과 홍성표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맞아 동료의원 여러분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서 매우 반갑습니다.

먼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절에 지역의 어려운 가정과 복지시설을 보살피시면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시고 이를 의정에 적극 반영하시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위로의 말씀과 함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잦은 태풍과 호우에 대비한 완벽한 재해예방대책과 도시철도건설 등 대형사업의 원활한 시공을 위하여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경주하시고 한밭문화제를 비롯한 각종 문화·체육행사준비 등 시정발전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공무원 여러분의 그간의 노고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요즈음같이 시시각각으로 벌어지고 있는 국내외의 환경변화에 놀라움과 함께 그 변화의 중심에 우리 모두가 서 있음을 실감하고 계실줄 압니다.

바로 며칠전 시드니 세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동시에 입장한 것이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고유가 파동과 국내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의 총체적인 난국속에 어제 가진 경의선 복원공사 기공식등 시간을 다투는 뉴스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뉴스 가운데 앞으로 남북간에 각종 교류를 예감케 하는 역사적인 사건들을 계기로 전국 시·도의회에서도 통일을 앞당기는 남북간 교류협력의 기반조성이 차질없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가하면 밖으로는 국제 유가가 폭등을 거듭하면서 에너지위기로 인한 시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고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역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커서 자칫 지역경제의 둔화로 이어질까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지난 15일과 16일 태풍 사오마이의 영향으로 영남지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는 큰 피해를 입었으나 우리 지역은 별다른 피해가 없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천우신조와 시대의 흐름에 시민 모두가 지금 무엇을 바라고 있으며 어떠한 변화를 원하고 있는가를 냉철한 시각으로 직시하셔서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이에 대처해 나가야만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제96회 임시회는 대전광역시벤처기업육성및지원등에관한조례안과 2000년도이벤트자치복권발행계획안 등 시민생활과 매우 밀접한 안건을 심사하게 되며, 금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한 현장확인 등 그 어느 회기보다 다양하게 의정활동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특히 대전광역시벤처기업육성및지원등에관한조례안은 기존도심의 유휴건물을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지정, 유치함으로서 구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생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어 보다 심도 있는 연구와 심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에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번 회기동안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는 우리시 의정의 구상과 노력이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다시 한 번 지역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제96회 임시회가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에 걸맞게 알찬 성과를 거두는 값진 회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개회인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