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구 제2선거구 목동·중촌동·용두동·오류동·태평1동·태평2동 홍종원 의원입니다.

150만 대전시민 여러분!

2022년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 더욱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권중순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 여러분!

허태정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본 의원은 원도심 중앙로의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목척교 조형물의 철거 등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상인분들과 주민의견을 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목척교는 대전천으로 인해 갈라진 중구와 동구를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다리 중 가장 대표적인 다리이며,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을 잇는 중앙로의 핵심 부분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목척교의 유래를 먼저 살펴보면 100여 년 전에는 지금의 자리에 징검다리가 있었고 1912년 일제강점기에 나무다리로 축조되었다가 1932년에 다리를 확장하면서 콘크리트 교량으로 바뀌었습니다.

1974년에는 목척교를 비롯하여 주변의 대전천을 복개하여 그 위에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를 세웠다가 ​2009년에 모두 철거하였습니다.

그 후 2010년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목척교 상판에 길이 73m, 높이 약 13m 규모의 나무줄기 세포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저 형태가 나무줄기 세포를 상징한다는 것을 아시고 계셨던 분들이 얼마나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그런데 목척교 조형물을 설치한 이래로 지역상인과 주민들이 지속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목척교 조형물이 지역 고유의 랜드마크 기능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였지만 그 기대와는 다르게 지역상인과 주민들은 오히려 지역의 도시경관과 미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조형물이 나무줄기 세포를 상징한다고 하지만 이에 대해 공감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왜 이런 모양으로, 어떤 기능으로 설치된 것인지 의문을 품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또한 조형물이 다리의 대부분을 뒤덮고 있어 다리에서 대전천의 자연경관을 조망하는 데 매우 폐쇄적이어서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전역에서부터 옛 충남도청에 이르는 중앙로 가로경관을 바라보는 데 있어서도 조형물이 시야를 방해하여 가로경관의 개방감과 연속성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상인과 주민들은 불필요한 목척교 조형물의 철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조형물에 대해 느꼈던 생각도 그들의 생각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 목척교 조형물이 기능적으로나 경관적으로나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번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며, ​대전시는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해 과연 목척교 조형물이 도시이미지와 도시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 지역상인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원도심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을 잇는 중앙로 일대는 대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왕래가 가장 빈번한 장소로써 대전의 도시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대전시도 중앙로 일대를 중심으로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혁신도시개발사업, 도심형 산업지원 플랫폼 건립사업, 중앙로 지하상가 연결 공사 및 도시재생사업 등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상인과 주민들은 이러한 개발사업으로 원도심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할 뿐만 아니라 원도심의 도시환경 개선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장님, 다시 한번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원하는 바대로 중앙로 가로경관의 단절을 해소하고 개방감을 확보하여 원도심의 도시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목척교 조형물 철거에 대해 대전시가 적극 검토하여 추진해 주실 것을 바라며 이만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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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마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비록 이 자리에는 안 계시지만 개인적으로 형이자 동료이신 문성원 의원님이 혼자 힘든 싸움을 하고 계십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문성원 의원님 힘내십시오,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