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 제안 박주화제270회[임시회] (2023-03-28)463 | |
동영상 | 영상보기 |
---|---|
국민의힘 중구 제1선거구 박주화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장우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저는 오늘 대전시 초등학교 독서교육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67.8%는 책 읽기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연간 독서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책 읽기가 ‘매우 도움된다’는 비율도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국민 독서율, 독서량, 독서시간은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중고에 재학 중인 학생 독서율도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전시교육청에서는 ‘책으로 소통하는 독서인문교육’을 주요 시책으로 하여 학교교육과정 연계 독서교육 활성화, 체험 중심 독서교육 내실화, 학교 독서교육 지원 강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부분의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독서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독서교육 정책으로는 읽은 책 권 수를 기록하거나 독서 골든벨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도 독서교육의 기초적인 단계가 될 수 있겠지만, 독서교육의 진정한 목표는 삶을 살아가는데 나침반이 되어주고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오는 데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관내 학교의 독서교육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해보기 위해 지난 연말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관련 토론회를 해보았습니다. 토론회를 진행해보니 실효적인 독서교육 정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또한 교사는 정책 실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담임교사와 함께 하루를 생활하는 초등학생들은 교사 역량에 따라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기에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면 책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 확률이 높기에, 이 시기에 독서교육의 중요성은 보다 높다 생각합니다. 제가 만나본 몇몇의 초등학교 교사들은 독서교육에 관심이 매우 높았습니다. 1년 동안 200권의 그림책을 읽어준 교사도 있었고, 책을 교과서로 삼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수업을 진행한 교사도 있었습니다. 교사의 열정과 노력으로 대전교육청이 실현하고자 하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통합적 사고력 신장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토론회에 참석했던 교사분들에게 제안을 하나 했습니다. 책으로 소통하는 과정에 따른 아이들의 모습 변화를 기록으로 남겨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한 학기, 두 학기가 지나고 아이들의 변화 모습을 담은 데이터가 구축되고나면 이 자료를 근거로 다른 교실, 다른 학교에도 전파할 수 있는 의미있는 독서교육 정책자료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육감님! 교육계의 오래된 격언 중에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을 들어보셨죠? 저는 이것을 교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격언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독서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교사 중심의 독서교육 정책이 이루어질 때 대전시교육청이 추구하는 독서교육 가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감께서는 독서교육을 위한 교사 공동체 구축과 프로그램 지원 등 관내 초등학교에서 교사 중심의 실효적인 독서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만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