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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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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전선 정비 송대윤제271회[제1차 정례회] (2023-06-0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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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성구 2선거구 송 대 윤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이상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대전시 원도심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경부선 대전선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 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지역은 대전시 중구 중촌동과 대덕구 오정동으로,

지난 100년 동안 중구와 대덕구, 동구 원도심을 가로지르고 있는 대전선입니다.

 

대전에 살고 있는 젊은 세대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불과 8년 전만 하더라고 대전역과 서대전역을 잇는 열차가 다니던 철도로,

2015년까지 대전역에서 광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운영되었고,

2016년까지 하루 최대 14편의 화물열차가 이 구간을 오고 갔습니다.

 

하지만, 철도가 직선화되고 고속화되면서 대전선은 20175월 사용이 중지되었고,

잘 아시다시피 지금은 화물열차는 커녕 시설에 대한 관리조차 잘 되지 않아

마치 폐선과 같은 모습으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방치된 지 벌써 8년이 되었고 인근 주민들은 버려진 쓰레기와

각종 철도시설물 때문에 환경오염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철도시설공단과 대전시도 손을 놓고 있습니다.

 

대전선이 원도심을 관통하면서 원도심 교통단절은 물론 오정동, 중촌동 주민들은

열차 운행시에는 소음으로 고통을 받았고운행이 중단된 지금은 각종 쓰레기 문제와

관리되지 않는 철도시설물로부터 안전을 위협받고 있어 오래전부터 폐선 요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은 화물열차 운영과 철도 운영시 비상 우회 노선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대전선 폐선에 대하여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진 석문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에서는 대전선의 화물열차 이용계획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국토교통부에서도 대전시와 코레일에서 활용방안을 내놓으면

적극적으로 논의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전역과 서대전역을 잇는 대전선에는 4개의 건널목이 있는데,

화면에 보이는 건널목은 대덕구 오정동 대덕구청정류장과 솔랑마을아파트정류장 사이 삼거리입니다.

 

관내 도로망 중에서도 통행량이 상당하고 대전역과 세종시를 오가는

BRT 노선도 교차하고 있어 실제 철도운행이 재개된다면 대전 도심 교통에 방해는 물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시장께서는 지역의 문화균형을 위한 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으로

2시립미술관과 음악전용 공연장 등 문화예술복합단지를 중촌근린공원에 조성하겠다고

발표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위치가 중촌동 대전선 바로 옆입니다.

현재 대전선이 폐선이 되지 않고선 이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선 활용에 대한 논의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1대 총선 때 지역 국회의원이 공동 공약을 채택한 바 있고2001년 대전시 5개 구청장협의회에서 

원도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전선 폐선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지만,

지역 간 이해관계와 행정적, 재정적인 문제 등으로 대전선에 대한 관심과 활용 논의는 지지부진했습니다.

 

서울시 연남동 경의선숲길입니다.

일명 연트럴파크라고 불리우는 이곳은 경의선이 지하화되면서 생긴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공원을 조성해 인근 지역이 활성화됨은 물론 서울에서 손꼽히는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국유지인 이곳을 서울시에서

공원으로 만들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철도시설공단과의 무상임대 협약 체결을 통해

50년간 무상으로 임차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장기간 방치된 강원도 원주역 역사 주변 부지를 임차하여 원주센트럴파크

조성할 계획이라는 원주시의 발표와 함께 한국철도공사도 원주역 건물에

국내 최대 커피업체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철도시설공단과 활용계획을 협의한 결과입니다.

 

이제, 대전시도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과의 긴밀한 협의와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원도심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대전선에 대한 활용방안 마련이 절실합니다.

 

대전선의 조속한 폐선과 시민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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