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대전광역시의회 홈페이지 DAEJEON METROPOLITAN COUNCIL

맨위로 이동


대전광역시의회 DAEJEON METROPOLITAN COUNCIL

×

전체메뉴

검색

  • 글자를 크게
  • 글자를 보통으로
  • 글자를 작게

맨위로 이동


전체메뉴

통합검색
  • 닫기

시민과 동행하는 열린의회

대전광역시의회시민과 함께 대전광역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 홈
  • >
  • 시민마당
  • >
  • 자유게시판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URL
  • 프린터
  • 이전으로
  • 공유하기

자유게시판

본문

  • 자유게시판은 의정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 건전한 토론문화 정착을 위하여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동일인이라고 인정되는 자가 동일 또는 유사내용을 반복한 게시물 등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하여 불법유해 정보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4조에 의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본문에 주민번호나 핸드폰 등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진정, 건의, 탄원 등의 답변을 원하시는 사항은 "진정/민원 접수" 코너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판 보기
2002년 이웃에게 아름다운 희망을 준 사람들 정** 2003-01-19 1,767

조선일보 '우리 이웃' 2002년에 비친 아름다운 이야기들]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사정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악의 태풍이 할퀴고
간 힘들고 스산한 한 해였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구석구석 ‘아픈 이웃’을 보듬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해준 따뜻한 ‘우리 이웃’들이 있어 외롭지 않았다.


지난 7월 2일, 25억원을 익명으로 기증한 한 독지가를 소개하며 시작한
‘우리 이웃’ 난에 비친 2002년은 사회를 적시는 ‘작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끝없이 이어진 한 해였다.

“우리 가족만 불행하다는 생각에 지금껏 세상 모든 사람이 미웠는데, 이젠 세상
모든 사람이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자신을 포함한 세 식구가 암(癌)에 걸린
사실에 절망했던 중년 가장 김찬중(48)씨의 한(恨)을 녹인 것은 물심 양면으로
그들을 도운 ‘생면부지의 이웃’들이었다(7월 4일자).

자신도 지체장애로 생활이 힘겨운 열쇠수리공 유영수(43)씨는 3년째 후원금을
보내 돕던 베트남의 수양딸 응오안(10)양을 처음 만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7월 26일자). 20~30대 직장인 50여명은 ‘플랜 코리아’라는 국제구호단체 자원
봉사자로 나서 국내 후원자 2500여명과 네팔·베트남·에티오피아 등 12개국의
기아(飢餓) 아동 2000여명 사이에 오가는 편지를 일일이 번역해 주기도 했다
(8월 16일자).

지난 여름 서울 상계동의 주공아파트의 한 단지 21개 동 입구에는 모금함들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대개 18평에 사는 이 아파트 주민들은 같은 동네
김경흠(6)군의 백혈병 투병 사연을 지나칠 수 없어 경로당 노인들을 중심으로
성금을 모았다(7월 16일자).

백혈병으로 한살배기 아들을 잃은 화물트럭 기사 최규웅(31)씨는 성금 가운데
치료비로 쓰고 남은 1590만원을 고스란히 다른 백혈병 환자들에게 다시 기증
했고(10월 15일자),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의 유학생 50여명도 인근 병원을
정기적으로 찾으며 소아 백혈병에 걸린 우리 아이들의 말동무가 돼주었다
(7월 13일자).

97년 외환위기 때 노숙자로 전락했다가 ‘붕어빵 사장님’으로 거듭난 한 중년은
다른 노숙자들을 모아 ‘노하우’를 전수했다(10월 3일자). 지난 3월 결혼을 엿새
앞두고 서울 홍제동 주택가 화재 때 순직한 소방관 박준우(사망 당시 31세)씨
의 시신이 환자들을 위해 기증됐다는 사연, 또 박씨의 화장 길에 ‘살아서 봉사
하고 죽어서 시신을 기증하는’ 의인(義人) 2명이 동행했다는 사연(8월 17일자)
은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부모님께 생활비 타 쓰기 미안하다”며 공사판
에 학비 벌러 나갔다가 죽음을 당한 한 대학생의 사연(7월 20일자)은 아직도
남아있는 ‘우리 이웃’들의 고단한 삶을 잊지 못하게 했다.

‘이웃의 정’은 국경을 뛰어넘었다.
한 시민단체는 네팔 노동자 핀조 라마(31)씨가 한국에서 떼인 4년치 월급을
성금으로 모아 갚았고, 핀조 라마씨는 “시민들에게 감사한다”는 이메일을 보내
왔다(10월 4일자). 몇 달 후엔 체불을 했던 중소기업 사장이 “사업에 실패한 뒤
기업에 취직했다가 1년간 월급을 못 받은 경험을 했다”며 참회의 편지를 쓰기도
했다. 그는 “밀린 임금을 반드시 갚겠다”고 했다(11월 19일자).
댓글쓰기

맨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