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長 趙種國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선기 시장님과 홍성표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이제 무더위도 가시고 풍요로운 가을의 문턱에서 제107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비회기 중 시민들의 각종 불편과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삼복더위에도 시민의 생활 현장을 구석구석 살피시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또한 을지연습과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등 많은 현안사항 추진에 밤낮없이 비상근무에 임한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위로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금번 제107회 임시회에서는 우리 시 기금관리기본조례안등 9건의 조례안과 금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의 그리고 대청호맑은물확보대책특별위원회를 개최하게 되며 대덕밸리 현장을 방문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인 의정활동이 자못 기대됩니다.

뿐만 아니라 회기중인 13일에는 역사적인 월드컵 경기장 개장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전 국민의 시선이 우리 대전으로 집중될 것이며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러 의원님들께서는 이번 임시회가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에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내실 있는 회기가 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회기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지난 3일 전국의 지역 지식인 2,700여 명이 실질적인 지방 분권의 실시를 촉구하기 위해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운동'을 선언한 것을 잘 기억하실 줄 압니다.

이는 우리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10여 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기타 지역간의 발전 격차가 조금도 개선되지 않은 작금의 현실을 반영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 우리 시의 경우를 보면 대덕연구단지와 정부 대전청사 내에 정부출연연구소 그리고 청단위 기관들이 입주하였음에도 국가 중추기능의 수도권 집중은 여전한 실정이어서 국가경쟁력의 비능률성과 비효율성은 점차 가중되고 있는 실정인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지방분권을 통한 지방으로의 경제력 분산과 행정과 재정의 분권 그리고 교육 문화의 분권을 촉구하며 지방분권을 통해서만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복지공동체를 실현하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거듭 밝혀두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제107회 임시회가 이러한 현안사항에 대한 심도있는 질의와 대안제시를 통해 어느 회기보다 미래의 비전을 착실히 다져나가는 알찬 의정활동을 다시 한 번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20여 일 뒤면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의 하나인 추석을 맞게 됩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추석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물가오름세 심리를 차단하여 물가안정 기조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당면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환절기에 의원 여러분 모두의 건강에 유의하시고 150만 시민의 가정에도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