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경훈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권선택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6월의 시작과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보궐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수고를 해주신 공직자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립니다.

여기저기서 기분 좋은 변화들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이면 저희 제7대 대전시 후반기 의회도 1주년을 맞게 됩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를 품고 가는 따뜻한 의회가 되고자 했던 처음 각오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지금껏 방점을 두었던 생활 의정을 실현해가는 가운데 새롭게 출범한 정부와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우리 대전의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미래비전과 전략을 구상하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과 대전 외곽순환도로 교통망 구축,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조기 착공 지원 등 대통령 대선공약으로 제시됐던 9건의 현안들은 우리 대전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매우 중요한 안건들입니다.

특히나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으로 명명되는 4차 산업혁명은 산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매우 급격하게 진행 중입니다.

때문에 다른 도시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됩니다.

우리 대전은 자타가 공인하는 과학도시입니다.

실기하여 주도권을 내주는 일이 없도록 그동안 축적된 대전만의 노하우와 기술로 승부수를 띄워 국내는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거듭나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한 도시를 이해하려면 그곳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사랑하며 어떻게 죽는지를 살펴보면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어린 아이에서부터 고령의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열심히 배우고 마음껏 일하고 열렬히 사랑하며 노후까지도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일자리·주거·복지·환경 등 모든 면에서 최상의 조건을 갖추는 데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231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2016회계연도 결산심사를 비롯한 63건의 안건들이 다루어질 예정입니다.

빠듯한 가계 살림에도 성실히 납부해 준 시민들의 세금이 제대로 쓰였는지 결산안 심사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고, 안건 심의에 있어서 놓치기 쉬운 작은 부분까지도 꼼꼼히 살펴봐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바쳤던 선열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대전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싱그러운 6월, 시민 여러분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