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우승호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정에 수고가 많으신 허태정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 관계 공무원 여러분! 본 의원은 오늘 청각장애인의 문자통역 지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미국의 사회사업가 헬렌 켈러는 청각장애를 본인이 가진 장애 중 가장 고통스러운 것으로 꼽았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옆에 있어도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은 곧 소통의 단절이며, 나아가 사회로부터의 고립을 뜻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청각장애인에게 제공하고 있는 의사소통 지원방법은 수화라는 한 가지 방법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본 의원처럼 ‘말’을 사용하거나 ‘구화’로 의사소통하는 청각장애인은 4차산업 혁명시대에 맞는 문자통역 소통방법을 통해 모든 생활영역에서 차별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잠깐 관련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감상 - 2분) 영상에서 보았듯이 대전시에서는 각종 행사 및 회의에 참여하는 청각장애인에게 대전시교육청은 통합교육을 받는 청각장애학생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여야 합니다. 청각장애인의 꿈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돈도, 권력도, 제도도 아닌 소통단절입니다. 청각장애인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스스로 세상을 배울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준다면 개개인이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고, 이는 곧 사회의 편견문화도 바꿀 수 있습니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청각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고 온전히 제 몫을 하는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자통역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해 주길 촉구합니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리며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