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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의회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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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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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시설 운영방안 개선 촉구 이종호제264회[임시회] (2022-03-30)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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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대전시민 여러분!

 

그동안 제8대 대전시의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생활에 큰 불편과 고통에 위로의 말씀도 아울러 드립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로부터 해방의 그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허태정 시장님을 비롯한 대전시 모든 공직자 여러분, 대전시교육청 공직자 여러분들의 그동안 수고와 협조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건승을 기원합니다.


마지막 제8대 의회 5분 발언을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동구 제2선거구 이종호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권중순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허태정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 관계공무원 여러분!


저는 오늘 우리 시의 화장시설인 정수원 운영과 관련하여 개선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3월 초 저는 한 지인으로부터 민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가족의 장례로 인하여 화장시설 이용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이용하고자 하는 날에는 이미 예약이 완료되어 장례를 연장해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화장시설 운영에 대하여 알아보니 화장시설 이용을 위해서는 인터넷 예약을 통해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데 대전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대전 외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구분 없이 신청하는 순서대로 화장시설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화장로에 여유가 있다면 타 지역 주민의 편리를 봐줄 수도 있지만 지금의 상황은 선착순 신청이라는 이유로 밀려서 우리 대전시민들이 타 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다면 이것은 누구를 위한 시설입니까?


이와 관련하여 본 의원은 관련부서에 최근 사망자가 증가하는 상황으로 인해 화장시설 이용 시 대전시민이 겪을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화장로 가동을 확대하는 등 개선방안을 촉구하였으나 화장로 고장으로 인한 보수작업 등으로 확대 가동에 어려움이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당시 사망자가 폭주해서 화장로 부족으로 인해 시민들은 46일장까지 해야 되는 실정이고 심지어 타 지방으로까지 갈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모르쇠로 일관해서 시민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켜서야 되겠습니까?

 

본 의원이 이렇게 문제제기와 지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정을 안 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언론을 통해서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사망자가 급증하여 전국적으로 화장시설 이용량이 폭증하자 정부에서 전국적으로 화장시설을 확대 운영하도록 지시공문을 보내왔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본 의원이 민원내용을 바탕으로 화장시설 운영에 대하여 개선할 것을 촉구했을 때 시행이 어렵다는 답변을 보내오더니 바로 며칠 후 정부의 지시가 내려오자마자 확대운영 계획이 발표되는 것을 보고 본 의원의 마음은 착잡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정부의 지시가 있자 곧바로 시행하는 것은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했던 것이라고밖에 이해할 수 없습니다.

 

허태정 시장님!

 

우리 대전광역시는 시민을 위해 일을 하는 곳이 맞습니까?


문제가 생길 때까지, 난리법석이 될 때까지 아무런 조치도 없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미온적인 대처를 한다면 그 불편사항은 오롯이 대전시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시장님!


고인을 추모하기에도 벅찬 시간에 위로는 못 해줄망정 장례도 제대로 치루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서야 되겠습니까?


정수원에서는 그간 매일 화장로 9기를 운영하다가 2월 중순부터 6월까지 화장로 점검을 이유로 2기를 순환 정비토록 계획, 7기로 운영할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본 의원이 앞에서 말한 화장로 2기가 고장 났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고 최정점에 화장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지는 못할망정 화장로 2기를 줄여 7기로 운영한 것은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 본의원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대전시 산하 공기업의 한치 앞도 못 보는, 아니 당장 발등에 불 떨어진 것도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이러한 근시안적이고 안이한 행태에 본 의원은 걱정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대전시민들이 아신다면 대전시의 행정에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

 

본 의원이 39일 이러한 사실을 알고 지적하자 10일부터 다시 9기를 운영하는 것을 보고 정말 대전시 산하 공사·공단에 대한 지휘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그냥 방치하는지 대전시의 관리감독에도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그저 시민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안일하게 탁상행정만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시의원으로서 시정질문이나 행정감사 때 여러 문제에 대해 지적해도 법적, 신분상 불이익을 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때만 지나면 그만인 것처럼 넘어가는 행정에 많이 괴로워하고 시의원으로서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모든 행정적 동력을 감염병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수원의 무개념적인 화장로 축소 운영과 관리감독 소홀은 대전시 행정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향후 시장님께서는 이러한 점을 인지하셔서 시민이 우선인 시민을 위한 행정에 적극 나서주시고 수많은 일을 위임한 공사·공단에 대한 관리감독에 더욱 철저를 기해 향후 이러한 졸속행정이 다시는 없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까지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대전광역시가 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이만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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