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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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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With) 코로나시대, 문화예술계 공존의 해법 마련 촉구 홍종원제253회[임시회] (2020-09-24)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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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구 제2선거구 홍종원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권중순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허태정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부득이도 우리의 삶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정상 추진방안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안타깝게도 전문가들조차 언제쯤이면 코로나19가 종식될지를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아직은 코로나가 없는 세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은 코로나에 대응하며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보다 슬기롭고 지혜롭게 극복해 낼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공존의 해법이 필요한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교감을 나누는 대면방식으로 운영되는 특성 때문에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는 코로나 상황에서는 가장 큰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는, 그러나 너무나 모순되게도 코로나로 지친 우리들의 일상을 치유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 상반기 동안 대전시에서 지원하는 예술지원사업은 90%가 멈출 정도로 문화예술사업에는 많은 차질이 생겼습니다.

관광축제 분야는 사정이 더 어려워서 전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야심차게 준비했던 대전국제관광박람회도 결국 취소됐고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을 비롯한 대전의 대표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됐으며,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도 정상 개최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 동안 여행사들은 그야말로 개점휴업 상태였고 이대로라면 12월까지 90%가 도산될 위기라고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체육 분야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전국체육대회와 소년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와 행사가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되고 각종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의 체육현장은 전례 없는 휴지기 상태에 직면해 있습니다.

무기한 연기와 취소 그리고 운영 중단,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관련 산업은 벼랑 끝에 내몰려 있고 이 분야에 종사하는 시민들은 생계를 위협받을 정도로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과연 무조건적인 취소 외에는 다른 방안은 없을까.’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각으로 문화예술계는 물론 체육·관광 분야의 생태계를 지켜낼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한마디로 새 판을 짜야하는 것입니다.

우선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디지털 방식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관람객 제한 등 거리두기 철저·준수와 함께 온라인 랜선공연과 같은 비대면 관람방식을 확대하고 관광분야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관광지 홍보와 특화상품의 판매 플랫폼을 구축할 것을 제안합니다.

지역축제나 박람회도 무조건적인 취소보다는 주제를 부각시킬 대표프로그램 위주로 온라인 개최를 주최하여 코로나 종식 이후에 외지 관광객들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최근 5G와 같은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취업박람회나 일자리박람회, 실시간 방송 판매 등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진행으로 정상 개최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우리 시가 지니고 있는 가상현실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적극 활용한다면 가상현실 공간 구성을 통해 온라인 영역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온라인을 통한 상설 개최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랜선 송출이 가능한 무대와 영상 및 음향 장비 그리고 인터넷 설비, 대기실 등의 비대면 디지털 플랫폼을 신속하게 구축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코로나에 대한 안전방역을 전제로 중단 없는 추진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특성을 적절히 활용하여 최상의 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현장성 측면에서는 모든 사업을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는 일은 한계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전과 같은 대규모의 인원이 밀집된 공간에 모여야만 가능하다고 했던 생각을

바꾸는 일부터 시작한다면 가능한 방안들이 많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코로나에 대응할 안전장치를 확실하게 마련하고 참석자 사이의 거리두기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소규모 형태로 분산 개최하고 시기적으로도 여러 차례로 나눠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운영을 시도해 볼 것을 적극 제안합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 지금은 코로나19의 방역이 절대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사업의 무조건적인 중단은 코로나19 이후 재개되어야 할 산업의 동력을 끊어버리는 일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균형 잡힌 정책을 시행할 것을 당부드리면서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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