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상태 존경하는 15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신록의 푸르름이 더해가는 5월에 건강한 모습의 의원님들을 모시고 제201회 임시회를 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비회기 중에도 수차례의 현장점검과 의원연구회를 통해서 민생현안문제를 해결코자 14건의 조례안을 직접 발의해 주시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의원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2012대전세계조리사대회와 2012대전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대규모 행사를 연달아 치러내느라 주말과 휴일도 반납하며 고생해주신 관계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치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고생이 크셨던 만큼 돌아온 열매도 풍성했다고 생각하며, 특히 전국 최초, 최대 규모로 치러진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해외 및 국내 42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여, 한식의 세계화는 물론 대전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바로 이틀 전인 15일에는 우리 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효문화진흥원 입지선정 공모 결과 대전이 최종 입지로 선정됐다는 낭보가 발표돼 사업유치에 매달려온 집행부 관계자를 비롯한 150만 대전시민을 환호하게 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반면에 좋지 못한 일들도 있었습니다.

최근 우리 지역에서 잇따라 여성 납치사건이 발생해 수사 중이지만 아직 범인 검거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여성이나 어린이, 노약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치안과 방범에 더욱 힘써 우리 시가 범죄율 제로의 가장 안전한 도시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회·경제적으로는 최근 저축은행의 막대한 비리사건이 터지면서 소시민으로서 근검절약하며 살아가는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허탈감을 주고 있는가 하면,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재정이 고갈돼 시민을 위한 정책사업을 펼치기도 어려운 상황에 봉착해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 현실을 감안해 우리 시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시민들의 마음을 십분 헤아려 보여주기식의 사업보다는 실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내실 있는 사업구상과 정책결정을 통한 건전하고 탄탄한 재정운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혜를 짜내야 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16일간 열리는 제201회 임시회는 금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하여 의원발의 조례안 심의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 톨의 쌀이라도 아끼려는 주부의 마음으로 집행기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정확한 산출근거에 토대한 사업비를 계상해 주시고, 의원님들께서는 정책의 우선순위를 생각하시어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털어내고 민생 현장에서 꼭 필요한 사업위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르신을 공경하고 가족사랑을 일깨우는 마음은 녹록지 않은 삶 속에서도 우리의 마음을 푸근하게 만들어주는 원료입니다.

싱그러운 5월 햇살만큼이나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소망하는 행복도시의 꿈이 영글어갈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150만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