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長 趙種國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권선택 행정부시장님과 홍성표 교육감님을 비롯하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에 이렇게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 96회 임시회에서도 심도 있는 안건심사와 현장답사 등을 통하여 활발하신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위로의 말씀과 함께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번 회기에도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설치조례안과 도시계획시설변경결정에따른의견청취의건 등 일반안건 심사와 행정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과 그늘진 지대를 소상히 살펴서 시정에 반영토록 하기 위한 현장답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중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설치조례안은 시에서 직영하는 주요 환경기초시설과 장묘시설을 민간경영기법과 시장경제원리를 도입하여 경영혁신은 물론 시설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다 깊이 있는 연구와 심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특히 150만 시민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용담댐 건설과 관련한 대청호 맑은 물 지키기 특별 대책을 비롯하여 금년도 사업의 알찬 마무리를 위한 현장답사에도 평소 느끼셨던 각종 문제점과 주민여론을 하나하나 살펴주시고 훌륭하신 정책대안을 제시하셔서 시정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주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 동안 우리는 150만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자치의정과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발전의 큰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오고 있음을 항상 보람으로 여겨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경제는 IMF 한파가 이제부터 시작됐다라는 말이 서슴없이 나올 정도로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실정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시의회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하루속히 부양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지역의 산업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주종을 이루고 있는 3차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기존 산업과 첨단산업 사이의 효율적인 연계체제를 구축하여 경쟁력을 키워나가는데 구심적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 우리 시가 지난 9월 28일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선포한 대덕밸리는 앞으로 대덕연구단지 고급인력과 첨단과학기술이 서로 접목되어 산·학·연을 통한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부흥에 또 하나의 가능성과 희망을 안겨주는 쾌거로써 이로 인한 지역경제가 점차 회복되리라 기대되는 바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높이 나는 새는 멀리 본다고 하였습니다. 미래의 대전발전을 위해서 지금껏 왕성한 열정으로 의정활동을 해오신 것처럼 앞으로 더욱더 시민의 큰 뜻을 받들어 새로운 비전과 희망찬 미래가 담겨진 정책개발에 주력하시어 신뢰받는 의정으로 지방자치가 하루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께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제97회 임시회가 그 어느 때보다도 알찬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력을 바라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