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학원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성효 시장님과 김신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경인년 새해를 맞아 금년도 의회 운영의 첫 장을 여는 제186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렇게 건강하신 모습으로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돌이켜보면 유사 이래 어느 한해도 어렵지 않은 때가 없었지만 특히 지난 해는 다사다난이라는 말 그대로 힘든 한해였습니다.

나무는 열매에 의해 알려지고 사람은 일에 의해 평가된다는 탈무드의 지혜를 되새기면서 지난해의 열정을 디딤돌로 삼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알찬 한해가 되도록 매진해 나갑시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최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면서 수도권 중심의 기형적 발전과 비효율성의 폐단이 또다시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우리 시의회에서는 그동안 세종시 원안촉구결의대회를 통해서 세종시 특별법 제정과 정부 부처 이전고시 이행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끌어갈 세종시 원안추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나갑시다.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금년은 대충청방문의 해이며 세계조류사연맹아시아 태평양회의 그리고 제39회 소년체전과 제30회 장애인체전이 개최됩니다.

특히 2,0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로 4,40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9,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목표로 추진되는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대전을 만들고 도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나가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소년체전과 장애인체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자랑스런 대전시민의 긍지를 높일 수 있도록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금년 한해동안 시와 교육청에서 추진하게 될 주요사업에 대한 업무보고와 일반안건에 대한 심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한해를 시작하는 중요한 임시회의인만큼 금년도 업무보고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단돈 300만 원으로 유기농 상추농사를 시작해서 13년만에 100억 원 기업으로 키운 어느 기업가는 “농업이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 희망이 없는 것이다,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한 살아날 길이 있다, 자신이 바로 그 증인”이라고 말했습니다.

희망과 사랑은 아름다운 꽃이지만 때로는 낭떠러지 끝까지 가서 따야하는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올해 들어 경기가 다소 회복되었다고 하나 현실 속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고 힘든 상황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역전시키는 한해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우리 시의회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대망의 새해를 만들고자 분골쇄신의 자세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시의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방청해 주신 의사모 회원님과 시민 여러분 그리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배우기 위해 참석해 주신 갑천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