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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의회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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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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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A형 간염에 대한 긴급대책 마련과 대전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설치를 촉구합니다. 채계순제242회[임시회] (2019-03-28)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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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채계순 의원입니다.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허태정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저는 오늘 최근 대전광역시에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급성 A형 간염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대전광역시에 이에 대한 긴급대책을 마련할 것과 대전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설치를 촉구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급성 A형 간염은 콜레라, 장티푸스, 이질 등과 같은 법정 1군 감염병으로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입니다.

다시 말하면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과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감염되며 예외적으로 바이러스 보유자 또는 환자와의 성접촉이나 오염된 혈액에 의하여 감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15일∼5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발열, 식욕감퇴, 황달, 갈색소변 등 증세가 나타나며 심한 경우 전격성 간염에 의한 간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하며 2018년의 경우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급성 A형 간염은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발병하는 질병이긴 합니다.

그러나 제가 5분 자유발언에 나서게 된 것은 대전지역에서 유독 전국 평균 발생률보다 훨씬 많은 7배 이상 발생하는 특이한 현상 때문입니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통계에 의하면 3월 27일 현재 전국에서 급성 A형 간염환자가 1,962명 발생하였는데 이 중 약 20%인 385명이 대전지역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현황을 보면 전국 평균이 3.79명인데 반해 대전은 25.73명으로 약 7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대전시와 비슷한 광주의 경우 24명, 인구 345만 명의 부산의 경우 42명, 인구 246만 명의 대구의 경우는 16명이 발생하여 대전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전시 연령별 발생현황을 보면 전체 385명 중 30대가 160명으로 가장 많고 40대가 132명, 20대가 54명으로 20대∼40대의 환자가 90% 차지하고 있습니다.

A형 간염이 발생하면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격리와 함께 수액공급 등 보존적 치료를 해야 하고 최소 한두 달 동안 쉬어야 하는데 한창 학업과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연령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가정경제에도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물론 대전광역시와 각 구 보건소에서도 A형 간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다양한 대처 마련에 나서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A형 간염의 확산의 시급성에 비하여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지 않은지 우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역대 A형 간염의 계절적 유행양상을 보면 봄이 시작되는 2월에서 초여름 6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더 우려스럽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대전시와 각 구 보건소에서는 신문과 방송 등 언론과 자체 홍보수단을 총동원하여 시민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A형 간염의 위험성과 예방법에 대하여 알려야 합니다.

또한 식품업소에 대한 위생 감독·관리를 철저히 하고 공원과 사찰 등 검증되지 않은 물을 마시지 않도록 계도하며, A형 간염항체가 없는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하도록 권유하고 손 씻기,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시민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지하수 등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여 바이러스 오염원을 찾도록 하여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이제 대전광역시도 감염병을 전문으로 연구하고 관리하는 감염병관리지원단 조직을 설치해야 합니다.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이미 전국적으로 많은 광역시·도에서 설치되어 감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 감염병 관리요원의 역량교육 등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미 2012년도에 설치했고, 부산, 대구, 인천, 경기도, 전북, 제주도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장님, 2015년도 메르스사태는 국가적, 지역적으로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병의 위험성과 이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온 국민이 절감한 사건이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는 바 대전시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조속히 설치할 것을 촉구하며 이만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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