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상태 존경하는 150만 시민 여러분!

염홍철 시장님과 김신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금년도 의회 운영의 첫 시동을 거는 제199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금주에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였습니다.

고향에서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오셔서 그런지 여러분 모두 활기차고 건강해 보여서 매우 반갑습니다.

이제 양력으로도 음력으로도 정말 새해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우리 의회가 바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공들여 지켜온 세종시와 과학벨트 조성 등 현안사업들이 다음 단계로의 도약에 착수하는 시점입니다.

좋은 기회를 살려 대전이 대한민국의 중핵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오는 4월과 12월에는 20년에 한 번씩 겹치는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집니다.

비교적 정치에 무관심했던 2040세대들이 최근엔 SNS, 트위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민심을 피력하고 있으며, 빠듯한 살림살이에 힘들었던 지역 주민들의 욕구도 다양하게 분출될 것으로 짐작됩니다.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중립의 의무를 지켜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셔서 누수 없는 촘촘한 행정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각자의 소임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모든 것에 우선하여 민생의 안정과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최근 남유럽권의 경제상황이 심상치 않고 세계경제의 회복 속도도 제자리걸음이며 국내에선 한미 FTA, 1만 원짜리 육우 등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집니다.

설상가상으로 세밑 세초 우리 지역 어린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희생양이 되어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생명을 끊는 참담한 일이 벌어져 우리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이 행복하고 경제가 즐겁고 미래가 희망일 수 있도록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지혜를 모으고 모두 함께 잘사는 복지사회 건설을 위해 애써야 할 때입니다.

오늘부터 11일간 개최되는 제199회 임시회는 금년도 시정과 교육시책에 대한 업무보고와 각종 안건을 다루고자 소집된 것입니다.

한 해의 시작을 준비하는 중요한 회기임을 염두에 두고 의원 여러분께서는 시정과 교육시책이 내실 있게 계획되어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하시어 시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건설적인 대안까지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제6대 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온 수장으로서 일하는 의회, 섬기는 의회의 초심을 잃지 않고 남아있는 임기 동안 더욱 정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의원 여러분과 집행기관 여러분께서도 후퇴가 아닌 발전이라는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임진년 새해가 우리 모두에게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과 150만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