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長 金榮寬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성효 시장님과 김신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무더위와 장마가 날로 그 위세를 더해 가는 성하(盛夏)의 계절에 이렇게 밝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금년도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느덧 제5대 의회가 개원한 지 1년이 흘렀습니다.

지난 1년간 우리 시의회는 ‘변화’와 ‘개혁’의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공부하는 의원상’을 확립하고, ‘정책의회’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등 지역민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동료의원 여러분께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한 자세로 의정활동을 수행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그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의정활동을 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주 ‘세계과학산업단지총회’의 2010년 대전유치 확정으로 세계 과학전문가들이 총 집결할 것으로 보여 세계 속에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드높이게 된데 대해 150만 시민과 더불어 기뻐하면서, 지금부터 집행부서에서는 주도면밀한 계획을 수립하여 국제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대전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들께 불편을 겪게 해드린 점에 대해 시정을 견제와 감시를 통해 행정의 시행착오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여야 하는 의회로서 송구스런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성숙된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주신 시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시민불편 최소화라는 사명감을 갖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상수송대책에 참여해 주신 유관기관과 자원봉사자 및 공무원 여러분께 따뜻한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대해서는 집행기관에서도 처음부터 전면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시민들이 원하는 바와 같이 준공영제가 좀 더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우리 의회차원에서도 조사특위를 구성하여 근본적인 개혁에 앞장서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금년 한 해도 반환점을 돌아섰습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사업들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하반기에도 성공적인 시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21세기는 우수한 인재를 얼마나 양성하고 보유하느냐에 따라 국가와 지역의 경쟁력이 좌우되는 ‘인재 확보 전쟁의 시대’입니다.

그러기에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지만, 지금 우리의 교육현장은 정책 실패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발전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을 새로운 발상과 상상력을 지닌 창조적 인재로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18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168회 정례회는 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시정질문과 현안업무 보고 그리고 민생 현안과 관련된 각종 안건처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2006 회계 연도 세입․세출 결산에 대해서는 시의회에서 의결한 예산이 당초 계획된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되었는지 점검하여, 보다 건전한 예산제도가 확립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심사를 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기에 상정된 각종 안건들이 동료의원 여러분과 집행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진지한 토론 속에 시민의 복리증진과 교육발전의 밑거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熱)과 성(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바쁘신 중에도 우리 시의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방청하여 주신 시민 여러분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배우기 위해 참석한 ‘대전둔산초등학교’ 학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