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長 金榮寬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성효 시장님과 김신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그 어느 해보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초가을의 문턱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제169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폐회 중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활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주민의 애로사항과 현안들을 청취하셨습니다.

특히, 지난 제168회 정례회에서 구성된 시내버스 준공영제조사 특별위원회는 그동안 현장점검과 타시·도 비교견학 그리고 강도 높은 조사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지난번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시민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준공영제가 좀 더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혁해달라는 시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신 점에 대해 그동안의 노고에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최근 기상이변으로 지구촌 곳곳이 자연재해에 시달리고 있으며, 올 여름 우리나라도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국지성 집중호우로 일부지방에서는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렇듯 자연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연례적으로 찾아오는 9월 태풍에 대비하여 소관 부서에서는 각종 재해취약지역과 시설물에 대한 예방대책을 한층 더 강화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불과 이십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벌써부터 소비자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에 있으며 지역의 건설경기를 비롯한 경제가 어려운 여건에 처해있는 상황으로 명절을 마냥 즐기기에 앞서 서민 가계의 주름살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따라서 지역물가의 안정적인 관리와 체불노임 해소 등을 통해 시민들이 편안한 가운데 이웃간에 정을 나누는 정겨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보름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169회 임시회에서는 약 1,700여 억원의 대전광역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의 처리가 있겠습니다.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배분하여 시민의 귀중한 세금이 한 푼이라도 헛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쓰여질 수 있도록 보다 심도 있게 면밀한 검토와 심의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다음번 정례회에 있을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세부계획을 잘 수립하여 효율적인 행정사무감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기에 상정된 각종 안건들이 동료의원 여러분과 집행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진지한 토론 속에 시민의 복리증진과 교육발전의 밑거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환절기에 여러분 모두의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바쁘신 중에도 우리 시의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방청하여 주신 시민 여러분과 민주주의 현장을 배우기 위해 참석한 구즉초등학교 학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