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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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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차질없는 개원준비 촉구 이금선제268회[제2차 정례회] (2022-12-16)250
동영상 영상보기

 더불어민주당 유성구 제4선거구 이금선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이상래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이장우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 관계 공무원 여러분!

 

저는 오늘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차질없는 개원과 안정적인 운영방안 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어린이재활난민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마치 난민처럼 / 재활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 떠도는 장애아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재활 치료가 필요한 장애아동은 전국적으로 약 29만 명에 달합니다.

그중 치료를 받는 아동은 19000여 명으로 6.7%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장애아동이 재활난민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우리시에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이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러나 개원과정은 생각만큼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병원명칭을 확정하는데 기업의 후원관계와 얽혀 여러차례 번복하는 상황이 있었을 뿐 아니라,

 

하도급업체가 근로자의 임금을 체불하는 상황도 발생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114일 대전시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금년 12월에 준공하여 내년 2월 개원 예정이었으나,

 

공사자재 가격인상과 레미콘 운송노조 파업원도급·하도급간 사정 등으로 지연되어

2월에 준공하고 3월에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시민단체가 대전시에 3월 개원을 묻는 질의를 했더니,

앞서 밝힌 개원 일정보다 한달가량 연기될 수도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준공시기가 다가올수록 거듭되는 개원일정 연기 발표를 지켜보고 있자니

장애아동 가족뿐만 아니라 저와 같은 시민의 입장에서는 과연 제대로 된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개원일정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병원내 학급 배정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장애아동과 부모님에게 있어 병원내 학급 운영은 어린이재활병원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장애아동의 특성은 학교에 입학하여 적응을 하는 과정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전학을 최소화하고 교육환경이 갖추어진 곳에서 새학기를 출발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러나 병원의 개원일정이 늦어지고 입원여부조차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급 배정은 너무도 먼 일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개원이 이미 3월 이후가 되어버린 것 같은데장애아동과 가족들의 거취는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 것입니까?

대전시와 교육청에서는 연기된 일정에 따른 대응방안을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 것인가요?

 

개원일정과 더불어 우려되는 점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바로 안정적 병원 운영비 확보 문제입니다.

 

건립 당시부터 운영비 적자상황은 예견되었던 부분입니다.

 

소아과의 낮은 진료수가 특성과 인건비 및 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향후 적자 규모 증가는 불가피 합니다.

대전시에서는 국비보조금과 인근 지자체와의 운영비 균등 분담 협약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개원을 코앞에 둔 시점에 확정된 재원마련 방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일 예산이 부족해서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확보하지 못하고 운영에 차질이 생긴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장애아동과 가족들에게 돌아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존재의의를 한 시민의 말을 빌려 말해보겠습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단순히 병원 하나를 새로 만드는 일에 그치지 않습니다.

 

좁게는 소아 재활 의료체계를 확산하는 첫 단추이고넓게는 장애아동들이

한 곳에서 치료받으며 교육과 돌봄을 함께 받는 통합 시스템 모델 구현의 출발입니다.”

 

더 이상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기다림에 지치지 않도록 차질 없는 개원을 촉구합니다.

 

공사를 주관하는 최종 책임기관으로써 철저한 관리과 감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공공이 주도해서 건립하는 병원이니만큼 그 과정에서 소외되고 상처받는 이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또한, 정부에서 예산을 배정해주기만을 기다리지 말고적극적인 국비 확보 노력 등

안정적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은 29만 여명의 장애아동과 가족들의 간절한 염원입니다.

 

그동안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설립되기까지 장애인 가족 및 시민들의 염원과 많은 노력이 투입되었습니다.

이들의 간절함과 기대에 더 이상 좌절감을 주지 않기를 바랍니다.

 

전국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대전의 자랑이자 장애아동과 가족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를 기대하며 이만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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