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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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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장의 합리적인 관리운영이 필요합니다 홍종원제245회[임시회] (2019-10-0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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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구 제2선거구 홍종원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허태정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을 비롯하여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공직자 여러분!

오늘 저는 행정편의주의식이 아닌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행정은 어떤 것일까를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화면을 잠깐 보실까요?

(프레젠테이션자료를 보며)

“우리도 같은 대전시민인데 갑천에 있는 골프장은 대전시가 잘 관리해주고 우리는 사비를 들여서 직접 풀을 깎아야 하고, 너무한 거 아닙니까?”, 이게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습니까?

중구 유등천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이 잡초를 뽑으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저는 이분의 말씀을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파크골프는 파크와 골프의 합성어에서 알 수 있듯이 공원과 같은 작은 규모의 녹지공간에서 즐기는 어르신들의 골프게임입니다.

일반 골프보다 쉽고 재미있어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스포츠로는 그라운드골프와 우드볼 등이 있는데요, 세 종목 모두 하천변에 주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구에 있는 파크골프장과 그라운드골프장을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는 대전시의 파크골프장 등의 관리체계에 불만을 많이 갖게 되셨습니다.

같은 시민으로서 느끼는 형평성 때문입니다.

여름 내내 폭염에도 아랑곳 않고 회원들이 손으로 잡초를 뽑기도 하고 당번을 정해서 직접 잔디를 깎으며 골프장 관리에 애를 써왔는데 인근 자치구에 조성된 골프장은 대전시 하천관리사업소가 주기적으로 잔디를 깎아주며 관리해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왜 대전시는 중구 유등천변에 있는 파크골프장 등의 시설의 잔디는 깎아주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대전시가 조성한 골프장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현재 우리 시에는 갑천과 유등천을 중심으로 파크골프장과 그라운드골프장, 우드볼장 총 9곳이 조성되어 있는데 각 시설은 조성 주체가 조금씩 다릅니다.

유성구 갑천의 파크골프장 2곳과 서구 평송청소년수련원의 파크골프장 1곳은 대전시가 조성을 했고, 가장교 상류의 유등천에 조성한 파크골프장과 유등교 하류의 그라운드골프장은 중구가 조성을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대전시가 조성한 골프장은 연간 8천만 원을 투입해 대전시 하천관리사업소가 관리하고 있는 반면 유등천에 있는 골프시설은 이용자들이 직접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구에 조성된 시설의 경우 해당 지자체가 재정문제 등을 이유로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자치단체의 형편에 따라 관리방식이 제각각이다 보니 결국 피해를 보는 쪽은 시민이라는 점입니다.

같은 대전시민으로서 결국에는 차별을 받는 결과가 생겨난 것입니다.

이에 해당 시민들은 해당 자치구인 중구는 물론 대전시에도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지만 대전시는 현행 「체육시설법」에 따라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한 자치단체가 조성 이후의 관리도 맡아야 한다는 행정편의적인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물론 행정적인 잣대로 볼 때 대전시의 주장이 맞아 보이지만 한편으로 대전시의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현행 「체육시설법」에 따르면 생활체육시설은 자치구에서 설치·운영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시는 같은 대전시민임에도 불구하고 느껴야 하는 차별과 불공평성에 대한 하소연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분들의 하소연은 누가 들어줘야 합니까?

그저 재정형편이 좋지 않은 자치구에 사는 시민의 운명이려니 하고 감수해야 하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어디에 살든 모두 대전시민입니다.

저는 시민들의 입장을 헤아리는 행정이 우선된다면 지금처럼 모르쇠로 일관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행정이 무엇일지, 과연 우리 시의 파크골프장 등 노인체육시설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지 고민이 필요하며 그 해답은 모두가 같은 대전시민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크골프장과 그라운드골프장 등은 대전시가 관리하는 국가하천에 조성되는 시설인 만큼 기존에 설치된 시설은 관리주체를 대전시로 일원화하는 방식으로 모든 시민이 차별받지 않는 형평성을 갖춘 관리운영방안을 추진할 것을 적극 제안합니다.

모쪼록 시민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행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면서 이상 5분 발언을 마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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