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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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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충남도청사를 활용한 상설공연 추진 오광영제246회[제2차 정례회] (2019-12-13)458
동영상 영상보기

더불어민주당 유성구 제2선거구 오광영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김종천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허태정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프레젠테이션자료를 보며)

먼저 이 사진을 봐주십시오.

이곳이 어디인지 단번에 알아보는 분도 있지만 갸우뚱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렇다면 이 사진을 보면 여기가 어디인지 금방 아실 겁니다.

저는 오늘 이곳 옛 충남도청사, 구체적으로 중정이라고 불리는, 지금은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중정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이곳을 활용해 우리 대전의 대표예술공연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하려고 합니다.

옛 충남도청사는 자세히 설명드리지 않아도 우리 대전에 있는 가장 유명한 근대문화유산입니다.

1932년에 지어진 청사 건물은 2012년 내포시로 옮겨가기까지 근현대사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이어 충남도청사는 뚜렷하게 자기정체성 없이 활용되어 왔습니다.

우리 시는 옛 도청사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서 민관합동위원회를 만들어서 활동해 왔습니다.

그중에 가운데 마당의 활용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권고했습니다.

“중심공간으로서 들어오는 모든 이용자들이 모였다가 각자의 목적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구상하여 지하공간을 만들고 공유시설도 설치하라.”고 권유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가운데 마당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즐기는 콘텐츠를 넣자고 주장합니다.

잠시 영상을 봐주십시오.

(12시 15분 영상자료 개시)

(12시 16분 영상자료 종료)

지난 10월 가을밤에 이곳 가운데 마당에서 열렸던 공연의 일부입니다.

마당 가운데 설치된 무대를 중심으로 3면에 객석을 만들고 펼쳐진 이 공연의 주인공은 단재 신채호 선생이었습니다.

신채호 선생은 1880년에 우리 대전에서 태어나신 항일독립투사이자 사학자입니다.

우리 대전시는 지난 일요일 서대전광장에 동상을 세우는 등 선생의 정신을 선양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업이 하드웨어적인 쪽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아쉬움이 많습니다.

또한 감동도 덜합니다.

하지만 예술공연은 좀 더 많은 감동을 줄 수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 의원은 지난 10월에 열렸던 마당극 ‘하시하지’에 주목합니다.

수십 톤의 황토로 만들어진 무대와 도청사 벽을 스크린 삼아 비추는 파사드 영상, 수십 명의 배우들이 펼쳐내는 신채호 선생의 독립 염원과 절규는 보는 이로 하여금 숙연케 하는 감동이었습니다.

본 의원은 하시하지 공연을 상설화해서 원도심 관광의 킬러콘텐츠로 키울 것을 제안합니다.

일제에 의해 건설되고 14년간 식민통치의 심장으로 쓰였던 도청사에서 신채호선생의 일생을 상설공연한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클 것이며 관객을 모으는 경쟁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경에 금면왕조나 뉴욕의 뮤지컬공연처럼 대전에 오면 꼭 봐야 하는 공연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더구나 그것이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북돋우는 공연이라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시장님과 집행부에 본 의원의 제안을 적극 검토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이만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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